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번지, 데스티니 2 라이브 서비스 종료 선언 - 6월 9일 마지막 업데이트, 게임은 계속 즐길 수 있어 - 9년 만에 데스티니2 접은 번지, 신작 개발에 집중 |

번지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데스티니2(국내명: 데스티니 가디언즈)'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6월 9일 마지막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인 업적의 기념비(Monument of Triumph)를 출시한 뒤, 이후 신규 콘텐츠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번지는 데스티니2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최후의 형체 이후 '데스티니가 데스티니2를 넘어야 할 때'라고 인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차기 신작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지막 신규 콘텐츠가 되는 만큼, 미처 선보이지 못했던 콘텐츠를 한데 담아냈다. 스토리, 샌드박스 요소, 판테온 2.0, 레이드 및 던전 전리품 재검토 등 향후 추가적인 업데이트 없이도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가 정비된다.
데스티니2의 콘텐츠 개발 종료 선언은 계속된 침체기 속에서 나왔다. 2017년 첫 서비스 이후 장기 서비스가 이어진 데스티니2는 전작의 단점을 보완한 콘텐츠량과 스토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세이큰 출시 및 프리투플레이 전환으로 신규 유저 유입 역시 확대됐다.
하지만 빛의 추락이 여러 논란 속에서 혹평을 받았고, 수익 역시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비평에서는 반등하며 시리즈 최고 평가를 받은 최후의 형체마저 판매량에서는 빛의 추락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운명의 경계, 저항자 등 신규 확장팩 출시마다 스팀 최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3년 전 30만 명을 웃돌던 게임의 스팀 동시 접속자는 1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소니가 36억 달러에 번지를 인수했음에도 재정 목표를 수차례 달성하지 못했다. 소니는 최근 번지 인수로 발생한 손상차손이 7.65억 달러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라톤 역시 이용자 수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번지가 데스티니2를 정리하고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을 내린 셈이다.
데스티니2는 전작 데스티니처럼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없지만, 게임은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