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레타 섬의 간디아에 도착했다, 그는 여기서 총독을 만날것도 없이 기사단을 다시 이끌고 베네치아나 로마로 향하기로 했다. 크레타 섬은 베네치아 병참기지이기 때문에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사실 총독을 만나서 어딘가의 총독으로라도 재직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려고는 했지만 비잔틴이 있을때는 아무리 기울던 시대라도 대접 받던 기사단이었지만 비잔틴이 멸망하고 있는거라곤 모레아 반도[펠로폰네소스 반도 옛 명칭]최남단에 자리잡은 팔라이올구스 황제의 정권만 있으니 아무리 비잔틴의 혈통을 이은 정권이라도 그곳에 가봐야 소용도 없을게 뻔했다. 그는 총독 자리는 집어 치우고 일단 베네치아나 로마중 하날 택해서 가기로 했다. 금방 결정했고 그는 크레타 상관으로 향했다. 하인드에게 술값을 쥐어주고서 식사나 술좀 먹여 두라고 하고서 상관으로 들어갔다. 크레타 - 안코나 정기선[유람선,화물선,화객선도 정기선에 포함된답디다. 아무래도 인명 수송선이겠죠]을 예약하려고 들어갔다.
"사람좀 밀렸군"
사람들이 기사인걸 알아보고서 자릴 비켜주는 사람도 있었고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청하는 사람도 있었기에 그는 받아주고 비켜주는 사람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일일이 하며 창구에서 예약 절차를 밟았다.
"크레타 섬에서 안코나로 가는 정기선이 언제 있습니까?"
"지금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곧 출항예정 입니다"
"제가 이끄는 기사들이 지금 7천 정도 있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창구안 직원은 할 말을 잃었다, 사람들도 당연하단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럴때 술에 거하게 취한 하인드가 술냄새를 풍기면서 들어와서 창구로 다가와서 말했다.
"아이고, 죄송하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딸꾹]일단 200명식만 보낼수 있을까요?"
창구안 직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항구에는 기사들이 200명식 갤리선 한척 앞에 섰다.
"일단 나머지는 여관을 잡아서 단체로 묵도록, 그리고 정기선에 탈 기사들은 안코나에 도착할것이다. 안코나에 도착하면 여관을 잡도록 하고 그리고 머니까 어디 여관에 묵었는지의 사항은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 어쨌든간에 안코나에서던 크레타에서던 간에 절대로 어떠한 일도 저질러선 안된다. 만일 그러한 일이 있을시엔 이유를 불문하고 성 마르코 기사단에서 기사의 직위와 명예를 빼앗고 기사단으로부터 받은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파직시키겠다. 모두 배에 타고 내일이나 며칠 후에 나갈 기사들은 모두 여관으로 가도록. 이상"
모두 주모경을 바치고 신에게 지향을 넣어서 기도를 바친 뒤에 각자 배에 올라탔다. 사실 정기선 선단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무장한 기사들이 대거 타고 있기 때문에 이번만은 그런 걱정이 없었다. 배가 출발하자 모두는 배웅 인사를 했고 갤리선은 순풍을 받고 간디아 항구를 나갔다. 배가 저 멀리 무사히 나가자 사람들은 각자 갈길을 갔고 기사들도 모두 여관으로 가서 피곤한 몸을 뉘였다.
밤이 되었다, 주일날은 아니고 평일 미사만 있는 날이라 기사들은 귀찮아서 간디아 성당에 나가지도 않았다. 마르코 같은 단장들은 평소같으면 당장 일어나서 성당에 가라고 호통치겠지만은 그들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저녁기도도 드리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다. 그나마 세바스티안 마르코만은 문갑위에 있는 성모상과 예수상과 요셉상을 향해서 졸린 눈으로 끄덕 끄덕 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산타 마리아.. 죄송합니다아.."
그리고? 그 다음은 힘을 다해서 촛불을 끈 뒤에 곯아떨어졌다. 하얀 대리석제 소형 성모상에 안긴 아기 예수와 성모가 피식 웃는듯 했다.
그 나머지는 평소때와 다름없이 평일 미사때는 미사에 꼬박꼬박 나갔고 기사들이 묵는 방에는 매일같이 단장들의 소리침이 들렸다. 뭐 물론 안에서 문을 닫고 했기에 소음 갖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한달이 좀 넘은 후, 마지막으로 단장들과 몇십명의 기사들만 이제 간디아를 빠져나가면 된다, 그들도 이제 창구에서 받은 표를 마르코에게 넘겨주고 안코나행 정기선에 올라탔다, 저녁에 도착해서 날샐때 출발하는 첫 정기선을 타고서 안코나를 향해 정기선을 타고서 갔다.
지중해의 바다는 양질의 사파이어보다는 매우 진한 색이었다, 차라리 사파이어 해라고 불러주고 싶었다. 선원들의 방해가 되기에 사람들은 갑판위로 웬만해선 나오지 않았다. 사실 갑판위로 몇몇 선원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며 바람에 따른 돛의 방향을 일일이 바꿔주고 하기 때문이다. 단장은 잠시만 갑판으로 나오고 싶어서 나와서 사방을 보았다. 갤리선의 격군들이 기합을 넣으면서 노를 젓는데 노가 저어지면서 물살이 이는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양질의 사파이어에 저런게 나올까?"
혼자 궁시렁 거렸다, 다행히 다른사람들은 듣지 못했고 그는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배는 밤이 되었을때는 이탈리아 반도 안의 아드리아 해로 진입했다. 아드리아 해에는 베네치아의 군선들이 2~3척식 선단을 꾸려서 순찰을 돌았고 덕분에 그렇게 해적이 많진 않았다. 옛날엔 투르크 상선이 다녔는데 레판토 해전 이후에는 항해가 뚝 끊겼다. 베네치아에 있는 아라비아,투르크 상인들은 어떻게 됬을지 예상이 갔다. 배는 순풍을 받아서 돛이 팽팽해져서 노도 힘차게 저어졌다. 배는 이탈리아 반도의 최남단을 저 맨 뒤로 두고서 항해했다.
며칠 후에서야 안코나에 닿았다, 이곳에서 육로로 로마로 가야한다. 안코나의 여관에서 기사들이 묵고 있다고 했으니 말은 크레타에서 모두 처분했다. 안코나에서 차라리 사서 타는게 나을듯 싶었다. 아침을 맞이하는 역마장들을 들려서 마차에 쓸 말들을 사들여서 대장간에서 마차로 만들어줄것을 의뢰했다. 1시간 후에 주점에서 기사들이 나왔고 그들이 본 마차는 일반 마차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다.
고급 마호가니 나무로 마차의 객실이 지어져있고 아무 무늬도 없고 창문만 사각형으로 문과 양옆과 뒤에 달려 있다. 대장간에 말들을 맡겨뒀기에 대장간에 이미 말들이 도착해 있었고 말에는 마차에 연결됬다. 마차 객실 밖 양옆의 오른쪽엔 베네치아 국기의 성 마르코 사자 문장이 색이 입힌 채로 찍혀있고 왼쪽에는 비잔틴 제국 국기의 하얀 쌍두 독수리가 찍혀 있었다. 기사단장은 앞의 마차에 승차했고 다른 기사들도 모두 승차해 말을 몰았다. 기사들은 대장공들에게 손을 흔들며 로마로 향했다.
"안코나 교외의 바람이 시원하군!" - 마르코
"그러게 말입니다! 도적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고!" - 하인드
마차들은 풀밭 사이로 난 흙길을 달렸다, 마차의 기수는 신이 나서 채찍을 힘차게 내리쳤고 말들은 더욱 세개 달렸다. 교외의 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서 마차는 저 멀리 로마쪽으로 사라졌다.
로마에는 새벽 4시경에서야 도착했다, 하필 이럴때 성문이 닫혀 있었다.
"성문이 닫혔는뎁쇼!" - 기수
기수의 함성을 듣고서 몇몇 병사들이 나왔다, 그러고서 그곳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나와서 말했다.
"무슨 용건인가!"
"아, 저희는 기사단의 기사들인데 급히 로마로 들어가야 합니다만.. 좀 안될까요?"
"지금은 통금시간이라 안된다네, 거기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난 곧바로 파직이야!"
"아아.. 부탁드립니다요! 교황 성하를 급히 만나뵈야 하는데 나리께서 열어주셨단건 일절 발설치 않겠습니다!"
"허허, 이러면 안되는데.. 빨리 열어주라고"
병사가 내려가서 문지기에게 그 말을 전했고 성문이 열렸다. 마차의 기수는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로마 시내로 진입했다. 교황의 거주지는 로마 안의 바티칸이란 곳이니 그곳까지는 조금만 더 가면 될 것이다. 새벽이라서 로마 시내에는 성 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알리는 종을 울려서 그런지 종소리가 바티칸 근처까지 울려 퍼졌다.
"종소리가 여기까지 잘 들릴 정도면 넘어져서 머리를 들어보면 바티칸 이겠군요" - 기수
"그렇지, 빨리 가자고. 미사 전에 만나야되"
바티칸 성의 문은 미사시간이라 열려 있었고 그곳은 무난하게 들어갔다. 대광장이다. 중앙의 흑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대형 분수의 밑의 그릇에는 물에 계속 담겨있었고 위의 접시에는 물들이 끝 없이 사방으로 치면서 시원하게 내려왔다. 성당 위에는 예수의 12제자를 표현한 석상들이 있었고 하얀 대리석제 기둥이 위엄있게 성당을 받치고 있었다. 장엄함에 잠시나마 감탄 했지만은 성당 앞에서 기사들은 말을 멈추고서 내려서 성당 앞으로 모였다.
"마차가 몇십대가 되는군.. 우리 마차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다른 기사들은 미사를 보고.. 나 혼자 교황에게 말해보겠네. 다들 들어가게"
중앙의 큰 문으로 기사들이 들어갔고 단장은 오른쪽의 작은 문을 통해서 계단을 올라가서 화려한 붉은 카펫이 깔린 2층 광장을 가로질러서 교황 집무실로 향했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시도로스 추기경님! 여기에 계셨다니.."
"자네야말로 웬일인가?"
"아, 다름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본거지로 삼을 땅을 받으려고 교황님의 추천장을 받으러 온 길입니다만.."
"그래, 그런데.. 콘스탄티노플에 기사단을 이끌고 지원을 온다고 했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
"사실.. 교외까지 나와서 기사단을 데리고서 콘스탄티노플로 향했지만.. 그새 함락이 되있어서 구조선을 타고서 로마까지 왔습니다.. 몸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나야 상관은 없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왔으니 신의 은총이지, 콘스탄티노플은 지금 함락 됬을건 자명한 일이고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행방이 묘연하네만"
"소문으로는 전투중에 전사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황제가 죽다니.. 결국 비잔틴의 혈통은 끊긴거나 다름이 없겠군.. 교황께선 안에 계시니 기다리게, 내 사연을 말씀 드리고 추천장을 내 받아옴세"
"고맙습니다 추기경님"
마르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뿌듯함을 느끼며 안개가 자욱히 낀 바티칸의 아침을 바라보았다. 몇분도 안되서 이시도로스가 나와서 하얀 편지를 마르코에게 건냈다.
"자, 추천장일세. 교황 성하께선 신의 대리인이나 마찬가지야. 거기다 교황 성하의 글과 말 하나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왕과 여왕을 바꾸고 임명하는 큰 권위를 가진거야. 이 편지는 평범한 편지로 보이겠지만 이 편지엔 교황 폐하의 권위가 서려있네. 잘 간수하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죠"
"몸조심하게"
그는 다시 내려가서 밖으로 나왔다, 그는 까마득함을 느꼈다. 수십대의 기사단의 마차가 아예 광장을 가득 메워버렸다. 사실 단장이 타는 안락한 소형 마차는 서너대밖에 없고 나머지는 순 장막을 씌운 화물마차다. 이미 기사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고 각 마차의 기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7천명.. 되게 많군.. 갑세"
마르코는 마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수십대의 마차들은 광장을 돌아서 길을 다시 힘차게 뛰면서 오스티아를 향해 달렸다. 그는 콘스탄티누스11세의 인자함을 다시금 생각했다, 한번 왕궁에서 주스티아니와 같이 황제에게 이 도시를 버리자고 간했었다, 황제의 대답은 언제나 같았다.
"그대가 나에게 충언을 한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오, 허나.. 난 천년 역사를 자랑하고 콘스탄티누스 대제 폐하가 수도로 삼은 이 콘스탄티노플을 떠날수 없소, 내가 원하는건... 그저 이 도시의 사람들과 이 비잔틴 백성들과 이 도시와 같이 운명을 함께 하고 싶을 뿐이오"
"폐하, 허나 무모합니다.. 아나트리아 지방에서 성장해서 세르비아 제국 주변까지 휩쓸고 비잔틴의 땅을 손쉽게 짓밟은 놈들입니다! 이 도시의 운명은 비참할 뿐입니다 폐하!" - 마르코
"폐하, 폐하께서 이 도시를 버리시고 모레아 반도 최남단으로나 베네치아등으로 망명하셔서 재기를 꾀하신다면 소장이 기꺼이 돕겠사옵니다 폐하"
"이 도시가 이슬람 교도들의 터번으로 덮일건 자명하겠지, 허나 황제가 된 자가 그것도 한 나라의 군주가 어찌 백성들과 수도를 버리고 가리오? 나는 그것은 하지 못하겠소"
"주스티아니 사령관께서 재기를 돕는다 하셨습니다, 저의 기사단도 기꺼이 돕겠습니다 폐하!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 교도들의 터번으로 뒤덮이겠지만 폐하께서 저희의 바램대로 하신다면.. 비잔틴의 수도로 다시 돌아올것입니다 폐하!"
"그대들의 충언은 내 깊이 새겨 듣겠소.. 허나 내 뜻은 아까 말한것과 같소. 콘스탄티누스 대제 폐하와 성 미카엘 대천사와 그리스도께서 우리 제국을 저 이슬람 교도의 반월도로부터 보호해줄거요"
"폐하! 지금 상황엔 종교적인것, 즉 초현실적인것에 의지할 상황이 아니잖습니까.. 만일 폐하의 말씀대로라면 이미 저들은 미카엘 대천사의 손에 보스포루스 해협 너머로 쫓겨날게 뻔하잖습니까 폐하!"
"아니, 난 이 도시와 민중들과 운명을 같이 하고 싶소.. 그대들이 이 죽어가는 나라를 위해 몸을 던져준건 내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오.."
생각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40대의 황제의 잘 다듬어진 하얀 수염과 친근해 보이는 이마의 주름과 충언을 할 때 마다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초롱초롱한 눈을 그는 잊을수가 없었다. 이제 어찌 됬겠나, 이슬람 교도들의 반월도에는 황제의 피가 튀었을것이고 많은 민중들이 그들의 손에 잡혀 노예로 팔았을것이다. 차라리 황제가 죽은게 낫다는 그런 생각이 그의 생각 한켠에 자리잡았다. 모레아 반도의 최남단의 비잔틴 왕실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주스티아니는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다른 베네치아 병사들과 자신의 처자도 피난 보내지 않은 대사 미노토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슬람 교도들의 반월도에 의해 참수되었을까? 아니면 성 소피아 대성당 지붕에 자리잡은 대천사 미카엘께서 강림해 이슬람 교도들을 몰아냈을까. 그가 다시금 생각에 빠져있을때는 벌써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다.
"차라리 황제가 죽은게 다행이지, 수치스럽게 이슬람 교도들의 노예로 살아가는것 보다야"
기사들은 왼쪽 창문밖을 쳐다보는 마르코를 힐끔 보다가 다시금 자버렸다. 마르코는 혼잣말을 한 뒤에 씁쓸하게 웃음을 지었다.
2일뒤, 아침에 오스티아의 성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다. 새벽에 식사를 했던 지라 아직까지 다들 허기는 느끼지 못했다. 그대로 항구를 향해서 마차는 달렸고 부두 앞 멀리서 섰다. 기사들이 모두 내려서 항구를 향해서 갔다.
"도대체 또 마드리드까지 가야하니 지겨워 미치겠군" - 마르코
"7천명의 기사를 통솔한단게 참 힘들군요" - 하인드
"그러게, 죽을것만 같아.."
다시 계획을 바꿨다, 몇십명의 기사만 배에 단장들과 타고 나머진 다 육로를 통해서 마드리드로 올 것.
"불만들 없지? 그럼 우린 떠날테니 자네들도 어서 마드리드로 오게나"
"예 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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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마드리드에서 국왕과 만나게 해서 어쩌고 저쩌고 할 예정이었는데, 너무 길어서 ㅠㅠ
이제서야 완성시켰네요 ㅡ_ㅡ..
아참, 콘스탄티노플 함락 직후의 에스파냐 국왕,교황청의 교황 호칭좀 알려주세요..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