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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탑라인의 지배자 케넨? 전기쥐의 컴백이유와 대처법을 알아보자

아이콘 민중의빠따
댓글: 100 개
조회: 43235
추천: 30
2013-05-21 23:37:12

스프링의 지배자, 케넨? 케넨의 흥망의 역사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은 작년 스프링시즌 탑라인을 지배한 전기쥐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장건웅(현 MiG코치)을 필두로 프로게이머들이 도란의검 이후 마법공학리볼버-존야의모래시계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케넨이 유행했으며, 이는 당시 프로스트의 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사거리너프(575 → 550)로 인해 이렐리아,다리우스,잭스 등의 당시 탑라인의 포식자를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케넨-모르가나로 대표되던 장판메타가 유행에서 벗어나게 되자 소리소문없이 리그에서 모습을 감추고 만다.

특히 이렐리아의 경우 시즌2 중후반부터 삼위일체-수호천사 빌드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위용을 떨쳤는데,
이 이렐리아가 케넨의 최대 난적이었다는 점이 케넨의 비주류화에 큰 몫을 하게 되었다.

당시의 케넨으로서는 Q-E-W로 이어지는 강력한 돌진과 딜링을 버텨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스프링시즌과 섬머시즌, 그리고 윈터시즌의 케넨의 밴픽률 변화.
   스프링에서는 72.7%의 밴픽률과 61.5%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으나,
     섬머 밴픽률8%, 윈터 밴픽률0%의 비주류 챔프로 전락하게 되었다.



섬머와 윈터시즌의 밴픽률이 일반 랭크게임에서도 최하위로 떨었지만 케넨은 사거리 너프가 이뤄진 2012년 7월 10일(한국기준) 밸런스패치 이후로 아무런 밸런스조정을 받지 못하며 시즌 3를 맞이하게 되고,

프리시즌 밸런스 2차패치에서야 비로소 상향조정을 받게 되지만 이것은 '기본공격 반응성 향상'이라는 소소한 패치로 케넨에게 다시 불을 지펴줄수는 없었다.
오히려 '워모그의 갑옷'으로 대표되는 '자벨메타'가 시작됨으로서 케넨은 더욱더 설자리를 잃어버리게된다.

'딜이 강력한 챔프'가 아닌 케넨은 '마법관통력'과 평타를 기반으로 탑라인에서의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챔피언인데 탑라인의 모두가 거인의허리띠를 가게 되어버려 '평타 딜교환'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헬게이트가 열렸기 때문.



워모그의 갑옷 vs BF대검,흡낫을 비교하며 당시 워모그메타의 심각성을 나타내던 짤을 케넨에게 비유하면 위와 같다.

이 워모그메타로 끊임없이 고통받으며 탑에서도 미드에서도 자리를 찾지 못하던 케넨은 비로소 2월 5일, 무려 8개월여만에 밸런스패치를 받게 되는데, 그것은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의 코스트 삭제였으나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급기야 한국 롤공홈에서 진행한 Riot solcrushed(북미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빅토르 리메이크(!)를 맡는다고 한다.) 의 AMA에서 케넨의 상향을 암시하는 레드포스트가 올라오게된다(..)




놀라지 마시라, 이 포스트는 어딘가의 비행기기장이 케넨을 이용해 비행기를 몰기 시작하기 고작 한달전의 레드포스트다!

이때만해도 대다수의 유저는 케넨에게 잠들어있던 잠재력을 눈치채지 못했다.





인간은 기억했다, 케넨이 지배하던 탑라인을


2013 올림푸스 롤챔피언스리그.
현재 4강이 진행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의 잔치에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 "노답들아, 비행기 출발한다!" 케넨열풍의 선두주자 '플레임' 이호종(CJ Blaze,기장)

바로 '플레임' 이호종이 케넨을 탑라인에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소위 '비행기'를 태우기 시작한 것.
말도 안되는 이니시에이팅과 상황판단력을 기반으로 엄청난 한타력을 선보이면서,
케넨을 고작해야 '고인'으로 보고있던 롤 유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되고 다시금 케넨의 활용성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거기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 8강 KT롤스터B 와 MVP오존과의 대결에서 '옴므' 윤성영 선수가 케넨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케넨 대세설'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 케넨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MVP오존을 4강으로 이끈 '옴므' 윤성영 선수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케넨이 다시금 자리를 찾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상단에서 언급한 '자벨메타'의 대대적인 너프로인해 인기가 사그라들게 되면서
자연히 '자벨메타'가 카운터였던 케넨에게 숨통이 트인 점을 들 수 있다.

현재 유행하는 탑라이너들의 대다수가 시즌3 초반의 '퓨어탱커' 역할을 가진 챔피언이 아닌 적절한 딜템을 기반으로한 '딜탱'의 역할, 혹은 '서브캐리'의 역할의 챔피언이다.

대표적으로는 엘리스, 제이스, 럼블, 제드, 카직스 등 우수한 딜을 기반으로 한 챔피언들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대다수가 체력이 아닌 딜링위주로 아이템을 올린다.

이 '딜링템'의 틈을 이용해 적당한 마관템이 나온 케넨은 궁극기와 점화를 활용한 콤보로 킬을 노릴 수 있다.


두번째는 케넨의 카운터 챔피언들이 죄다 현 메타에 맞지 않게 되었거나 직간접적으로 너프를 먹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렐리아를 들 수 있는데,
시즌2 당시 이렐리아는 삼위일체와 수호천사를 뽑으면서 딜링과 탱킹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3에 와서 삼위일체가 엄청난 너프를 먹고 '고인'급으로 전락을 해버리고,
수호천사 또한 기본 능력치가 상당히 많이 내려가 탱템으로서의 가치가 반감되어버리자 챔프의 위력도 반감되게 되었다.

갈 아이템을 잃어버린 이렐리아는 워모그메타를 따라갔으나 '이도저도 아닌' 모습이 되어버리고,
결국 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버렸다.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케넨이 상향도 먹지 않았는데 왜 이리 강해졌나'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이번 스프링 시즌에 케넨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이다.

현 메타는 '강력한 딜을 가지고 있고', '한타기여도가 좋으며', '충분한 탱킹능력또한 보유할 수 있는' 탑라이너가 대세이다.

마관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딜링을 가지고 있고,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적 진영과 딜러진을 붕괴시켜 엄청난 한타기여도를 가지고 있고,

중반 이후 존야의 모래시계, 라일라이의 수정홀, 리안드리의 고통을 이용해 어느정도의 탱킹이 가능한 챔프이기 때문에

현 메타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전기쥐의 대항마


그렇다면 이렇게 현 메타에 너무나도 잘 맞는 챔피언인 케넨을 카운터할 수 있는, 혹은 상대가 가능한 챔피언은 과연 없는 것인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옛날로 돌아가자'이다.

즉, 체력을 중점적으로 능력치를 올리자는 것이다.

대항마는 아래의 조건을 만족할수록 좋다.

1.자벨메타에 어울리는 챔프

2.케넨의 평타에 대응할 수 있게 원거리에서 파밍을 할 수 있으며, 견제또한 가능할 수 있는 챔프

3.탱킹위주 빌드를 가도 충분한 딜이 나와 케넨을 괴롭힐 수 있는 챔프


체력이 중요한 이유는  케넨의 '플래쉬-번개질주-날카로운소용돌이'를 기반으로한 콤보를 당했을 시, 살아남아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트리는 마법관통력의 카운터 트리이기 때문에 마관을 기반으로 한 케넨을 상대할 때 가기 이롭다.

케넨을 상대로 체력템을 올리지 않았을 시, 70%이하로 체력이 내려갔을 때마다 괴롭힘을 당해야한다.


그리고 근거리스킬만을 가진 챔프(ex:신지드)는 꼼짝없이 케넨의 평짤을 당해야하기 때문에 원거리 기술이 중요하며,

원거리에서 파밍을 할 수 있으며 견제까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지가 중요한 척도가 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탱킹빌드를 가서 케넨이 힘을 못쓰게 만들어도 케넨을 죽이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딜링또한 받침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챔피언은 아래와 같다.



1. Elise(엘리스)엘리스


케넨과 엘리스의 딜교능력은 엘리스가 압승한다.

게다가 케넨과 엘리스의 결정적인 차이는 타게팅과 논타게팅의 차이인데, 엘리스가 미니언 사이에 숨어서 Q를 이용해 케넨을 괴롭히면 몸이 약한 케넨은 굉장히 아파한다.

더불어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는 엘리스가 줄타기를 이용해 상쇄하는것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엘리스는 '자벨메타'와 엄청나게 잘 어울리는 챔피언인데 그러한 탱킹템을 가고도 엘리스는 케넨을 말려죽일 딜링이 가능하다.

추천템트리 : (수정 플라스크)-Doran's Ring(도란의 반지)-Giant's Belt(거인의 허리띠)-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Sorcerer's Shoes(마법사의 신발)-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Abyssal Scepter(심연의 홀)






2. Rumble(럼블) 럼블

초반에 굉장히 약한 럼블이기에 4렙 이전에는 딜교에서 열세를 보이지만,
화염방사기의 레벨이 올라가고 이퀄라이저미사일을 배운 이후에는 케넨을 상대로 강력한 라인전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작살을 맞추게 된다면 화염방사기를 통해 케넨의 체력을 상당히 빼놓을 수 있으며,
킬각이 보인다면 이퀄라이저미사일을 이용해 순식간에 전기쥐통구이를 만들어버릴 수 있다.

만약 초반에 킬을 먹어 흥하게 된다면 자벨이 아닌 평범한 가면 템트리를 이용해서 케넨을 압살할 수 있지만,
평범하게 라인전을 진행했다면 자벨트리를 가는 것이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유리하다.


추천템트리 : Cloth Armor(천 갑옷)-Giant's Belt(거인의 허리띠)-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Haunting Guise(기괴한 가면)-Sorcerer's Shoes(마법사의 신발)-Rylai's Crystal Scepter(라일라이의 수정홀)-(리안드리의 고통)




3.Malphite(말파이트) 말파이트


현재 메타에 맞지 않는 챔피언으로 꼽혀 한국에서는 천대받지만 말파이트는 케넨을 상대하는데 상당히 유리하다.

라인전초반 Q의 강력함은 어떤 챔프라도 아파할 것이며(케넨은 더하다)

쉴드를 잘만 관리한다면 케넨의 평짤을 버텨내기 유리하다.

게다가 궁극기의 딜량도 상당해 점화와의 시너지를 이용해 Q로 피를 빼놓은 케넨을 원콤낼수도 있다.

종전에는 케넨이 불굴의영약을 들고오면 꽤 힘들었지만, 영약이 너프된 지금은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말파이트가 상성상 좋다.

첫귀환 이전 케넨에게 얼마나 버티며 CS를 잘 먹었느냐로 라인전의 성패가 갈리며, 첫귀환 이후에는 상당히 상대하기 편하다.

게다가 궁극의 한타기여도는 '거석신앙'을 창조해낼정도이기 때문에, 라인전 이후 팀에서의 역할 또한 괜찮다.


추천템트리 : Cloth Armor(천 갑옷)-Chalice of Harmony(조화의 성배)-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 or Randuin's Omen(란두인의 예언)






4. Yorick(요릭)요릭


상상만해도 끔찍했던 (전)탑라인의 지배자 요릭.

현재는 왕좌에서 내려왔고 대회에서도 보이지 않지만 그의 라인전은 거의 약해지지 않았다.(...)

시즌2를 거쳐온 유저들은 요릭이 지배하던 무간지옥의 탑라인을 기억할 것이다.

끊임없이 원거리에서 구울을 소환해 딜을하며,

구울을 소환해 슬로우를 걸고,

구울을 소환해 체력을 수급하는.

아주 그냥 챔피언을 삭제하고 싶을 정도의 원수덩어리인데

이 모든것이 케넨을 상대하는데 적합하다.

케넨이 번개질주를 이용해 접근을 시도하면 요릭은 구울로 슬로우를 걸고 자기 이속은 늘리는(...) 괴랄한 플레이를 펼쳐 유유히 살아나갈 수 있다.

또한 여신의눈물 상위템인 무라마나가 시즌3에 추가되면서 요릭에게 간접상향을 해주었다.

게다가 요릭은 애시당초 탱템을 가던 챔피언이니, 케넨이 미치고 팔짝 뛸 것이다.


추천템트리 : Cloth Armor(천 갑옷)-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Muramana(무라마나)




5. Janna(잔나)잔나

유일하게 케넨의 라인상대가 아닌 '서포터' 챔피언이다.

잔나가 현재 픽률이 높지 않고, 대회에서도 보이지 않지만 성능이 쓰지 못할정도로 나쁜 챔피언은 아니다.

원딜의 보호와 적의 진형붕괴로 잔나를 따라올 서포터는 없으며,

시즌2 당시 케넨의 카운터픽으로 유명했던 서포터이다.

잔나는 돌진하는 케넨을 Monsoon(계절풍)으로 날려버릴 수 있으며 Howling Gale(울부짖는 돌풍)과 Zephyr(서풍)로 움직임을 봉쇄,혹은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이 과거,케넨의 악몽이었던 챔프인 잔나를 다시 랭크게임에서 꺼내야할 때인지도 모른다.




번외로, 서포터들은 궁극기와 번개질주를 켜고 돌진하는 케넨에게 Exhaust(탈진)과 각종 CC기를 시전해 움직임과 딜링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에 케넨이 있다면 CC가 풍부한 챔프들을 픽하는 것이 이롭다.

원딜 또한 생존기가 없는 원딜보다는 이즈리얼,베인,케이틀린 등 케넨으로부터 어느정도는 자유로울 수 있는 챔피언을 픽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년만에 자리를 되찾은 케넨의 앞날


오랜세월 자리를 잃고 방황하던 케넨이 비로소 자리를 찾게 되었지만,
케넨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우선 유저들이 가장 싫어하고, 때로는 만족하는 '너프'의 마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케넨이 기본 능력치가 상당히 낮게 설계되어 있고, 스킬의 데미지또한 높지 않고, 스킬쿨타임도 이전의 너프를 통해 상당히 길어진 상태(예전에는 W1레벨만으로 스턴을 먹일 수 있었다고 한다.(...호러.))이기 때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또다시 고인행 특급열차를 타게 될 수 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라이엇에서 섣부른 너프를 실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랭크 승률마저 좋다면 궁극기 코스트를 부활시키는 등의 자잘한 너프는 가할 것이다.


또한 우려되는 점은 케넨의 고전적 카운터픽이자 현재는 고인이신 이렐리아가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PBE서버에는 Wit's End(마법사의 최후)'마법사의 최후' 아이템의 리메이크가 계류중이다.
이 아이템은 AP챔피언을 상대하는 이렐리아에게 최적의 아이템이며, 이 아이템과 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의 시너지가 조합될 경우,
케넨은 이렐리아에게 당했던 과거가 되풀이될 수 있다.

물론 라이엇에서도 밝혔듯 PBE에서 이 둘의 시너지를 생각해 어느정도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선템으로 갈 것이 없어 고인이 된 이렐리아가 부활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케넨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의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카운터픽을 '라인스왑'등을 통해 또다시 카운터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케넨이 고인이 되는 것은 두고봐야 할 일이다.


▲2013 스프링시즌 케넨은 상위권의 밴픽률과 훌륭한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케넨을 사랑하는 필자는 이러한 케넨의 인기가 지속되는 것을 바란다.

Lv71 민중의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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