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명조: 워더링 웨이브 "글로벌 동시 출시, 오픈월드의 신세계 보여줄 것"

인터뷰 | 윤서호 기자 | 댓글: 20개 |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으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그래픽 스타일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개발사, '쿠로 게임즈'가 2022년에 신작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공개하면서 오픈월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퍼니싱 시절부터 선보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의 색채를 담은 독특한 그래픽에,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각종 이펙트나 효과 그리고 벽을 자유자재로 타고 공중을 활강하며 각양각색의 태그 액션을 펼치는 모습에 서브컬쳐 유저뿐만 아니라 여러 유저층에서 관심을 보였죠. 최근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문명을 재건하는 과정을 그려낸 독특한 스타일의 세계관과 그곳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도 조명하면서 액션뿐만 아니라 색다른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재미에 대해서도 어필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전작과 달리 이번 '명조: 워더링 웨이브'은 글로벌로도 PV를 동시에 공개하고, 2022년 TGS 시연 및 4월에 글로벌 1차 CBT를 진행하면서 세계 각지의 유저들이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4월 한국어 더빙을 확정하는 한편, 공식 커뮤니티가 개설되면서 국내 출시 역시도 예정된 상황이죠. 특히 이번 쿠로 게임즈 방문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초 공개 당시부터 개인적으로도 주목했던 타이틀인 만큼, 인벤에서는 차이나조이 취재 이후 바로 광저우 쿠로 게임즈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어 더빙 확정 영상의 주인공 그리고 명조: 워더링 웨이브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Dong' 디자이너와 만나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에 대해 중국 현지를 제외한 국내외 매체 중 최초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쿠로 게임즈 'Dong' 디자이너


Q. 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국 방랑자 여러분. 저희의 두 번째 만남이네요. 저는 명조의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Dong입니다. 처음 인사 때는 공식 커뮤니티 영상에서 "많관부"로 많은 관심과 사랑에 대해 짧게나마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이런 자리를 통해 '명조: 워더링 웨이브' 프로젝트를 좀 더 자세하게 한국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유저들의 명조에 대한 열성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언제부터 개발에 착수했나요?

=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공식 프로젝트 개발은 2021년 초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로 여러 창구를 거쳐서 모인 유저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디버깅 및 최적화를 진행했습니다. 약 2년 정도 꾸준히 다듬고 있는 셈이죠.


Q. 명조: 워더링 웨이브라는 타이틀이 꽤 인상적인데, 어떤 의미를 담아서 작명한 건가요?

= '명조'를 한자로 풀이하면 '명'은 소리, '조'는 물결, 이 둘을 합치면 '소리의 물결'을 뜻하죠. 이 단어가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현상을 의미하면서, 또한 세계관 자체에도 많은 관련이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게임 내의 수많은 콘텐츠가 이러한 현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유저들이 직접 세계관을 돌면서 '소리의 물결'이라는 이 현상과 관련된 여러 디테일과 표현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겁니다.







▲ 최초 공개 당시부터 묘사되는 '소리'와 '물결', 게임타이틀은 두 키워드를 담아서 작명한 결과물이다


Q. 최근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RPG가 여럿 공개되고 있는데, 그들과 차별화된 ‘명조: 워더링 웨이브’만의 개성을 꼽자면?

=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오픈 월드 게임의 신세계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저희는 실감나는 타격감과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의 경험을 구축해 모든 유저가 명조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동시에 '에코'라는 시스템을 추가, 유저가 흡수한 몬스터를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듯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오픈 월드는 전 세계 유저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경험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주인공과 만나게 될 ‘양양’, ‘백련’, ‘치하’ 등의 캐릭터가 공식 라운지에 소개됐는데, 이밖에 또 어떤 캐릭터들이 기다리고 있나요? 그리고 CBT 혹은 출시 때 만나게 될 캐릭터는 대략 몇 명 정도인가요?

= 구체적인 캐릭터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완성도와 스토리의 필요성에 따라 아마 10개의 캐릭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그에 맞는 배경 스토리 소개 등을 공개할 예정이고, 많은 유저들의 체험과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더 소개하자면....용이 승천하는 듯한 멋진 필살기를 선보이면서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얻었던 야귀단장 '기염', 그늘이와 구름이의 주인이자 이중인격을 가진 검은 해안의 귀염둥이 '앙코' 등 각각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각각 독특한 액션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Q. 첫 트레일러에서 느껴졌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세계관을 대략적으로 소개한다면? 또 유저가 마주치게 될 주요 지역들은 어떤 곳인가요?

= 저희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통해 유저들에게 좀 더 넓고 다양한 오픈월드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일단 현 단계에서 유저가 가장 먼저 체험하게 될 곳은 '황룡'이라는 구역이며, 앞으로 더 많은 신규 맵을 선보이고 출시할 예정입니다.


Q. 적을 처치한 이후 그들의 힘을 흡수해서 전투에 활용하는 ‘에코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전투 외에도 다른 콘텐츠에서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또 에코 시스템이 전투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대략적으로 소개한다면?

= 현재 '에코 시스템'은 주로 전투와 육성에 사용됩니다. 흡수한 적은 에코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장착과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에코는 서로 다른 전투 방식과 전투 환경 그리고 적의 행동에 맞춘 다양한 전략과 피드백을 선사합니다. 유저는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에코를 선택한 후 전투 중에 Q 스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몬스터를 처치한 뒤, 그들의 힘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Q. 오픈월드에 화려한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더해졌는데, 모바일 기기 최적화도 궁금합니다. 모바일 기기 최저 사양하고 권장 사양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요?

=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 경험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프로젝트팀도 지속적으로 모바일 버전의 성능을 최적화해서 모바일 환경에서도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원활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모바일 터치 조작 방면에서도 간소화를 진행, 짜릿한 연속기를 모바일에서도 펼칠 수 있게 해서 PC 버전에 뒤지지 않는 전투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권장 사양에 대해서는 추후 더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아직 이른 시점이지만 한국에서는 글로벌 동시 출시일지, 혹은 권역별로 출시일이 다를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간단히 언급한다면?

= 전 세계 유저들이 빠른 시일 내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밤낮없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공식 커뮤니티에 업로드한 첫 영상 편지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한국어 더빙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지난 4월 25일 공식 라운지에서 영상 편지를 통해 한국어 더빙 추가를 확정했다


Q. 커뮤니티에서는 공지로 올라온 개발진의 타임어택 대결이 화제였는데, 개발진 사이에서 디자이너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가장 잘하는 개발자를 꼽자면? 그리고 예제로 나온 타임어택을 실제 출시나 혹은 CBT에서도 즐겨볼 수 있을까요?)

= 개발자들의 실력은 사실 그때그때 만나게 되는 몬스터마다 다릅니다. 보통은 그 몬스터를 디자인한 사람이 이기더군요(웃음). 사실 저희가 몬스터를 디자인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그 몬스터를 디자인한 장본인이 그 몬스터를 상대로 수만 번 가까이 테스트하고 플레이하면서 디테일을 다져가고 있거든요. 그게 타임어택에서 그 디자이너들이 승리하는 이유입니다(웃음).

사실 저희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전투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지, 별도로 타임어택 랭킹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도전을 반복해 기록을 갱신한다면 저희도 매우 기쁠 것 같지만, 랭킹 시스템은 기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Q. 도쿄 게임쇼 시연부터 글로벌 1차 CBT까지 여러 유저들이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미리 즐겨봤는데, 반응이 어땠나요? 또 주로 받았던 피드백과 좋았던 점 그리고 앞으로 개선할 점으로 꼽은 것은 무엇인가요?

= 이번 전시회 및 1차 CBT 체험이 끝난 후, 저희는 여러 매체 및 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고 모든 유저들이 제시한 피드백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전투 시스템과 게임 화면의 품질에 대해 유저들이 많은 호평을 보내주었고, 이를 토대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동시에 유저의 피드백 중 게임의 스토리, 장면 및 캐릭터에 대해 더 많은 조정과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 단계에서 밝힐 수 없지만 전체적인 업그레이드중인 수정 사항은 비교적 많습니다. 앞으로 유저들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작년 도쿄 게임쇼 시연과 지난 4월 글로벌 1차 CBT를 거쳐 담금질을 하고 있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


Q.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목표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또 유저들이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하길 바라는지 그 지향점도 궁금합니다.

= 간단히 말하자면, 유저 모두가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통해 대체할 수 없는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 한국 방랑자 여러분, 항상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유저분들께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기대해 주시는 것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관련된 최신 소식은 이미 개설된 공식 커뮤니티 계정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니 의견과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언제든 저희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에 대한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다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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