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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무한방학 프로젝트 - 6

Anyname
조회: 359
2015-06-13 13:42:58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무한방학)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97&my=post&l=443756 -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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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무라의 문을 열며, 우미가 들어왔다.


언제나 카운터를 지키는 호노카의 어머니가, 우미를 보고 반갑게 맞이한다.


“어머나, 우미 왔구나! 어서 오렴.”


우미는 익숙한 호노카의 방을 향했다.


코토리까지 모여서, 앞으로의 일을 의논할 필요가 있었다.


옥상에서의 일로 깨달은 현재 최대의 문제점.


아무리 연습을 하고 싶어도, 노래의 가사와 곡이 정해지지 않으면 연습이 불가능하다.


“작곡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우선 호노카가 의견을 내놓았다.


“저번에 학교에서 피아노랑 노래가 엄청 능숙한 1학년을 만났어.”


“우리 학교 1학년인가요?”


“응. 작곡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말해보면 어떨까?”


“혹시 작곡이 잘 해결되면, 작사는 어떻게든 가능할 것 같아!”


코토리가 호노카의 말에 뒤이어, 작사에 대한 의견도 내놓는다.


“우미쨩, 중학교 때라든가 비는 시간에 시를 쓰곤 했었지?”


“...에?”


코토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그제야 눈치챈 우미.


호노카도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우미를 보며 말을 받는다.


“맞아. 우리들한테 읽어주면서 감상도 듣고...”


“그, 그치만...”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던 우미.


계속해서 호노카와 코토리의 시선을 받자 더 견디지 못하고...


호노카의 방을 뛰쳐나가버렸다.


“도망치지 마~”


잽싸게 팔을 붙잡는 호노카.


“놓아주세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우미쨩~ 그러지 말고~”


잡혀버린 우미를 어찌어찌 돌려세워 앉혀놓았으나...


“거절하겠습니다.”


“에~ 어째서!”


“중학교 때 쓰던 시들은 생각만 해도 창피하다고요!”


흔히 말하는 흑역사 취급.


“아이돌이 되려면 창피함을 이겨야 해.”


“이렇게 이길 필요는 없어요!”


완강하게 거절하는 우미를 설득하기 위해, 코토리가 다시 나섰다.


“그치만 우미쨩밖에 없는걸... 난 의상을 만드는 것만으로 벅차고...”


“호노카가 있잖아요. 애초에 이야기를 꺼낸 것도 호노카고...”


“아하하... 난...”


회피를 시도했던 우미지만...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네요.”


“부탁이야. 우미쨩밖에 없어!”


“우미쨩, 부탁할게!”


결국 밀기에는 약한 우미였다.


“...하아. 반칙이에요, 이건.”


“고마워, 우미쨩!”


“해 줄 거라고 믿었어!”


그러나 이렇게 당하고만 있는 건 좀 억울한 기분.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반격의 의미도 담아서.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거라면 정말로 제대로 할 거에요.”


“제대로?”


“네. 작곡과 함께, 우리들의 연습 스케쥴을 제가 짤 생각이에요.”


우미는 그렇게 말하고, 호노카의 노트북을 꺼내서 검색을 시작.


현재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A-Rise의 동영상을 재생해 보여준다.


“이게 지금 최고의 스쿨아이돌의 모습이에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귀여워!”


“노래도 춤도 능숙해... 멋져.”


“그렇지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잘 보세요.”


화면에 비추는 아이돌의 입가를 가리킨다.


“단순히 춤추고 노래할 뿐인 것 같지만, 내내 미소를 띠고 있어요.”


“정말이다!”


“그래서 더 귀여워 보이는 거구나...”


“이건 두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에요.”


“??”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보이는 두 사람에게, 우미가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 말한다.


“호노카, 팔굽혀펴기를 해 보세요.”


“팔굽혀펴기?”


체육 시간에 하던 대로 자세를 잡고, 정자세로 상체를 올렸다 내리는 호노카.


“이렇게?”


“그래요. 이제 그걸 미소를 유지하면서 4~5회 반복하는 거예요.”


우미가 말한 대로 해 보려는 호노카였지만...


“어... 에?”


팔에 몸을 지탱할 만큼 힘을 쓰려는 순간, 어떻게 해도 표정이 일그러진다.


미소와는 전혀 닮지 않은 얼굴로.


그런 얼굴에 신경쓰려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팔에 힘이 풀리고...


“앗!”


당연히 앞으로 쓰러져버리는 것이다.


“궁도부에서 매일 체력을 단련하는 저라면 몰라도, 두 사람은 현재 체력이 부족해요.”


“그렇구나... 아이돌은 생각보다 더 힘든 거였네.”


사실 그렇다고 호노카와 코토리가 체력이 딱히 평균 이하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평균적인 여고생들보다는 위일 거라고 우미도 알고 있지만...


“부족한 체력을 단련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내일 아침...”




아침. 노조미는 신사 경내에서, 무녀복을 입은 채 일을 돕고 있었다.


일을 돕는다고 해도, 딱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아니다.


신사는 노조미에게 활력을 더해 주는, 스피리츄얼한 장소.


거기서 경건한 자세로 마당을 비질하는 것만으로 더욱 힘이 난다.


“...응?”


문득 경내 한쪽에서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평소의 조용한 경내를 깨우는 발소리.


계단 쪽을 보니 우미가 있다.


무슨 일로 왔는지 체육복 차림으로, 계단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흥미가 생겨서 다가가 봤더니...


“하아... 하아...”


“다리가 안 움직여...”


계단 아래에서 코토리와 호노카가 뛰어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꼭대기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듯 주저앉는 두 사람을, 우미가 냉정한 표정으로 본다.


“5번 왕복으로 1세트 했어요. 오늘부터 매일 아침과 저녁, 2번 이렇게 체력훈련을 해야 해요.”


“저, 저녁에도?”


“춤과 노래 연습은 별개로 할 거고요.”


“히이익...”


“할 거라면 제대로 해야죠.”


반론하지 못하고, 힘든 표정이 역력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호노카.


자신이 꺼낸 말이다. 힘들어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마음도 먹었다.


그래. 우미도 최선을 다해 함께해주고 있다. 물론 코토리도.


“잠시만 휴식했다가, 다시 1세트 하도록 하죠.”


“좋아, 힘내야지!”


노조미는 그런 세 사람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가만히 다가가서 말을 걸어본다.


“얘들아.”


“앗, 부회장?”


“복장이...”


“여기서 일을 돕고 있는기라.”


무녀 복장의 노조미는 더욱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세 사람이 노조미를 멍하니 쳐다보는 사이...


“계단 사용하고 있으니, 신사에 새전이라도 하문 좋지 않긋나?”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 세 사람은, 잠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새전함에 돈을 넣고, 호노카가 기도를 한다.


“우리들의 첫 라이브가, 성공하기를!”


그 모습을, 노조미가 바라본다.


“저 세 사람이, 저렇게 열심히만 해 준다면...”


품에서 자신의 뮤라를 꺼낸다.


우연일까. 경내에 소소가 하나 있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 사람에게 응원 삼아서라도 스피리츄얼 파워를 넣어줄까...”


소소가 노조미를 발견하고 덤벼든다.


진작에 발견하고서도 여유롭게 있던 노조미는, 소소가 근거리까지 접근하자...


“화이팅, 인기라!”


컷인을 발동시켰다.


접근하던 소소를 날려버리고, 미지의 힘이 세 사람에게 주입된다.


“어?”


“뭘까? 방금...”


“...기분 탓일까요. 뭔가 힘을 받은 것 같은데요.”


체력이 회복되었다거나 그런 건 거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기분만이라도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전히, 스쿨아이돌 인기도 랭킹 사이트에 오토노키자카의 이름은 없었다.




아침 훈련이 끝나고, 등교한 뒤 빠르게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


“호노카쨩이 말한 1학년의 노래 잘하는 아이는 어디 있을까?”


세 사람은 절찬리에 ‘노래 잘하는 소녀’ 찾기에 나섰다.


너무 익숙하게, 무작정 호노카의 계획대로 따라나선다.


그 소녀가 작곡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조차 모른 채.


아니, 소녀의 이름조차 모른 채.


“일단 1학년 교실에... 저기 봐!”


중앙정원에 악기 가방을 멘 빨간 머리 소녀 하나가 있었다.


“저 애야!”


“호노카, 잠시만요. 그보다도...”


우미가 소녀 쪽을 가리킨다.


“...소소?”


“소소가 저 애를 포위하고 있어!”


“어떻게?”


평범한 학생은 소소를 볼 수 없다. 소소도 평범한 학생들의 앞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소소들은 명백히 그녀를 보고 있다.


“설마 저 애도...”


“소소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건...”


“이상현상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거에요!”


마음이 급해져서, 세 사람이 소녀에게 다가가려는데...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오라고.”


소녀는 그렇게 말하고 팔을 뻗었다.


그러자 악기 가방에서 빛이 뿜어져 나와, 소소를 타격한다.


“뭐, 뭐야!”


“스피릿이에요! 저 아이는 스피릿을 가지고 있어요!”


선두의 소소가 쓰러지자, 소소들이 떼로 뭉쳐서 몰려온다.


붉은 머리의 소녀는 그럼에도 전혀 기죽는 기색 없이.


“이걸로 끝이야!”


심지어 컷인까지 발동시켰다.


뭉쳐서 달려오던 소소들의 한가운데에, 투명에 가까운 무언가가 날아들어 터진다.


타격의 중심에 있던 소소들이 그대로 사라진다.


주변부에 있던 소소들은, 얼어붙기라도 한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방금 그거, 컷인이었지?”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저 애의 컷인은 소소들을 꽁꽁 얼려버리는구나...”


갑작스레 구경하게 된 다른 사람의 전투장면을, 세 사람은 감탄하며 보고 있었다.


“그보다, 어서 가자!”


문득 호노카가 정신을 차렸다.


“마, 맞아요. 이러다 소소와의 싸움이 끝나고 저 아이가 떠나버리기 전에...”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혹시 위험하면 도와주고!”


코토리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세 사람이 발걸음을 서두를 때쯤, 소녀는 얼어붙은 소소들을 다 정리하고 있었다.


“후우... 요새 소소가 많네.”


“저기!”


“에?”


소소를 다 퇴치하고 한숨 돌리려는데,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


지난번 음악실에서 만난 그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저기,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나?”


마키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호노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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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미 컷인 대사: 선녀 노조미 (SR)
마키 컷인 대사: 방과후의 가희 마키 (SR)

컷인 대사는 매번 바뀔 수 있습니다

Lv88 A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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