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Pick] 16만 수호자 집결, 마지막 불꽃 태우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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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짧고 알아야 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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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 : 페이트키퍼, 고딕1 리메이크,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
  • 업데이트 : 붉은사막
  • 할인 : FC 26, 레드 데드 리뎀션, 무장 복음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심플 이즈 베스트! '탄막 게임 축제'



©Steam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연출과 서사, 그리고 게임성까지 고루 갖춘 AAA급 대작도 좋지만, 가끔은 복잡할 것 없이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이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르로는 탄막 슈팅이 있죠. 다소 매니악하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선 나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할 정도가 됐습니다. 그 탄막 게임 팬들을 위해 스팀이 나섰습니다. 바로 '탄막 게임 축제'를 개최한 건데요.

가장 먼저 살펴볼 게임은 하우스마크의 로그라이크 탄막 슈팅 '리터널'입니다. 죽으면 처음부터 돌아가는 로그라이크라는 점, 그리고 다소 난해한 스토리가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그 깊이만큼은 어지간한 탄막 게임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탄막 슈팅이 아닌 묵직한 TPS 탄막 슈팅을 찾는다면 이 게임을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뱀서류의 원조 '뱀파이어 서바이버' 역시 이번 할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5%라는 다소 낮은 할인율이지만, 원체 가격이 저렴한 만큼, 할인율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올 여름에는 신규 DLC 블러드문의 유산(Legacy of the Bloodmoon)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그에 앞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볼 X 핏'은 벽돌깨기와 로그라이트, 그리고 탄막 슈팅을 결합한 게임입니다. 단순한 게임과 단순한 게임이 만났지만, 그 시너지는 역대급입니다. 한번 빠져들면 몇 시간이고 벽돌을 깨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디아블로 등의 핵앤슬래시를 좋아한다면 '무장 복음'을 추천합니다. 핵앤슬래시에 탄막 슈팅을 접목한 게임으로 5개의 무기를 조합하는 빌드 요소,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탄막 슈팅 요소가 맞물리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막을 피하기 보다는 탄막을 쏟아내는 입장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게임은 재미만 있으면 그만인 법. 탄막 슈팅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 16만 수호자 집결, '데스티니 가디언즈'



©ChatGPT

9년 동안 수많은 수호자들과 함께해 온 '데스티니 가디언즈(데스티니2)'가 지난 10일 마지막 콘텐츠 업데이트 '업적의 기념비'를 끝으로 신규 콘텐츠 개발을 종료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새로운 콘텐츠는 더 이상 추가되지 않는다는 소식인데요. 이에 대한 항의와 아쉬움을 표하기 위해 지난 10일, 스팀에서는 무려 16만 명에 달하는 수호자들이 집결했습니다.

'데스티니' 시절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빛과 어둠의 대서사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던 와중 전해진 갑작스러운 콘텐츠 개발 중단 소식에 팬들의 실망과 불만이 폭발한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서머 게임 페스트 기간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DLC 및 콘텐츠 개발 중단 철회를 요구하거나, 차기작인 데스티니3 개발을 기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팬들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번지는 예정대로 마지막 콘텐츠가 될 '업적의 기념비'를 업데이트하며 신규 콘텐츠 개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건 과연 데스티니 시리즈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번지의 신작 '마라톤'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스튜디오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인데요. 과연 이대로 수호자들과의 여정이 완전히 끝을 맺게 될지, 앞으로 번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RENDING
뜨거웠던, 금주의 스팀 화제작은?



©SteamDB

이번 주 스팀 트렌딩 목록 최상단은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고딕1 리메이크'가 차지했습니다. 대형 게임사의 리메이크 타이틀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원작 '고딕1'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작 팬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스팀에서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77,731명을 기록했으며, 매우 긍정적 평가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

'성세천하'의 후속작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중국산 인터랙티브 FMV 게임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약 1,000분 분량의 고품질 실사 영상 등 전작을 뛰어넘는 스케일을 선보이며 전작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위치스파이어' 역시 당당히 트렌딩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 자체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여기에 마녀라는 콘셉트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등 생존과 마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인데요. 여기에 준수한 게임성까지 더해지며 힐링 어드벤처라는 평가와 함께 호평 속에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정식 출시한 '33 이모탈스' 역시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입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로비 대기 없이 즉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스턴트 매칭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33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팀을 이뤄 지옥, 연옥, 천국 세 개의 세계를 넘나들며 몰려드는 몬스터 무리와 거대한 보스에 맞서 싸우게 되죠. 한두 명도 아닌 무려 33명이 함께 협력한다는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컬트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33 이모탈스'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이것 하나만은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사실을 말이죠.


HOT DEAL
그래서 사요? 예? 사지 마요?



©INVEN

축구를 좋아한다면 마침내 개막한 '2026 FIFA 월드컵'을 놓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게임도 말이죠. 바로 'FC 26'입니다. 월드컵 개막을 기념한 것인지 오는 6월 26일까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인데요. 과금 요소 때문에 스팀에서는 '복합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점입니다. 축구 게임으로서 이만한 작품도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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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2'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그 전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역시 놓쳐선 안 될 겁니다. 2024년 10월 30일 PC로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은 2010년 콘솔로 출시된 원작을 리마스터한 작품인데요. 플랫폼 확장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침내 정식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2010년 당시 콘솔이 없어서, 혹은 한글화되지 않아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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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복음'은 아마 이번에 처음 들어본 게이머들이 더 많을 겁니다. 단 한 명의 개발자가 만든 핵앤슬래시 탄막 슈팅 게임인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게임에서 중요한 건 개발 규모가 아닙니다. 바로 재미인데요. 다행스럽게도 '무장 복음'은 그 재미만큼은 확실한 게임입니다.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대한 만큼의 재미는 충분히 선사합니다. 핵앤슬래시와 탄막 슈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찍먹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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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이전과는 확 달라진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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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마치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듯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입니다. '붉은사막'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패치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12일에는 1.11.00 업데이트를 통해 등록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최대 100마리까지 확장했으며, 데미안과 웅카에게 채석 드릴과 전기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컨트롤러 사용자를 위해 인벤토리, 지도, 기술 창 등을 호출하는 버튼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전투 시스템과 관련된 각종 오류 수정도 진행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데미안과 웅카의 집중 스킬 레벨을 올려도 용기 회복량이 증가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됐고, 매달리기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섭리의 힘을 사용해 공중에서 와이번에 탑승할 수 있도록 변경되는 등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는 수정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패치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은 부분은 분실된 희귀 장비를 상인들이 수거해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희귀 장비를 잃어버렸을 때 느껴야 했던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플레이 경험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붉은사막'은 최근 그동안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스토리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게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개선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완성형에 가까운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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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발견
신작을 찾고 있다고요? 이 게임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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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인터랙티브 FMV의 다크호스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작품이죠. 바로 '성세천하' 이야기입니다.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성세천하'가 후속작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로 돌아왔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에서 플레이어는 훗날 측천무후가 되는 무원조가 되어 궁중에서 벌어지는 각종 음모와 암투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기본적인 분위기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게임의 모든 요소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약 1,000분 분량에 달하는 고품질 실사 영상을 전부 새롭게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 역시 한층 발전했습니다. 단순히 선택지를 고르는 데 그쳤던 전작과 달리, 상소를 검토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거나 신하들에게 상벌을 내리는 등 실제 여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제국을 통치하는 군주로서의 판단력과 통솔력을 시험하는 셈이죠.

전작을 뛰어넘는 연출과 스토리, 여기에 게임으로서의 깊이까지 더하며 성공적인 후속작의 전형을 보여준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는 현재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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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던 '고딕' 시리즈가 '고딕1 리메이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리메이크는 원작 특유의 분위기와 높은 탐험 자유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퀘스트 분량을 대폭 확장하고 NPC의 반응성과 역동성을 강화하는 등, 팬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모습을 충실히 구현해냈습니다.

여기에 세 개의 세력 중 하나와 동맹을 맺을 수 있으며, 어떤 세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능력과 플레이 스타일, 나아가 모험의 방향성까지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외형만 개선한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RPG 트렌드에 맞춰 게임 전반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순수 비주얼만 놓고 보면 최신 AAA급 게임들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성만큼은 이러한 아쉬움을 잊게 만들 정도인데요. 50시간이 넘는 방대한 플레이타임은 물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세계와 한층 향상된 전투 시스템까지 갖추며 '고딕' 시리즈 팬들이 바라던 모습으로 돌아온 건데요.

이에 현재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가 바라던 고딕이 돌아왔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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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작 가운데 다크호스를 꼽으라면 지난 3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페이트키퍼'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페이트키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1인칭 액션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3인칭 액션 게임은 흔하지만, 1인칭 시점으로 액션의 재미를 제대로 구현한 작품은 의외로 드문 편이죠. 몰입감은 뛰어나지만, 게임으로서의 손맛과 전투의 재미를 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페이트키퍼'는 이러한 난제를 훌륭하게 해결해냈습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수려한 비주얼은 물론, 1인칭 액션 게임으로서의 타격감과 손맛까지 충실하게 갖췄는데요. 일반 적들을 상대할 때는 호쾌한 액션을, 강력한 보스를 상대할 때는 소울라이크 게임 못지않은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선사하며 액션 게임으로서 충분한 합격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플레이 분량이 약 3시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역시 얼리 액세스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치명적인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어 지원은 향후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콘텐츠 분량 역시 정식 출시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번 얼리 액세스를 통해 '페이트키퍼'는 자신만의 명확한 방향성과 잠재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액션 게임을 기다려왔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가격도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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