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가 세다, 전사가 세다, 사냥꾼이 세다 말이 많은데 문제는 그게 아냐. 제목에도 써놨지만 문제는 모카좆이야.
사실 어떤 직업이든 업데이트마다 상위권을 엎치락 뒷치락 해왔지-사제는 제외하고. 노루도 다른 의미에서 제외하고-. 반론들도 보면 좆나 웃겨. 응 다음 씹서( ◔д◔), 새노루새끼들 그 정도면 많이 해쳐먹었잖아( ◔д◔), 꼬우면 접던가( ◔д◔), 그님등?( ◔д◔) 등등등... 지역감정에 휘둘리는 국개들 마냥 말야 ㅎㅎㅎㅎ 니들도 해먹었으니까 우리도 해먹자 이거야? 내 말은 이런 식의 접근으로는 아무런 생산적인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다는 거야. 여긴 밸게잖아. 니들이 내 의견에 동의 하던 안 하던 이런 무식한 얘긴 안 했으면 좋겠어.
말들은 많지만 다들 하고픈 얘기야 뭐, 재미가 없다는 거겠지. 카드 게임의 재미라는 게 결국 카드 모으기, 덱 짜기, 묘수풀이인데 이런 재미를 못 느낀단 말야-이기는 재미야 당연한 거고-. 만나는 놈들마다 그 직업, 그 덱. 먼 말인지 알겠지? 식상하다고. 정답이 있으니 필카가 아니면 모을 필요도 없고, 덱이야 인벤에 나와있는 거 쓰면 되고, 그때그때 뽑는 카드로 명치나 치면 되고. 나는 정복승리도 하고 싶지만 시간승리도 하고 싶고, 문화승리도 하고 싶고, 외교승리, 과학승리도 하고 싶은데 실상은 리니지마냥 말뚝딜하면서 누가누가 크리뜨나? 물약빨 못 따라가나 이거랑 다를 바가 없단 말이야. 질리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거지.
이렇게 말하고픈 게이들도 있을 거야. 지금도 충분히 많은데?( ◔д◔) 9개 직업에 현재 통하는 덱 컨셉만 해도 수십가지인데?( ◔д◔) 쳐발려놓고 징징?( ◔д◔) 이런 얘기하는 애들 중에 구체적인 수치나 팩트를 들어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얘기한 놈 한 놈을 못 봤지만 말야. ㅎ
부족해. 부족하다고.
현재 쓸만한 덱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 수십가지라고 생각해? 템포스톰은 매 주 메타스냅샷이라고 덱에 순위를 매기는데 말야. 거기서 사실 덱 구실을 하는 건 3티어까지야. 최근 템포스톰 메타스냅샷의 10주 간 3티어까지의 덱(성향) 수 평균은 21.3가지. 템포스톰의 신뢰도 문제는 잠시 넘어가자고. 티어 얘기가 아니라 덱 가짓수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이것도 잘 쳐준 거야. 지금 메타에 손놈이나 얼법이 좋다고 얘기하는 애들은 없겠지. 요즘 저런 느려터진 덱을 기다려주는 애들은 없어. 실제로 쓸만한 건 그나마 2티어 정도야-평균 13가지-. 그리고 이겨먹고 싶은 김치놈들은 하나같이 1티어 덱만 돌리지. 이 협소한 덱 선택폭과 직업들의 교집합이 니들이 매일 만나는 애들이야. 굴던, 씹랄, 노루, 머가로쉬. 유남생? 손가락이 하나 남네? 수십가지 어디있니?
이 사단이 난 원인은 네 가지야. 일단 게임 규칙이 턴마다 1마나 1드로우를 먹어. 그리고 이번 턴에 사용 안 한 마나는 증발해. 마나커브가 매끄러운 쪽이 유리해. 이 기회에 알아둬. 1마나의 가치는 2pt, 카드 한 장의 가치는 2pt야. 물론 카드를 내야 가치가 발생하겠지. 근데 모든 직업이 마나커브가 매끄럽던가? 아니잖아. 매 턴마다 카드도 안 쓰고 마나도 내버리는 직업은 약할 수 밖에 없어. 이건 직업 특성과 개성에 관한 부분이니까 민감한 부분이고 블쟈도 알고 있는 거 같으니까 두고보자고. 쉽고 쌔끈하니까 이거에 태클 걸 생각은 없어. 내가 문제삼는 건 다음 세 가지야.
하나는 업뎃마다 OP카드를 끼워팔았고, 이 OP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적이라는 거야. 과학자, 유령거미, 소환봇, 타우릿산, 손놈 같은 애들. OP카드를 안쓰는 덱들은 하나같이 덱 파워에서 밀리니까 안 쓰고는 못 배기지. 필수 카드를 다 채워놓고 덱을 짜려니 다 비슷해지는 거야. 내가 이런 당연한 걸 왜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ㅆㅂ
또 하나는 직업 밸런스야. 나는 처음에 이 얘기 듣고 어이가 가출했어. "흑마는 영능이 좋아서 직업카드가 구리게 나왔습니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럼 흑마는 계속 쓰는 것만 쓰라고? 이번에 거흑 용흑 밥통흑 악흑 리노흑 다 죽였더만. 이런 떡밥 졸라 많아. 필격-염구, 암살-재활용, 생흡-강타 등등. 니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특화 카드는 다른 직업보다 세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 싯팔 특화가 '강화!'나 '수습생'처럼 특정 카드나 키워드에 시너지를 내는 게 특화지, 대놓고 카드 가치에 차등을 두는 건 '이 직업 하시고, 저 직업은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달라? 이게 공평해? 니들 아타마 다이죠부?
내가 이 부분에 좀 열내서 얘기하고 싶은 게 뭐냐면 좆나 애미리스한 압도랑 마격 때문이야. 압도는 1마나 4공버픈데 이거면 가치가 0마나인 1/1 하수인으로 5체 하수인을 잡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5체 이상은 4마나 이상 하수인에게만 허락된 수치야. 이걸 1/1 하수인이랑 1마나 주문으로 처리한다? 대화가 안 되는 거지. pt차만 4pt야. 마격을 볼까? 이건 더 애미없어. 상처 난 하수인을 골라서 조져, 1마나로. 더러운 코르크론 새끼들 어둠의 의회 새끼들이랑 다를 게 없어. "피해를 입히려면 카드가 필요하다." 마격이 없다면 모를까 언제부터 전사가 피해줄 게 없어서 빌빌댔지? 이딴 걸 변명이라고. 정규전 업뎃 전에 큰 하수인 못 썼던 건 마격이랑 실바, 빠른 메타(압도 포함) 때문이지 딴 거 없다. 애꿎은 올빼미, 나이사... 나이사는 착한 너프 인정. 근데 1코 좀 깎아주지.
마지막 하나는 위에 걸 전부 인지하고 있을 블쟈새끼들이 고칠 생각을 안 해. 애초에 쓰일 카드와 버릴 카드를 정해놓고 만들어. 다들 갓갓갓갓갓-좆좆좆좆좆에 대한 개발자의 입장을 들어본 적 있을 거야.
영상 내용의 골자는 성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좆같은 카드와 더 나은 카드를 만들었다는 거야. 내가 잘못 들었나? 카드 게임이란 게 누구 카드가 더 센지 겨루는 게임이야? 성장과 파밍을 마친 후에 렙과 장비를 갖춰야 본격적으로 만렙 컨텐츠를 즐기는... 그런 장르의 게임인가? 성장하는 건 덱 파워가 아니라 유저의 실력이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냐?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earthstone&no=914408
수석 디자이너라는 놈이 기존 카드와 비슷하면서 더 나은 디자인이 있으면 새로 만들고, 밸패에 시간을 쏟으면 신카드 발매가 늦어진다고 지껄이는 놈이다. A/S를 기대하는 게 ㅄ일지도 모른다.
해결책은 애초에 카드를 만들 때 OP카드가 아니라 재밌는 카드를 만드는 거야. 탐험가 연맹이나 죽척, 윤회 같은 것들. 직업 카드나 전설 카드는 덱의 개성을 더해주고, 더 낫고 화려한 플레이를 돕기 때문에 성능이 더 좋아야 하는 게 맞지만 딱 거기까지. 더 이상 벌목기, 과학자 같은 카드는 나오지 말아야한다. 프롤로그 전승지기 초 마냥 하수인을 다 처리해야 다시 피해를 받는 등 게임플레이를 더욱 재밌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로 더 많이 나와줘야 한다. 개발진들이 힘들겠지만 그거야 내 알 바 아니고. 일 하라고.
또 한 가지는 업뎃 중간중간마다 밸런스 패치하는 거야. 유지보수 해줘야지. 이 새끼들 뭔 생각으로 뻐팅기는지 모르겠다. OP를 OP로 덮는 게 안된다는 걸 야생 간 놈들한테서 못 배운 거 같애. 수치를 1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작업량이 늘어나? 말같잖은 소리하고 있어. 그 동안 밸런스 패치를 한 적이 손에 꼽는구만. 일하기 싫단 소릴 정성스럽게도 하는구만.
일단 제 구실 못하는 카드들부터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갈아엎어야 돼. 사제 주문들부터 시작해서 야수의 격노 같은 말도 안 되게 구린 카드들 있잖아. 카드가 ㅆㅂ 쓸 수는 있어야 될 거 아냐. 밸게에서 본 글?리플? 중에서 전략성을 높이려면 소환 페이즈, 전투 페이즈 같은 페이즈나 어려운 개념 등을 도입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밸런스 맞추고, 드로우 수단 늘려주면 전략성은 자연히 늘어난다. 밸런스가 맞으면 짤 수 있는 덱의 가짓수가 늘어나고, 드로우가 좋아지면 나의 대처수단이 늘어나고, 상대가 쉐도우 복싱을 하느냐고 역선택을 할 여지가 많아진다. 수싸움이 활발해지는 거야.
몇 시간 동안 쓰면서 보니까 당연한 개소리를 장황하게도 늘어놨네. 아만보 관종 병신들이 징징대는 거 보니까 욱해서 키보드 좀 두들겨봤다. 여기가 밸게야 일기게야
밸런스 이야기. 하스 좆나 지겨워서 자작 덱 만든다고 남들 안 쓰는 카드들 넣고 돌려봤다. 문제점 바로 나오는구만. 뭔 씨발 작업량 늘어난다고 병신들이 아오 씨발.
전사 -

마격 하향해야 함. 동급 조건부인

치사,

멸치가 3콘데 얜 뭐 믿고 1코냐. 자군야포급이니 핫픽스해야 된다.
주술사 -

심괴에 '내 손패에 있을 때' 문구를 추가하거나 영능만 적용되야 함.

흑드라군은 7/7이면 전쟁골렘 급이니 과부하 하나 더 먹어야지? 트로그 용충 없었을 때야 과부하 하나에도 덜덜 떨었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으니까.
드루이드 -

정자 2코 4마나 정도는 해야 된다. 성능 너프는 동전이랑 다를 게 없어지니까 안 되고 1턴 5~6코나 9~10턴 정자 활용을 억제해서 활용 난이도를 높이는 게 좋아보인다.
비용 너프 좀.흑마법사 -

압도 비용을 1 높여야 한다. 비용에 비해 너무 좋은 것도 있고, 행상인으로 뽑아쓰는 것도 오버파워다.

생흡 대미지를 3댐으로, 피해를 입힌 만큼 회복,

영착의 회복을 대상의 체력 만큼 하게 해야 한다. 흑마가 쓰던 힐 카드를 두 장이나 가져갔고, 강타와의 형평성을 위해서 버프가 필요하다.
3코 5댐. 하수인한테만 사용하는 건데 너무 약하다.성기사 -


신병 시너지 수단이 있어야 한다. 현재 성기사는 신병 덕을 거의 못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