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Jungle] 정글러 픽의 중요성과 라이너와 시너지로 인한 정글러로서의 입지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LOL] 챔피언 픽과 조합에 대한고찰 로 글을 올렸던 인벤 뉴비입니다.

여러분께서 제 글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셔,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글 하나 더 써보고자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픽벤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정글'입니다.

여러분은 정글러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갱킹을 통한 스노우볼링?, 라인커버와 라이너들의 서포팅? 드래곤과 버프모 시야 컨트롤?

네 전부다 정답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정글러는 조합의 컨셉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지난번 조합을 짜는 매커니즘에 대해서 설명드렸듯이, 정글러의 픽이 조합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때문입니다.

 

시즌2 정글러들을 살펴보면 리 신 마오카이 스카너 아무무 쉬바나같은 정글러를 대회에서나 랭크게임에서 픽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케릭마다다르지만) 강력한 갱킹을 바탕으로 투골탬을 올리며(하오골 현돌) 골드를 수급하고 빠른 오라클로 맵컨트롤을 가져오며 스노우볼링을 굴리는데 적합화된 챔피언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시즌이 바뀌며 정글의 픽 추세는 빠르게 바뀌어 갔습니다.(오라클의 극심한 너프, 정글몹의 매커니즘변화, 골드량증가)

시즌3이 안정화 될쯔음에는 프록스가 보여준 솔라리신짜오를 시작으로 신짜오 자르반 바이의 정글3대장시대가 도입되기 시작됬습니다. 왜 신짜오 자르반 바이인가??  셋의 공통점은 같습니다. 그들은 '어떤 조합에 있어도 평타이상 쳐줄 수 있는 정글러' 이기때문입니다. 준수한 정글속도, 강력한 갱킹과 초반 맵장악력, 이니시에이팅, 요즘 탑 메타에 잘맞는 럼블과 궁합이 잘맞는 자르반, 탑 브루저 레넥톤 다리우스등과 시너지가 좋은 신짜오, 와치선수의 플래이를 토대로 솔랭 인기를 몰아온 바이등은 전성기를 맞아 많은 유저분들로부터 사랑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리 신, 아무무, 피들스틱처럼 할 사람은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는 챔프들은 꾸준히 픽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글3대장의 너프, 새롭게 떠오른 정글러로 볼리베어 나서스 헤카림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새롭게 떠오른 정글러들은 무작정 픽을 해서는 아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조합에 따른 정글러 선택 팁을 드리고자합니다.

 

1. 리 신

 강력한 맵장악력, 기동성으로 상대라이너와 정글러를 초반 공포로 몰아세우며 갱킹과 드래곤 버프컨트롤을 통한 스노우볼링을 바탕으로 준수한 기여도를 지닌 A급 정글러입니다. 아군의 탑미드가 초식일경우, 강력한 정글러가 필요한 경우 필자는 리 신을 픽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미드가 신드라같은 육식 상대가 애니비아 이런구도에서도 리 신을 가져와 상대 애니비아의 블루를 컨트롤하는 경우도 적지않게 있지만..)빨장을 통한 정글링과 선시야석을 통한 맵컨트롤로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하지 못했을 경우 이니시에이터로서의 역할도 부실할 뿐더러 밋밋한 후반 딜링때문에 후반케리가 확실한 경우 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라이즈입니다. 리 신은 라이즈가 성장할때까지 게임을 5:5로만 가져오겠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면 잘 풀릴 수 있습니다. 리 신을 픽한다고 무조건 초반에 이득을 가져와야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다가는 잘되는 게임도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리 신과 궁합이 잘맞는 챔프로서는 쉔, 룰루, 오리아나등. 상대방이 음파만 맞아도 리 신이 언제든지 무리해서 날라올 수 있고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 줄 수있는 케릭들과 궁합이 잘맞습니다.

 

2. 자르반

전체적으로 최근에 가장 무난한 픽입니다. 너프를 당하기 전까지는 왠지 자신의 팀원이 자르반을 픽하면 그 판을 이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할정도로 핫하고 승률도 좋은 편입니다. 지금도 막강한 정글러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글 자르반에게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평타기반 밀리챔프와 함께하면 자르반의 긍극기는 독이 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ex)올라프 다리우스등 적에게 딜을 하고싶어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종종발생] 자르반이 한타때 여러명을 가둠으로서 시너지를 얻는 챔피언이 많을 수록 좋은 픽이 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탑의 럼블, 원딜 미스포츈 바루스등 자르반과 함께라면 게임을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준수한 정글속도와 깃창을 통한 기동력, 강력한 갱킹은 기본으로 갖추었기때문에 아직도 사랑받는 챔프이지 않나 싶습니다.

 

3. 신짜오

신짜오는 강력한 역갱,정글링에서의 유지력, 1:1에서 밀리지않는 강력함, 라이너들이 cs를 먹으면서 항시 신짜오의 눈치를 봐야한다는 공포,

실제로 신짜오가 21/9에 방관룬들고 레드를 두루고 돌아다니면 적 정글러나 라이너는 삼조격한방에 플래시가 빠지는 말도안되는 딜링을 보여주는 정글러가 신짜오입니다. 신짜오의 강점은 와드가 되어있어도 모빌신고 걸어다니면서 그냥 상대라이너에게 달라붙어 피를 빼고  잡지는 못하지만 피를 상당히 빼놓고 갈 수가 있어서 상대입장에선 정말 짜증이 납니다. 또한 라인커버도 이상하게 신짜오가 커버오면 라인을 밀어넣지못하고 눈치를 봐야하는; (막 밀다가 신짜오가 돌진해서 때리면 라인은 라인대로 개판되고 집으로가야하는 상황이 속출) 하지만 이러한 신짜오도 픽을고려해야되는 상황과 단점이 존재한다는 사실. 우선 아군이 광역딜링으로 적을 상대하는 컨샙의 조합일때 신짜오의 궁극기는 독이될 수가있습니다. 약간은 자르반과 반대된다보면되는데 (자르반은 모으고 신짜오는 퍼트림) 상성이 갈리는 챔프는 있기마련, 오리아나나 말파이트 럼블 피들스틱 미스포츈 바루스등은 아군 정글러로서 신짜오는 그다지 달갑지않음. 다이애나, 이렐리아 붸인, 이즈리얼등 난전에 강한 싸나이들은 신짜오를 좋아하는 그림? 이라 말씀드려야 설명이 쉬울것 같습니다. 신짜오의 단점은 딱하나입니다. '뒤를 볼수 없다는점'입니다. 리신, 바이 자르반은 돌진 후 적 딜러의 딜을 맞아주다가 빠져나가기 쉬운 챔프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애용되고 좋다고 평가받는 정글러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짜오에게는 그런 도주기나 유틸기가 없습니다. 신짜오의 단점을 꼽자면 그것뿐입니다. 여하튼 신짜오는 아직 연구될 가치가 충분할 챔프이며, 좋은 정글러임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4. 바이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상대 라인푸슁에 휘둘리지않고 강제이니시를 걸고싶다면 픽하시면 됩니다.

적이 정글마이 샤코나  쉔 신지드, 트페등 스플릿푸쉬나 벡도어에 능한챔프를 적이 보유한다면 게임을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간단한예로

 -신지드 : 탑 쫙밀고 내려가면 한타해요 물리지마세요

 -신지드 탑인거 확인하자마자 바이가 멀리서 돌진해와 플래쉬 궁을 써서 이니시를 검

 -4:5싸움함

 -짐

 -신지드 : 왜 싸워요 4:5인데 ㅡㅡ 아 답없네 진짜. 하지말죠그냥

저는 신지드에게 이런말을 해주고싶습니다. '님이한번 피해보시죠'

실제로 바이를 플래이하면 저런구도의 싸움이 자주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무무보다도 강력한 이니시기를 보유하고 있기때문! (붕대는 논타겟, 바이의 돌진기는 허공에써도 돌진이 가능) 예전에 온게임넷 OO해설위원이 설명한 바가 있었습니다. 리 신은 q가 맞아야 돌진이가능하지만 바이는 그게아니다. 네 바이를 픽하는 정확한 포인트입니다. 자르반도 마찬가지. 바이의 또다른 강점은 상대의 케리가 cc에 약한챔프일경우 입니다. 대표적으로 미드ad 카직스 제이스 제드나 후반의 강력한 케리인 라이즈, 카타리나, 마스터이등. 바이의 확정 cc가 상대입장에서 공포가 될 것입니다. 카직스 제드의 카운터인 확정cc, 서포터로는 타릭이 잇습니다. 타릭은 레넥톤같은 챔프가 원딜을 물었을시 스턴을 꼽으면안됩니다. 레넥톤정도가 무는것은 원딜 혼자 드리블치며 잡아내야지 그것이 아니면 기량차이입니다. 타릭은 제드의 궁과 카직스의 점프만 기다리며 옆에서 힐만 주면됩니다.(참쉽죠?) 말이 타릭공략으로 새버렷는데 이처럼 팀에 확정cc가 필요하다면 바이픽, 좋은 정글픽이 될 것입니다.

 

5. 볼리베어

너무쌥니다. 패시브op 정글속도가 조금느린점빼고는 정글1:1 2:2싸움 소규모교전, 한타때 플래쉬가 있을떄의 무게감등은 현메타 최고의 정글러라 볼수있습니다. 필자네 동네에선 벤ㅋ 그냥 무슨 조합이던간에 시너지 잘받습니다. 애용하셔서 꿀빠시면 됩니다.

 

6. 헤카림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모스트인 정글러입니다. 사실 헤카림을 소개하고싶어서 긴 글을 써왔습니다.

필자는 시즌2때부터 헤카림을 해왔고 애용하는 챔프입니다. 하지만 개성이 너무강한 나머지 조합에 상성을 너무 타는 후반케리형 정글러이기때문에 정글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운영이 많이 어렵습니다. 어떤 경우에 해카림을 픽하면 좋은가? 필자는 아군미드가 '로밍형 챔프'일경우 해카림을 애용합니다. 트페, 아리, 판테온, 카타리나, 제드, 카사딘, 럭스.

한타때 시너지를 받는 챔피언으로서는 럭스, 럼블, 말파이트,미스포츈, 오리아나가 대표적입니다. 해카림의 갱킹력은 준수합니다. 하지만 강력한편은 아닙니다. 6렙전에는 단순 e로 레드를 묻히고 유체화를 통한 라이너와의 지속딜링으로 적을 따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해카림을 운용할때 9/12/9를 사용해 긴 레드를 통해 이득을 취해오는 편입니다. 여하튼 빠른 기동력으로 라인을 카바하고 카바할때도 cs가 정말 체력이다 생각하고 드시며 운영해야합니다. 로밍형챔프가 로밍을 가면 라인을 카바하고 성장 성장 그리고 후반에 해카림이 할일은 다른 정글러들과 다릅니다.

<적AD케리의 목을 따낸다>

인섹선수가 정글제드를 운영할때 어떻게 하던가요. 정글러로서 기본적으로 탱키함을 섞으며 운영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미 정글제드를 운용하는 시점에서 탑은 퓨어탱커인 레넥톤이나 쉔을 보내고 컨셉을 확실하게 잡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이도저도 아닌 픽이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글러가 브루탈과 피바라기를 올리며 자신의 컨샙을 확실하게 잡습니다. (내가 적AD케리를 따내고 죽는다) 실제로 그리되버린다면 이미 정글러로서의 역할 그 이상을 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브루저나 누커들이 아니라 정글러가 AD케리를 마킹함으로써 조합의 컨셉이 손에 쥐어집니다.

헤카림은 암살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초체력인 cs를 챙기고 기본적으로 요즘 핫한 도마뱀과 헤카림에게 시너지가 좋은 얼건이나 란두인을 올리며 자신이 후반에 적 AD를 따낸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해야합니다. 어정쩡하게 (w키고 우리 원딜 옆에있으면 피가 잘차니 원딜옆에서 지키면서 함->그럴바에 다른정글을 하세요)이 아니라 적AD를 아군 브루져나 메이지와 목숨걸고 따내는것이 헤카림의 목적입니다. 헤카림은 때에따라서는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있지만, 좋은 이니시에이터는 아닙니다. 따라서 정글 헤카림을 운용할때는 반드시 팀에 좋은 이니시에이터가 있나 확인해야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시너지 좋은 챔프로 럭스 럼블등을 꼽은이유는 헤카림의 w효과를 멀리서도 받아낼수있기 때문입니다. 미스포츈과는 뭐 인벤 영상같은곳에서 보셧듯이 딸피에서 풀피로 되는 괴물같은 시너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말이 세서 해카림공략글이 된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해카림은 팀의 상성을 많이탑니다. 고려해서 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대회에서도 기용되고, 너프가 심하지만 조명받고있는 정글러임은 확실합니다.

 

7. 나서스

나서스는 간단합니다. 상대가 dps기반으로 딜을 하는 챔프들이 있거나 아군 AD에 시너지를 보태고 싶을때 픽하면 좋습니다. 아군 미드카직스 판테온과의 시너징, 적 미드가 대표적으로 케일, 다이애나  탑 트린다미어, 이렐리아 원딜이 베인(아무거나 좋은데 특히 베인) 아니면 요즘에는 그냥 픽해도 무난한 정글러로서 취급받을수있기때문에 나쁘지않은 조명받는 정글러라 할수있습니다. 좋은 갱킹력과 좋은 커버력 유지력 모두 나서스의 강점이고 탱키함과 한타기여도는 정글러 그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있는 좋은 정글러입니다.

 

헤카림에대한 말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요즘 핫한 정글러들과 아군 라이너와의 시너지, 아군 조합과의 정글챔프 픽의 고려에 대해서 어느정도 정리해봤습니다. 글쓰는 쏨씨가없어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셧고 도움이 되셧으면 좋겠습니다.

 

ps. 필자가 누군지는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