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특히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 신경 써야 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임의 허점을 노려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과의 싸움, 커뮤니티 대응, 글로벌 서비스 타이틀이면 주기적으로 진행 해줘야 하는 번역 작업까지. 대기업이라면 인하우스로 대응한다지만, 중소 규모 개발사에게 이 모든 걸 커버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그러던 와중, 캐주얼 게이머들에게는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로 유명한 컴투스에서 컴투스플랫폼을 설립,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하이브(Hive)'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하이브는 이제 전 세계 90개 이상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고, 250여 개 게임이 함께할 만큼 나름 탄탄한 인프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컴투스플랫폼 측에서 자사의 하이브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2026 PlayX4를 방문했고 덕분에 이지수 컴투스플랫폼 차석과 인터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IGS, 넷마블, 메타넷을 거쳐 현재는 컴투스플랫폼에서 하이브 서비스의 플랫폼 사업개발과 비즈니스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로부터 하이브에 대한 소개, 그간의 성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들어 봤다.

하이브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때 크게 고려되는 것이 두 가지다. 바로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다. 프런트엔드는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보이는 캐릭터라든지, 유저가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이벤트 등을 지칭하고, 백엔드는 결제 로직이나 보안 등을 말한다. 흔히 유저분들한테 보이지 않는 영역을 전담하여 처리해주고 개발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하이브 서비스라고 보시면 된다.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컴투스하면 '미니게임천국'이나 '슈퍼액션히어로'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 계기가 있나?
“ 규모 있는 개발사 및 퍼블리셔를 제외하고 인하우스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 그래서 게임을 개발한 이후에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이브를 통해 통합적이고, 일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난관을 해소하고자 했다. 회사가 필요한 기능을 집대성 해놓고 적재적소에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하이브만의 특징이다.
그간 하이브를 실제로 사용한 개발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게임 개발 이후 백엔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런트엔드는 잘 되어 있지만, 백엔드 구축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개발자 분들이 많다. 하이브를 사용하면 SDK를 연동시켜 API만 뽑아 가지고 사용할 수 있게끔 구성을 해놔서 개발 과정에서 더 수월하다는 평이 많다.
서비스가 글로벌 대응에 용이한 것 같다.
“ 아무래도 나라마다 요구하는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일일이 맞추기가 고되다. 그런 경우 하이브에 맡기면 개발이나 서비스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특히 결제 관련해서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다. 해외 결제 PG사와의 계약을 맺을 때 계약서가 전부 영문인 경우와 계약을 진행하는데 있어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커버하여 해외 진출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성과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소개해 줘도 좋을 것 같다.
“ 대만의 '해피툭'이라든지 '디김' 측에서 한국 게임을 가지고 가서 퍼블리싱할 때 하이브 서비스를 활용해서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썸에이지, 밸로프, 웹젠 등 7개, 8개 협력사가 하이브를 이용해서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소 개발사도 사용할 수 있다는 온디맨드 요금제의 강점은 무엇인가?
“ 말씀하신 대로 온디맨드 요금제는 중소 개발사를 위한 요금제이다. 일단 이 요금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용료에 대한 허들을 낮췄다는 것이다. 과금을 하기 적합한 상황이 됐을 때 개발자분들이 추가로 과금을 하시게 끔 해서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개발 과정에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게임 출시 이후에도 게임의 사정에 따라 요금제가 조정된다. 매출이나 유저 퍼포먼스가 저조하면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감면되는 식이다.
이번 2026 PlayX4에 참여하여 하이브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 컴투스플랫폼 자체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이나 서드 파티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 외에도 MMP라든지, 결제 PG사라든지, AI나 서버 인프라 등 이런 것도 있어야 게임이 원활하게 운영이 되는데 하이브를 구심점으로 하여 이러한 것들을 개발사 및 퍼블리셔 분들에게 잘 매칭시켜 드리고 싶다. 이번 PlayX4 참여 목적도 하이브 홍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드 파티와의 중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어필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플랫폼이지만, 현재 혹은 앞으로 더 고려 중인 기능이나 솔루션이 있는가?
“ 아무래도 요즘 AI가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보니 AI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한 사람이 10개 일할 것을, 20개 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AI 언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 AI에 활용에 대한 개발사 니즈가 크다. QA라든지, 자동 번역 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활용하고 싶어 한다. 하이브의 경우 번역이나 모니터링 측면에 AI가 탑재되어 있다. 게임 내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면 그 나라 언어에 맞게 AI가 자동으로 번역하거나, 또 마켓이나 커뮤니티에서 AI가 특정 키워드를 캐치해 내 결제가 안된다던지 로그인이 안된다던지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담당 PM과 같이 운영 쪽에서 최대한 장애가 없게 끔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에 관심을 가질 개발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 더 많은 일을 쉽고 빠르게 하고 싶다면 하이브를 찾아달라.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주시면 저희가 가운데서 해결사 역할을 해드리겠다. 원활한 게임 운영에 많은 도움을 드릴테니 하이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