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버튼 없는 패드"... 소니, '터치 스크린' AI 패드 특허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10개 |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의 상징인 '물리 버튼'을 과감히 없애고,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손 크기에 맞춰 버튼을 띄워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하드웨어 규격에 사람을 맞추던 기존 방식을 깨고, 기기가 사람에게 적응하는 '초개인화' 입력 장치를 예고했다.

2일 영국 게임 전문 매체 VGC에 따르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최근 터치스크린과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컨트롤러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전면을 덮은 대형 터치스크린이다. 기존의 십자키(D-Pad)와 4버튼(○, △, □, ×)이 있던 자리를 스크린이 대체하고, 시스템이 상황에 맞춰 가상 버튼을 화면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가장 큰 특징은 컨트롤러가 사용자 손을 스스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특허 명세서를 보면 시스템은 사용자가 컨트롤러를 쥐는 모양(파지법)과 손가락 길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엄지손가락이 가장 편안하게 닿는 지점을 계산해 버튼을 생성한다. 손이 작은 어린이나 손이 큰 성인 모두 별도의 설정 없이도 최적의 그립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터치스크린 패드의 단점으로 꼽히는 '손맛 부재'는 햅틱 기술로 해결한다. 소니는 가상 버튼을 터치할 때 손끝에 미세한 진동을 주어, 마치 실제 기계식 버튼을 누르는 듯한 조작감을 구현하는 기술도 포함했다. 외신은 "소니가 과거에도 스크린 탑재 컨트롤러를 실험한 바 있다"며 "모든 특허가 제품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리 버튼의 한계를 넘으려는 소니의 시도는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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