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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호드의 영광= 4장 -안돌할 공방전...-

레인린
조회: 1864
2018-11-07 04:18:17
Counterattack of Alliance by YanmoZhang.deviantart.com on @DeviantArt
안돌할... 얼라이언스 연합군의 병사들은 지휘관들의 말에 따라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호드의 저항은 격렬했다. 

그러나 드워프들과 노움들이 만들어낸 공성무기 중 하나인 하이엘프의 강력한 노포와 대포를 설치한 공성탑은 한번 무너진 안돌할의 약한 성벽을 부수기에는 제격이였다. 대포 한발 한발이 성벽을 향해 날라갈때 마다 그 위에 있던 호드 병럭은 재빠르게 피해야만 목숨을 부지 할수 있었다.

안돌할의 호드 병력은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공성무기를 당해낼 수 없었다. 얼라이언스의 기마대들은 가리토스의 명령을 대기하며 유심히 성문을 지켜보고 있었다. 

성문은 금방이라도 열릴 듯 말 듯 나무로 보수해 둔 성문은 공성추의 공격 한방 한방에 덕지덕지 붙여둔 나무가 떨어져 나갔다.

이 모습을 보자 가리토스는 주체하지 못하는 아드레날린을 내뿜으며 자신의 도끼를 들고 성문을 향해 가르켰다. 
" 놈들의 최후가 멀지 않았다 ! 테레나스 폐하를 위하여 ! 아서스 폐하를 위하여 ! 로데론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 전진해라 ! " 

가리토스의 힘찬 외침 함께 자신의 말을 이끌고 성문으로 달려 나갔다. 그러자 기사들은 지휘관의 모습에 똑같이 말을 몰며 안돌할 성문으로 향했다. 성문을 앞에서 오크와 트롤 그리고 오우거 몇 마리로 구성된 병종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았지만, 위대한 기사들의 돌격 모습을 보자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가리토스는 그 누구보다 먼저 안돌할 안으로 들어왔다. 자신 도끼와 방패를 들어서 앞에 보이는 역겨운 괴물들을 베어내며 마치 멧돼지 마냥 앞으로 전진했다. 기사들이 성문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에 얼라이언스의 대표이자 로데론의 국왕 아서스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뒤 이어 자신의 말이 있는 마구간으로 향해서 말 안장에 위에 올라탔다. 아서스 뒤로 부관 두명인 마윈과 팔릭 그리고 붉은 십자군의 용맹한 성기사 모그레인 부자가 아무 아서스를 따라 말 위에 올라탔다. 

가리토스와 로데론 기사들이 성문을 넘어 안돌할 광장으로 호드의 군대를 몰아내고 있을때 그들 뒤로 세이든 다스로한과 알렉시 바로브 등이 보병들을 지휘하며 남아있는 적들을 찾아내서 처형하는 임무를 맡았다. 

광장까지 후퇴한 호드 병사들에게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스트란브래드로 통하는 다리에 부상자들과 아녀자들이 안전하게 지날 수 있도록 호드의 용사들은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빠르게 대비하고 있었다. 집에 있는 가구들을 비롯해 여러 물품들을 이용해 기병들이 오지 못하도록 방벽을 다리 주변에 쌓아 놓았다. 

그리고 창을 비롯한 길이가 어느정도 있는 물건들을 모래 아래에 숨겨놓고 다가올 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땅이 진동하고 끝도 없이 들려오는 말들의 울음소리와 길게 늘어선 기마행렬들…
ArtNotHearts의 기병 기사
" 놈들이 몰려옵니다 ! " 아마니의 트롤 의 외침과 함께 오우거와 오크 전사들이 방벽 앞에 가장 먼저 달려나가 전투를 준비했다. 

로데론의 기사들은 하이얀 갑옷을 입고 달그락 달그락 소리내며 로데론의 깃발이 달린 랜서와 강철로 된 검을 들고 적들을 향해 번개처럼 튀어 나갔다. 그때였다. 오크 지휘관의 손 짓에 오크들은 재 빠르게 모래에 숨겨둔 긴 창을 빼들었다. 기병들은 그 모습을 보자 말 머리를 돌리려고 애썻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말들의 목구멍에 뾰족한 창들이 목 깊숙히 들어왔다. 

말들은 붉은 피를 토하며 앞으로 나뒹굴고 옆으로 쓰러졌다. 위에 올라 탄 기사들도 충격을 받으며 함께 앞으로 쏠려 말에서 튕겨져 나갔다. 후방에 간신히 돌진하던 말을 멈춘 이들은 안심 할 겨를도 없니 아마니 특유의 도끼들이 재빠르게 기병들의 가슴과 머리에 꽂혔다. 당황해 하는 기병들 사이로 가리토스와 함께 드워프 박격포 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전방에 있던 호드 전사들은 황급히 후방으로 몸을 숨겼다. 박격포병들은 빠르게 포탄을 장전하고 방벽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했다. 
천둥 같이 하늘을 찢는 듯 울부 짖는 소리가 포를 쏠때 마다 울렸다. 포탄이 날아가면 날아 갈수록 다리를 지키는 호드 병사들의 비명 소리만이 늘어 갔다. 방벽을 지키던 호드 군대의 전열이 흐트러지자 가리토스가 손 짓을 하자 기사들은 재빠르게 방벽을 향해 달려 들었다... 

늑대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다리를 지키던 방벽까지 들려왔다. 방벽이 무너지자 대다수의 호드 전사들을 다리 중간에 모여서 몰려오는 기사들을 상대로 항전을 벌이고 있었다. 도끼를 든 늙은 오크는 달려오는 기사들을 썰어 버리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있었다. 그때 늙은 오크를 향해 총탄이 날라왔다. 

어깨를 비롯해 여러 부위에 총알이 박혔지만 늙은 오크는 절대 무릎을 굽히지 않았다. 고개를 돌렸을때는 이미 다른 전사들은 피를 토하며 쓰러져 있었다. 그나마 자신과 같이 서 있던 전사들도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였다… 칠흑 같은 안개가 다리 주위에 감싸기 시작했고 금방 안개가 다리 주위에 가득 끼기 시작했다. 늙은 오크는 거친 숨을 참으며 정면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회색 빛이 도는 갑옷과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가운데에 로데론의 문양을 한 방패들이 대열을 맞추어 앞으로…앞으로 전진하며 나아갔다. 늙은 오크과 다른 전사들은 앞을 바라보며 마지막이 될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늙은 오크는 굳게 결심하고 자신의 도끼를 들어 앞으로 뛰어가며 소리쳤다. 
For the Horde by abraaolucas.deviantart.com on @deviantART
"록타 오가르!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 " 

그의 뒤를 따라서 다른 호드 용사들은 다리너머 까지 들릴 정도로 우렁찬 함성을 내지르며 늙은 오크의 뒤를 따라 달렸다… 그때 다리에서 거대한 진동이 느껴지며 사방팔방에서 늑대들의 거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늙은 오크를 선두로 호드의 전사들은 얼라이언스의 견고한 방패벽과 격돌했다. 얼라이언스의 비해 무지막지한 힘으로 오크들은 방패벽을 밀어나갔다. 

그리고 뒤에 있던 오우거들의 도착으로 방패벽은 쉽게 뚫렸다. 난전 중 병사들 사이로 거대한 망치를 든 붉은 십자군의 사령관 세이든 다스로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이든이 망치를 휘두르자 용맹한 호드 전사들이 쓰러져 나갔다. 늙은 오크는 난전 중... 세이든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곧바로 도끼를 들어 세이든을 향해 황소처럼 돌진했다. 세이든도 오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둘의 망치와 도끼가 챙 ! 하는 소리와 함께 둘의 무기는 서로 맞 닿아 밀고 밀리는 힘을 겨루기 시작했다. 인간의 비해서 강력한 육체를 소유한 오크의 특성상 초반부터 오크의 괴력으로 세이든을 압도했다. 점점 땅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걸 느낀 세이든은 한발 짝 물러나 망치를 위에서 아래로 늙은 오크를 향해 내리쳤다. 망치의 공격에서 피할수 없다는 걸 느낀 오크는 재빠르게 몸을 돌려 왼쪽 어깨로 망치를 막아섰다… 

큰 통증을 호소하며 늙은 오크는 그 자리에서 괴성을 지르며 쓰러젔지만 그 누구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겨를이 없었다. 난전 속 듣기에도 성스럽고 웅장한 나팔소리가 안돌할 전역과 더불어 다리까지 울려퍼졌다. 흑색의 갑옷을 입은 로데론 정예병들이 모습을 드러내 다리 위에서 싸우고 있던 호드의 군대를 베어 나갔다. 

함께 싸우던 전우들이 하나둘씩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늙은 오크는 허공을 바라보며 두 무릎을 꿇었다. 오크의 눈에서 작게나마 눈물이 주르륵 흐르며 뺨을 타고 꿇은 자리 앞에 떨어져 내렸다. 그런 모습을 바라본 엘프 전사가 세이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오크를 향해 긴 검을 빼들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 눈물이 피 눈물이였으면 좋으련만... 아쉽군"

엘프는 미소를 지으며 엘프의 얇은 검을 하늘 위로 올려 그를 내리 치려는 순간 늑대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썩은 냄새가 다리 전역에서 퍼지며 들려왔다. 그 것에 잠시 한 눈이 팔린 엘프는 금방 정신 차리고 오크를 베어 버리기 위해 자세를 교정 하는 순간 거대한 늑대가 그를 덮쳤다. 

늑대는 사냥한 고기를 잡아 먹는 듯 날카로운 이빨로 엘프의 몸을 갈기갈기 찢으며 먹어 치웠다. 한번씩 물어 뜯기며 엘프는 비명을 계속 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 했지만 그 누구도 그를 도와줄 수 없었다… 잠시 후 더이상 엘프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WarCraft Fan art - Grommash|Garrosh HellScream on Behance
"록타 오가르 !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 "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이자 전쟁 노래 부족의 대표로 참전한 가로쉬 헬스크림의 우렁찬 함성 소리와 광기에 빠진 전쟁 노래 부족의 전사들이 다리 위에 있던 얼라이언스 병사들을 향해 달려 들었다. 테론은 가로쉬에게 경고를 했지만 그 말을 듣지도 않고 전장으로 돌진했다.

"가로쉬 ! 이성을 잃지 말아라... "

그리고 그들 뒤로 테론 고어핀드와 그의 휘하의 죽음의 기사로 이루어진 부족인 저주받은 약탈자들이 줄을 이으며 쓰러진 시체들을 일으켰다. 그게 아군이든 적군이든… 쉴새없이 불어나는 언데드 군대와 대규모 호드의 원군 앞에 얼라이언스의 군대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 
Warcraft - A Lion Among Wolves by SamwiseDidier.deviantart.com on @deviantART
비명소리는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수많은 시체들과 그들의 피가 하늘 위로 튀어서 푸른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전장은 말 그대로 망자들의 성소 같았다... 
가로쉬와 그의 전쟁 노래 부족의 전사들은 자신의 뛰어난 검술을 서로 경쟁하는 듯 춤 추듯이 전장을 휘젓고 다녔다. 안돌할 다리의 피의 향기가 로데론 전역에 퍼지는 것만 같았다. 가로쉬가 도끼를 휘두르자 얼라이언스 전사들은 여러명이 동시에 쓰러졌다. 마치 자신의 아버지인 그롬마쉬와 똑같아 보일 정도로 무섭고 거칠게 적들을 박살냈다.
Results for warcraft human vs orc
지옥같은 전투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다시 나팔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더니 로데론의 젊은 왕 아서스와 그 수많은 로데론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로데론 병사들이 아서스와 그를 호위하는 지휘관들과 함께 전장으로 진격했다. 테론 고어핀드는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기 시작했다. 수적으로 열세인 이 상황에서 계속 다리를 지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 테론은 황급히 후퇴 명령을 내렸다. 테론의 명령을 듣자 흑마법사들은 쓰러진 시체들을 계속 일으키며 아군들을 도우며 천천히 후퇴해 나갔다. 

그러나 반대로 가로쉬와 다른 전쟁노래 부족 전사들은 최전방에서 후퇴 할 생각을 하지 않고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자신의 무기를 이리저리 휘둘렀다. 말을 타고 달려 나가던 아서스는 가로쉬를 향해 돌격했다. 
말을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달려갔다. 그 모습을 보자 가로쉬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두 도끼를 이용해 달려오는 말의 다리를 잘라 버렸다. 말에 타고 있던 아서스는 충격으로 앞으로 쏠려 넘어졌다. 그러나 금세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망치를 들고 전투를 준비했다. 

"죽어라 ! 나약한 얼라이언스 돼지 녀석! "

가장 먼저 공격을 한 것은 가로쉬였다. 두개의 도끼가 현란하게 아서스를 겨냥하며 이리저리 휘둘러졌다. 아서스는 간신히 가로쉬의 공격을 피하며 가로쉬의 허점을 파악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가로쉬의 모습에서 허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때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가로쉬 뒤로 달려들었다. 


6
가로쉬는 아서스를 향해 험한 말을 하며 그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그러자 아서스는 열이 받았는지 자신의 망치를 미친 듯이 가로쉬를 향해 내리치고 또 내리쳤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가로쉬는 밀리기 시작했다. 아서스와 알렉산드로스 두명의 미칠 듯한 공격을 막아내는 건 아무리 뛰어난 전사라도 역부족이였다. 그때 아서스의 강력한 일격에 가로쉬에 도끼 한 자루가 부러지고 그대로 가로쉬는 흙 바닥에 쓰러졌다. 마지막 일격을 가할 준비를 하는 아서스에게 검은 구체가 날라왔다. 황급히 모그레인이 자신의 왕을 향해 밝게 빛나는 보호 마법을 걸어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당장 후퇴해라 ! 너가 그들을 이끌어라, 이번에는 내가 놈들을 막을테니..."

테론 고어핀드는 쓰러진 가로쉬를 일으키며 말했다. 동의하기 싫은 표정을 지었지만 가로쉬는 묵묵히 뒤로 자리를 피했다.
Theron Gorefiend
"내가 너희를 죽여 그 누구보다 완벽한 기사들로 부활 시켜주마, 덤벼라 ! "

테론의 말에 아서스와 모그레인은 둘이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테론을 향해 달려들었다. 테론은 흑마법과 뛰어난 검술을 사용해 공격해 오는 둘의 공격에 대항했다. 아서스의 망치와 모그레인의 긴 검을 이리저리 피하며 날라오는 둘의 공격을 맞 받아쳤다. 

세명의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알렉산드로스가 휘두르던 검이 테론의 공격에 산산조각 났다. 알렉산드로스는 가로쉬 처럼 그 자리에서 넘어졌다. 그 모습에 황급히 아서스는 테론을 향해 달려 들었지만, 흑마법으로 그를 멀리 보낸 후 자신의 검을 들고 알렉산드로스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알렉산드로스는 두건을 쓴 테론의 모습이 흡사 사신의 모습과 같이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웠다.

"나와 함께 죽음을 먹어치워라, 그리고 그 무엇보다 강해져라..."

그때 알렉산드로스에 귀에 들려오는 음침한 말에 무언가 홀린 듯 자신의 손을 뻗어 테론을 겨냥했다. 그러자 갑자기 검은색과 밝은 주황 빛이 서로 섞여 테론을 향해 날라갔다. 그러자 테론의 온 몸이 불타 올랐고 테론은 고통을 호소했다.

"내 육신이 파괴 되어도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 날이 언제든 기대해라..."

말이 끝나자마자 불타던 몸은 끔찍한 비명을 내지르며 소멸되었다... 마침내 죽음의 기사 테론 고어핀드가 사라졌다... 

Lv17 레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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