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인의 계획은 탈 없이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카제로스의 부활 전까지 세이크리아가 가만히 있지 않을게 뻔하거든요. 아크,데런 관련해서 먼가 뻘짓을 하긴 할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세이크리아 황혼놈들의 트롤짓으로
포튼쿨 전쟁때마냥 시간만 낭비하게 되고,
카제로스는 결국 부활합니다.
또 다시 엄청난 전쟁이 시작되죠.
아크라시아는 혼돈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은 모두 힘을 모아 대항합니다. 데런들도 참여하죠. 하지만 카제로스의 심연의 불꽃에 데런들은 유난히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혹시, 루티아가 죽은 데런들을 어떻게 보내주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화장, 불로써 혼돈의 조각을 태워 보내줍니다.
세이크리아도 악마를 추앙하는 사교도들을 불로 태워 죽이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혼돈의 조각을 소멸 시키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요. 그래서 아만의 고향을 불지른 놈들도 세이크리아로 의심 되는데... 아무튼 각설하고
자, 다시 한번 아크를 개방해 카제로스를 물리칠 때가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카제로스를 죽였다가는
카마인의 계획이 마침내 성공하게되리라는 것을,
이그하람의 힘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하지만 카제로스를 살리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문제...
주인공은 여기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과거 루테란이 하지 못했던 "선택"을.
주인공은 선택합니다.
이그하람의 힘(카마인)과 맞서 싸우기로.
주인공이 아크를 개방하여 카제로스를 죽이자,
붉은 달도 힘을 잃고 꺼져버립니다.
붉은 달은 혼돈의 힘으로 만든 어둠의 덩어리.
어둠의 힘을 다한 붉은 달에 남은 힘은
오로지 혼돈의 힘.
"붉은 달이 꺼질 때 차원이 뒤틀릴 것이다."
혼돈의 마녀의 예언대로
붉은 달이 꺼지고 혼돈만이 남자,
차원은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가디언들은 균열을 막으려 다시 열일을 하고,
카마인은 혼돈의 힘으로 모든 것을 혼돈으로 물들이려 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카마인을 막을지, 아니면 아만을 희생할지... 이게 무슨소리냐구요?
다들 알다시피 데런의 심장은 "붉은 달의 파편에 의해 생성된" 혼돈의 조각입니다.
그런데 카마인을 막아 혼돈의 힘이 소멸된다면?
이제 혼돈의 힘밖에 남지 않은 붉은 달도 소멸하고... 그것의 일부분인 혼돈의 조각, 즉 데런들의 심장도 소멸할 것입니다.
아만이 죽게 되는 것이죠.
착해빠진 아만은 선택을 했던 겁니다.
자신은 희생되지만, 카마인을 물리치고
남은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로...
그렇게 주인공은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됩니다.
슬프네요ㅠㅠ
이로써 결말예측 시리즈는 끝입니다.
사실 열쇠, "로스트아크"에 대한 부분 등 추측하지 못한 건 안넣었습니다. 이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관련 떡밥이 아직 너무 부족해서... 도저히 감히 안오더군요. 추후에 스토리가 풀리고 감이 오면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 그동안 읽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