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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헤드헌터 주앙의 모험 vol.6

아이콘 블러디고스트
조회: 500
추천: 1
2008-04-13 19:20:05
집에 돌아온 율리안은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았다. 머릿 속에 난데없이 울리던 목소리. 그 목소리는 자신을 유혹하고 있었다. 동생을 죽이라고..
'내가 미쳐가고 있는게 틀림없어..'
율리안은 소름이 끼쳐오는 것을 느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오는 것을 느낀 율리안은 일어나 방 안을 서성거렸다. 초조했다.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까 두려웠다.
'제기랄..'
자기 자신이 이렇게 혐오스러워 지는 것은 처음이었다. 한참을 방 안을 맴돌고 있을 때 집안에서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율리안은 재빨리 자기 칼을 집어들고 방문을 나섰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발소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 도대체 어떤 녀석일까. 비명소리가 울렸던 곳으로 다가갈 수록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마침내 율리안은 사건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런..."
율리안의 입에서는 그저 신음소리만이 나왔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거대한 식탁 위에는 하녀 한 명이 팔다리를 쭉 펼친 채 죽어있었다. 배에는 포크와 나이프가 꽂혀있었고, 목에는 무언가 날카로운 것으로 그은 듯한 상처가 나있었다.
식탁 밑으로는 시체에서 흘러나온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율리안이 뒤를 돌아보자 집사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서있었다. 집사의 뒤를 이어 하인들이 줄지어 식당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들은 모두 눈앞의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웅성거리며 서있었다.
"모두들 조용해 보게."
율리안은 일단 그들을 진정시키고는 시체를 자세히 살폈다. 직접적인 사인은 아무래도 목에 나있는 자상이었다. 범인은 죽어가는 하녀의 배에 포크와 나이프 등을 꽂아댔던 것으로 추정됬다.
'잔인한 놈이군.'
율리안은 징그러운 장면에 눈살을 찌푸리며 계속해서 살펴보았다. 하인들과 집사는 이상한 눈초리로 율리안이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지금 없는 사람이 누구지?"
율리안은 계속 시체를 바라보며 물었다. 집사는 갑작스런 질문에 잠시 당황해하다가 이윽고 없는 사람을 살펴보았다.
"마부 헨리가 없습니다."
율리안은 그 말에 씩 미소를 지었다.
'역시나.'
"그를 불러오게."
집사는 이해 안간다는 표정으로 옆에 있는 하인에게 헨리를 불러오도록 했다. 곧 헨리가 뛰어왔다. 늙음이 얼굴에 가득한 그는 불안한 표정으로 율리안을 바라보았다.
"부르셨습니까 도련님?"
"헨리 지금까지 무얼 했지?"
율리안은 다짜고짜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계속 방에 있었습니다."
"거짓말 하지마. 마리아를 죽이기 전에 어디있었나?"
헨리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헨리는 억울하다는 듯 소리쳤다. 하지만 율리안은 코웃음을 치며 그에게 다가갔다. 헨리는 겁먹은 듯 뒷걸음질 쳤다.
"네가 무엇으로 마리아를 죽였는지도 알고있어. 네 자백이 필요할 뿐이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느새 테노리오 후작이 식당에 들어와있었다. 율리안은 후작을 가라앉은 눈으로 노려보았다.
'느낌이 좋지않군..'
율리안의 시선을 받으며 테노리오 후작이 그에게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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