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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무한방학 프로젝트 - 17

아이콘 Anyname
조회: 293
2015-08-02 03:30:38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무한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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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 이벤트 끝나고 이틀씩이나 더 쉬었네요...

은관 쓰려고 너무 폭주한 반작용이 있었긴 하지만

연재를 너무 쉰 건 반성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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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출전을 위해, 그리고 무한방학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장인 에리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러브라이브 출전은 학교의 허가도 필요하다.

‘학교의 허가? 인정할 수 없어!’

린의 농담을 뒤로 하고, 이사장의 허가를 얻기 위해 호노카는 이사장실로 향했는데...

“간단한 조건 하나만 걸고 허락할게요.”

“정말인가요?”

코토리의 아이돌 활동에 제법 호의적인 이사장은 쉽게 허락했다.

“여러분은 스쿨아이돌이지만, 동시에 학생이기도 해요.”

아니, 쉽지 않을지도... 몰랐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 그러니 방학 동안이라고 놀기만 해선 안 되겠죠?”

“에...?”

“마침 중간점검 삼아서 전교에 미니 테스트를 치려고 하고 있어요.”

호노카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거기서 멤버 전원이 전 과목에서 낙제점을 면하면 러브라이브에 출전해도 좋아요.”

올 것이 왔다.



“그럼 상황을 점검해 보기로 하죠.”

우미를 중심으로, 모두가 아이돌 연구부 부실에 모여 있었다.

“일단 낙제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게 대략 두 사람.”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냐...”

호노카와 린은 아예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저랑 코토리는 낙제점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마키쨩은 1학년 성적표 맨 위쪽에서 보지 못한 적이 없는기라.”

“대단하다냐, 마키쨩!”

“별로 대단한 건 아냐. 공부가 서투르면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니까.”

1학년 탑인 마키나, 2학년 상위권인 우미와 코토리는 문제없음.

“니콧치도 성적은 괜찮고, 내는 지금부터 쪼매 보충을 해야것구마...”

“훗. 슈퍼 고등학생 아이돌이라면, 공부도 잘 해야지!”

겉으로 보는 이미지와 다르게, 성적은 오히려 니코가 노조미보다 훨씬 좋았다.

“노조미 선배는 의외로군요. 부회장에 공부도 잘 하실 것 같은데요.”

“후후, 중하위권이래이. 그래도 지금부터라문 낙제꺼정 가진 않을기라.”

“저, 저도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하나요 또한 조금 노력할 필요는 있어보였다.

느긋한 성격이라 공부에 매진하지 못하는 노조미지만, 막상 실전에 닥치면 어떻게든 해낸다.

그와 반대로 하나요는 어느 정도 기초가 쌓여 있지만, 자신감 부족으로 실전에 약한 타입.

어쨌든 러브라이브 출전이 걸린 만큼 두 사람도 낙제를 면해야겠지만...

“두 사람은 자율적으로 맡겨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히익!”

자율적으로 맡기면 안 되는 두 사람이 문제였다.

“호노카는 제가 전담해서, 책임지고 공부시키도록 하죠.”

“우미쨩 무서워...”

“그럼 린은 내가. 확실하게 교육시켜 줄 테니까.”

“마키쨩 무섭다냐...”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보는 우미와 마키의 박력에 압도당하는 호노카와 린.

“그, 그럼... 내, 내일부터 힘내자!”

“힘내자냐!”

“오늘부터에요!”

이런 와중에도 공부는 하기 싫은 두 사람이었다.



μʹs의 스케쥴은 더욱 더 빡빡해졌다.

아침저녁의 체력 훈련, 방과 후에 하는 노래와 춤 연습.

거기에 공부 시간까지 추가되어, 정말 숨 돌릴 틈도 없는 나날.

“그럼 코토리, 남은 시간은 호노카가 문제를 풀고 나서 채점하는 것으로 할게요.”

“우미쨩은 지금부터 궁도부 연습이지? 호노카쨩은 내가...”

“쿠우... 코오...”

“호, 호노카쨩! 자면 안 돼!”

“...하아.”

좀처럼 학습의 성과가 나지 않는 호노카.

마키의 이야기로는 린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보인다.

학생회장인 에리와의 담판 건도 미뤄가며 공부하고 있는데도...

‘궁도 연습은 차분한 마음이 중요한데, 이래서는 잘 되지 않아.’

라고 생각했지만, 몸에 밴 습관이란 건 무서워서 활은 정확히 과녁에 명중했다.

어쩌면 이렇게 마음이 복잡할 때, 그 모든 걸 잠시 잊게 해 주는 것이 좋아서 활을 쏘는지도.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덕분에 한결 가벼워져 있었다.

“돌아가면 잠시 숨을 고르고 신사로... 응?”

교문을 나서려는데, 이국적인 금발 소녀가 눈에 띄었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한 중학교 교복.

‘유키호와 같은 교복이군요.’

호노카의 동생인 유키호의 교복을 떠올리며, 우미는 그녀를 슬쩍 보았다.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비친 영상 속, 소녀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익숙한 의상과 얼굴의 소녀들이.

“이거, 우리들?”

“후에?”

무심코 생각을 입 밖에 내는 바람에, 여자아이가 우미를 눈치채고 고개를 들었다.

“아,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서...”

“혹시 μʹs의 소노다 우미 상인가요?”

사과하려고 했는데, 여자아이는 전혀 다른 것을 물었다.

“그, 그렇습니다만...”

“역시 그렇군요!”

어쩐지 기뻐하는 표정의 여자아이. 우미는 곤란한 표정.

동시에 여전히 여자아이가 보던 영상에 신경이 쓰인다.

“저희의 라이브 영상인가요...?”

“네! 언니가 찍어준 거예요!”

“언니?”

생각지 못한 단어에 우미가 살짝 놀랐을 때.

“아리사.”

학교 쪽에서 나오던 에리가 여자아이 - 아리사를 불렀다.

“언니!”

에리와 아리사는, 자매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닮아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세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μʹs는 정말 멋진 아이돌 그룹이에요!”

“고, 고마워요...”

“......”

아리사가 주로 μʹs에 대해 칭찬하고, 우미가 쑥스러워하며 받고.

에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걷기만 하면서.

그러다, 아리사는 그런 분위기를 눈치채고 언니를 본다.

표정이 약간 굳어 있던 에리는, 아리사의 시선을 눈치채고 표정을 풀었다.

“아리사, 그보다 오늘 학교는 어땠니?”

“응... 별 일은 없었어. 오늘도 유키호쨩이랑 만쥬 먹으러 갔고...”

“유키호?”

익숙한 이름에, 우미가 반응했다.

“혹시 코사카 유키호상 말인가요?”

“네! 제일 친한 반 친구에요! 언니는 μʹs의 리더이자, 소노다상의 친구인 호노카상!”

실로 상당한 우연이었다.

덕분에 에리의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다시 스쿨아이돌 이야기로 돌아가 버린다.

아리사의 가장 친한 친구가 유키호라는 걸 잊고 있었던 에리의 미스.

“전 스쿨아이돌이 정말 좋아요! μʹs가 특히 좋고요!”

“그러고보면 아까도 저희의 영상을 보고 있었지요.”

“언젠가... ‘방학’이 끝나면 유키호랑 같이 진학해서... 스쿨아이돌을 해 보고 싶어요.”

이 말을 꺼낼 때, 아리사의 표정은 어쩐지 우울해 보였다.

“...방학?”

우미는 그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에리가 고개를 저으며 부연설명을 했다.

“아리사도, 무한방학현상에 대해 깨닫고 있어.”

“방학이 계속되면... 진학도 할 수 없고, 모든 게 그대로겠죠?”

목소리에는 슬픔이 잠겨 있었다.

동생을 바라보는 에리의 눈 또한, 같은 우수에 젖어 있다.

학생회장이 어째서 무한방학현상 해결에 필사적인지, 알 것 같았다.

“죄송해요, 제가 괜한 이야기를...”

“아뇨, 괜찮아요. 저희는...”

분위기를 깨닫고 아리사가 이야기를 돌렸다.

우미는 무언가 대답하려다가, 에리의 눈치를 봐서 조용히 했다.

어떤 위로의 말이든, 에리의 마음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컸다.

스쿨아이돌에 의한 무한방학현상 해결을 인정하지 않는 지금의 상태라면.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아리사, 집에 다 왔어.”

어느 틈엔가 아야세가의 문앞에까지 와 있었다.

“노조미가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잠깐 나갔다 올게.”

에리는 집까지 왔던 길을 지나, 상점가로 향할 생각이었다.

“이야기 즐거웠습니다.”

“인사는 아리사에게 해. 나는 별로 말한 것도 없으니까.”

우미의 인사를 다소 건성으로 받으며, 에리가 떠나자...

“저, 저기...”

아리사가 다소 망설이는 목소리로, 우미를 권했다.

“언니의 이야기를 좀 해도 괜찮을까요?”

시간을 확인한다.

신사의 체력 훈련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호노카의 공부라면 코토리가 어떻게든 해 줄 것이다.

학생회장의 도움을 받으려면, 조금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아서 나쁠 건 없겠지.

거기까지 생각하고, 우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담.

“쿨...”

“호노카쨩~ 일어나~”

우미는 조금 더 호노카를 걱정할 필요가 있었다.

Lv88 A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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