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트럼프 행정부, 텐센트의 미국 게임사 지분 허용 여부 내부 논의 보도 나와 - 라이엇 게임즈, 에픽게임즈 등 텐센트 투자 게임사 전반에 영향 가능성 - 구체적인 법적 수단은 불명확,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협상 카드 가능성도 |

현지 시각으로 4일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등 복수 언론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텐센트의 주요 미국, 핀란드 게임사 투자가 안보 위협을 초래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일부 스케줄 이유로 연기됐지만, CFIUS(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서는 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의 라이엇 게임즈, 클래시 로얄의 슈퍼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 지분 역시 약 40%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텐센트 압박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24년 미국 법무부는 에픽게임즈 이사회에 임원을 파견한 텐센트에 경쟁사 이사회 겸직을 금지하는 클레이턴법 위반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경쟁사로 지목된 라이엇 지분을 가진 텐센트는 계약 수정을 통해 미래 이사 지명권을 포기하고 독립권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압박 움직임의 시기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이루어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텐센트 지분 문제를 대중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미국 정부와 CFIUS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분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텐센트에 압력을 가할 제대로 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 역시 이어지고 있다.
텐센트는 에픽게임즈의 최대 주주이지만 경영권은 팀 스위니를 포함한 창업주 측이 지분 51% 이상을 보유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라이엇 역시 내부 개발 및 운영의 독립성이 상당 부분 유지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트럼프 1기 미 정부가 틱톡과 위챗에 다운로드 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던 전례가 있는 만큼, 안보 위협 프레임이 강화될 경우 게임 산업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 역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