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skt vs 삼성 2경기 마지막 한타.

이 글을 읽기 전, 야스오가 난리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스포 주의 하시고 경기 먼저 보시는 걸 추천. 재밌음.

삼성의 야스오.

경기 보는 중간, skt의 카운터는 삼성의 야스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음. 그런데 skt가 이김 ㅋ

사실 경기 초반 페이커의 아리가 킬먹는거 보고, 페이커 mvp 받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킬먹은 순간부터 막 날아다니기도 했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크라운의 야스오가 날아다니더니, 경기가 비벼졌음.

중간중간 알리스타 리신 야스오가 막 들어가서 아리 킬따낸 것도 컸었고.

다데와 폰, 예전 삼성의 야스오가 생각날만큼,, 사실 더 폭발적이였던 것 같음. 

하지만 결과는 skt의 승리.

skt를 상대로 잘싸운 삼성은 조금 아쉽겠지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한 skt도 참 대단한 것 같아서, 

마지막 한타를 분석해봄.

마지막 한타 전, 시간은 38분. 

삼성이 글로벌골드 8천 차이 나던걸 2천 까지 좁혔는데, 다시 skt가 두명 끊고 억제기 밀더니 4천골드로 다시 벌림.

그 뒤 미드억제기 밀고 귀환 후 미드로 모인 skt와 대치중인 삼성.

타워 5:5, 글로벌골드 4천차, 킬뎃 26:19, 드래곤 3:2. 

템차이는 나르 럼블 1코어, 엘리스 리신 0.5 코어.

드래곤, 바론 이제 막 출현.

대치중이던 양팀. skt가 미드억제기를 민것을 이용하여 미드를 압박하는 포지션을 취함과 동시에,

코그모가 살살 포킹을 넣는 중, 갑자기 나르가 앞폴짝을 하더니 럼블한테 슬로우 뭍히고 막 때리면서 앞으로 달려감. 

맨앞에서 얻어맞던 럼블이 반피가 되서 뒤로 쭉 빠졌고, 알리스타는 코그모한테 맞아서 반피되고 궁빠짐.

때마침 메가나르가 되었고, 피관리 상황도 skt쪽이 유리한데,

그 후 약 5초 정도 대치상황이 벌어지고 간을 보는데. 각 팀의 포지션이.

삼성  / 왼쪽 코르키, 오른쪽 야스오, 나머지 가운데.

skt   / 가운데 나르, 그 뒤에 코그모, 그 뒤에 아리, 오른쪽 엘리스, 잔나.

엘리스가 야스오를 마크하면서 야스오 바람장막이 빠짐.

이제 나르가 진입함, 진입 직전 포지션이. (맨 처음부터 나르가 한타각을 기가막히게 잘 만든 것 같음, 코르키 포지션도 안좋았지만)

삼성 / 코르키가 동떨어짐.

skt  / 잔나가 왼쪽으로 이동.

나르가 점멸 궁 할라고 앞점멸한 것과 동시에 코그모와 아리가 코르키 극딜. 

나르는 그 순간 알리가 쾅해서 공중에 뜸.

알리스타가 또 쿵 하면서 나르를 밀쳤고,

아쉽게도 나르의 1인궁. 그래도 야스오의 수은이 빠짐. 그런데 그 사이,

아리가 코르키를 잡아버림.

코르키가 점멸이랑 발키리랑 다 쓰면서 도망가봤지만, 아리도 궁이랑 점멸이랑 다 쓰면서 따라가서 잡았음.

이 때, 코르키를 몰아내고 앞으로 전진하던 코그모에게, 

리신이 와드타고 앞으로가서 궁을 뙇. 거기에 야스오가 소리에게돈! 하면서 럼블 궁이 쫙 깔렸는데,

(사진에 보이는 검은 줄기가 야스오 궁임)

코그모가 수은 쓰고, 잔나가 계절풍, 뒷점멸 후 회복까지 쓰면서 잘 살아감.

그 사이 나르와 엘리스가 알리스타를 잡고, 야스오와 리신은 사이좋게 밀쳐짐.

코르키를 잡고 본대에 합류한 아리가 럼블에게 매혹걸고 마무리, 존야.

한타 끝. 

아리랑 코그모가 넥서스 뿌시러 감.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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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소규모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면서, 아리가 계속 암살에 성공하며 앞서나가다가,

알리 리신 야스오 조합이 아리를 끊어먹더니, 야스오가 트리플킬을 먹고,

바론먹기전 초 슈퍼 울트라 야스오의 슈퍼플레이와, 용앞 한타에서 대승을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였지만,

상대를 끊어 먹고 유리함을 챙긴 후, 끝까지 집중해서 마지막 한타를 이긴 skt가 결국 승리를 가져간 경기가 아니였을지.

('한타의 중요성' 이라고 어제 글 하나 썼었는데, 이 경기가 좋은 예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