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차세대 콘솔에 대한 소문이 나오는 가운데, Xbox의 차세대 콘솔 관련해서 AMD가 입을 열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현지 시각으로 3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AMD의 세미 커스텀 SoC(System on Chip, CPU와 GPU, 메모리 등을 칩 하나에 통합한 반도체) 차세대 콘솔 개발이 2027년 출시를 지원할 수 있게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2025년, 차세대 콘솔 개발 투자를 언급하면서 AMD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AMD의 발표로 MS의 차세대 콘솔 준비는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25년 일부 대형 유통업체에서 Xbox 제품 판매 중단 등으로 콘솔 사업 철수 루머도 돌기도 했으나, AMD와 파트너십 발표에 이어 사라 본드 사장이 ROG Xbox Ally 인터뷰 중 차세대 콘솔이 프로토타입 단계라고 공언하면서 이를 불식했다. AMD의 칩셋 관련 소식이 Xbox의 공식 출시일을 확정짓는 사항은 아니지만, 핵심 부품인 칩셋 관련해서 구체적인 연도가 나온 만큼 로드맵이 어느 정도 나올 정도로 윤곽이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더 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은 그간 MS 경영진의 발표를 종합, 차세대 Xbox 관련해서 다양한 추측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차세대 Xbox는 기존 콘솔의 틀을 벗어난 윈도우 기반의 하이브리드 PC일 가능성이 높으며, MS 경영진은 외신들과의 취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적 도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MD의 실적은 102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4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AI 가속기 사업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클라이언트, 게이밍 부분도 37% 증가한 39억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 원)를 기록했다.
리사 수 CEO는 AI 관련 매출이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올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공급량 확대 및 오픈AI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와 다년간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기업용 PC 외에 PC 시장 규모의 소폭 하락을 예상하며, 주요 공급사와 다년 계약으로 수년 전부터 준비한 만큼 잘 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또한 콘솔 관련한 SoC매출은 기존 콘솔 매출이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 올해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