[토론] 군단에서 남은 건 살게라스밖에 없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물질우주에서 살게라스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도 없다" 정도

살게라스가 강퇴당한 것도 판테온의 권좌에서 강제소환했기 때문이지

판테온들이 나서서 살게라스를 제압한 것도 아닙니다

살게라스가 끌려가면서 실리더스에 칼을 꽂아놓고 갔을 뿐

전심전력으로 행성을 파괴하고자 한 것도 아닙니다

살게라스가 아제로스를 파괴할 마음이 있었으면 연대기의 그 행성 꼴이 났겠죠

애초에 판테온들은 풀파워에 제대로 된 세력 가지고 있을 때 살게라스(와 군단)에게 학살당했고요

이번에 군단 확장팩에서 알려진 것이라곤 살게라스를 제외한 악마들은

하나같이 멍청하고 아둔하며 졸렬하고 약해빠진 주제에 오만한 쓰레기들이라는 점입니다.

오죽하면 아키몬드와 킬제덴의 부재가 그렇게 크게 다가왔을까요?

살게라스의 용사나 다름없는 아그라마르와 판테온 영혼들의 도움을 받은 아르거스를 빼면

지리멸렬한 똥들밖에 없었어요

이게 만약 블리자드 의도가 아니라면 전적으로 블리자드 과실이나 다름없습니다요

그동안 수많은 세계를 불태워온 군단을 이렇게 허접쓰레기로 만들어놓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