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라인은 HBO가 해즈브로의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발더스 게이트 TV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품의 쇼러너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끄는 이는 크레이그 메이진으로 밝혀졌다. 크레이그 메이진은 HBO의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을 통해 다수의 에미상 수상과 골든 글로브 미니시리즈 부분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닐 드럭만과 함께 TV 시리즈 '라스트 오브 어스' 제작을 이끌기도 했다.
크레이그 메이진은 이번 작품의 작가로서 각본 역시 함께 써내려갈 예정이다. 크레이그 메이진은 이날 데드라인에 '발더스 게이트3를 1,000시간 플레이했다'며 라리안과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가 만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15년 간 던전앤드래곤(D&D)의 팬이자 스벤 빈케와 라리안의 해석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상적인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발더스 게이트의 TV 시리즈가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원작 재현이 아니라, 발더스 게이트3의 스토리 직후를 다룬다는 점이다. 이에 게임 엔딩 이후 세계, 그리고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약한 주인공이 강해지는 D&D 다운 여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HBO 드라마 프로그래밍 담당 헤드인 프란체스카 오르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메이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작에 대한 깊고 오랜 열정, 그리고 캐릭터들을 현실 세계로 구축하는 재능이 그 이유였다.
한편, 이번 작품은 다른 발더스 게이트 게임 개발과는 연관이 없어 게임 개발 일정과 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넷플릭스의 D&D 실사 시리즈인 '포가튼 렐름' 역시 설정은 공유하지만 별개의 프로젝트로 계속될 예정이다. 당초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할 예정이던 포가튼 렐름은 이후 기묘한 이야기로 유명한 숀 레비가 프로듀싱하며 넷플릭스가 제작하게 됐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발더스 게이트3 TV 시리즈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라스트 오브 어스의 상업적 성공을 이끈 HBO가 누적 2,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다 수많은 GOTY 수상 이력과 D&D라는 이름까지 얹은 발더스 게이트3를 어떤 모습으로 공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