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미디어가 신작 RPG '포가튼 사가' 리메이크의 시연 빌드를 5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 2026' 현장에서 최초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리메이크 영상을 처음 선보인 이후, 일반 관람객이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 '포가튼 사가'는 1997년 당시 판타그램 소속 개발팀 손노리가 발매한 RPG다. 1993년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 격 타이틀로,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기존 국산 RPG와 달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벤트가 변하는 프리 시나리오 방식을 도입했다. 한국 RPG가 자유도 높은 구조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초기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만 발매 당시 정상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다수 버그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리메이크판은 원작의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옮겨오는 데 무게를 둔 모습이다. 캐릭터와 일부 오브젝트는 과거의 도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배경은 3D로 새로 구성됐다. 컷신이 추가되어 게임 도입부의 연출도 일부 달라졌다. 편의 기능 측면에서는 미니맵과 퀘스트 안내 시스템이 새로 들어갔으며, 전투 메뉴는 패드 조작에 맞춰 링 형태로 바뀌어 아날로그 스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투 진입 방식은 적과의 직접 접촉으로 시작되는 심볼 인카운터를 유지한다. 시연 빌드에서는 원작 특유의 유머 요소인 '?맨' 같은 캐릭터도 확인됐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 2026에서 '포가튼 사가' 외에 '컬드셉트 비긴즈', '텀블팝: 메모리즈' 등 신작 다수의 시연도 함께 운영한다. 닌텐도 스위치2 본체 현장 판매와 '포켓몬 포코피아' 등 소프트웨어·액세서리 할인 판매도 부스 내에서 병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