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SYSTEM:내구도가 17감소하였습니다]
신형은 눈을 질끈 감았다. 캐삭빵이었다. 이렇게 키워온 캐릭터를 삭제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피지렘’ 님의 메시지 : ㅋㅋㅋ 끝났어 새X야 항복해 ㅋㅋㅋ]
빌어먹을.
[SYSTEM:캐릭터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ㄴ [ Y/N ]
나는 Y를 말했다. 15개월의 노력. 결과는 캐릭터 삭제였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일의 발단은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길드간 반목이었다. 각 1위 길드인 ‘카스톨’ 과 ‘이베리안’ 길드가 충돌하면서, 국가 간 유저들의 갈등으로 번졌다. 내 길드인 ‘EXTENSION!’도 그 충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때 포르투갈의 ‘스페셜리스트’라는 길드가 시비를 걸어왔다. 그냥 넘기려고 했다. 근데 넘어가질 않았다. 나도 그 분쟁에 끼어 이득을 보려 하던 참이었고, 그들도 마찬가지였으니까.
결국 두 길드는 충돌했다. 몇 번 대해전도 벌였다.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두 길드장의 대장 전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리고 대장전 날, 대장전 장소인 리스본 앞바다로 나온 나는 깜짝 놀랐다. 그녀석의 배가 바뀌어 있었다. ‘대형 겔리’ 이었다. 대형선에게 중형선으로 덤빈다? 턱도 안되는 소리. 충각으로 한방에 보낼수 있긴 하지만 그 전의 우월한 포문수로 내 배가 먼저 박살이 날 것 같았다. 그 녀석은 분명 ‘바바리안 겔리’를 타고 있었을 터인데.
그때 내 머리를 번개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현질’ 그 녀석은 현금을 들여 배를 새로 산 것이다….
나는 대결을 취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기라는 녀석과 자존심이라는 놈이 나를 부추겼다.
‘네 컨트롤은 충분히 할 수 있어. 대형선을 중형선 으로 깨서 컨신이라는 칭호를 얻을 기회잖아? 지금 이 대결을 포기하면 너는 비겁자가 될 거야.’
결국 나는 그놈의 도발에 걸려들었고, 결국 캐삭빵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졌다.
아 이상하네요.
아무리 수정해도 마음에 들지 않음
한번 올려봅니다.
PS. 믿어줘요, 난 대항 4PK를 합니다.
근데 맘에 안들어
PPS. 난 쓰고 있어요
근데 맘에 안들어
PPPS. 끝내주는 걸
근데 맘에 안들어
FINAL Thought : 당신이 대항을 하는 동안에도 난 아직 맘에 안들어
FINAL Thought PS : 당신이 대항을 끝냈을 때도 난 아직 맘에 안들어
FINAL Thought PPS : 나는 포탈 엔딩을 보았죠. 아시나욤?
FINAL Thought PPPS : 아 포탈 노래 정말 좋더군요.
FINAL Thought PPPPS : 포탈 엔딩 가사
를 올리려고 했지만 귀찮음
FINAL Thought PPPPPS : 아 PS 가 많군요
FINAL Thought PPPPPPS : 그럼 정말 안녕
FINAL Thought PPPPPPPS : 아 맞다, 말할게 있는데 PS가 내용보다 많아
THE END : 나는 맘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