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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무한방학 프로젝트 - 7

Anyname
댓글: 1 개
조회: 319
2015-06-16 12:39:10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무한방학)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97&my=post&l=443756 - 5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97&my=post&l=445323 -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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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겠습니다.”

절찬리에 부탁하자마자 돌아온 답변.

“에? 혹시 작곡은 할 줄 모르는 거야?”

“하, 할 수 없을 리가 없잖아요!”

마키의 자존심은 꺾이지 않는다.

“단지, 그런 거 하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학교의 이상을 해결하기 위해서야!”

호노카도 필사적이고.

“네 노래의 힘이라면, 분명...”

“흥미 없어요!”

“모처럼 우미쨩이 가사도 썼는데...”

“보, 보, 보여주면 안돼요!”

“에~ 어째서? 어차피 노래로 만들려고 지은 거잖아?”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부끄럽다고요!”

부끄러움에 우미가 패닉이 되어 소란스러운 틈에.

“그럼 가보겠습니다.”

단호함을 보여주며 옥상을 떠나는 마키.

결국 제대로 이야기해보지도 못했다.

“가버렸어...”

“우미쨩처럼 말했어. ‘거절하겠습니다.’ 라고.”

“그게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작곡 문제도 있지만, 이상현상에 대한 것도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이제 어쩌지...”

세 사람이 실망하고 있을 때, 엇갈려서 에리가 옥상으로 들어왔다.

“잠깐 괜찮을까?”

에리의 이야기는 간단했다.

“우리 학교에는 지금까지 제대로 데뷔하는 데 성공한 스쿨 아이돌이 없었어.”

“......”

“그런데 너희가 도전했다가 ‘쉽게 생각했는데 잘 안 되네요.’ 라는 식이 되면 어떨까?”

“저희는 그런 게...!”

“나 역시, 학교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단히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거야.”

“간단히...”

“그럼.”

에리가 가고 난 뒤, 호노카는 상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정말로, 그저 간단한 착상으로 움직인 것뿐일까.

“회장이 말한 대로인 걸까...”

역시 호노카도 여기까지 와선 다소 기가 죽을 수밖에 없었다.

“노력하고 있는데. 우미쨩의 훈련 스케쥴도, 다른 필요한 것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 건 맞지만, 회장이 말한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잠시만.”

호노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뒷모습에 힘이 없어 보였다.

“호노카쨩...”

“쉿. 잠시만 혼자 두도록 해요.”

우미는 호노카를 따라가려는 코토리를 말린다.

자신들이 뭔가 말하는 것보다, 혼자 생각한 뒤에 내리는 결정이 더 나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두 사람은 따라갈 것이고.

지금까지 그랬듯.



“......”

에리는 옥상을 떠난 뒤에도, 한동안 세 사람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옥상에서 중앙정원으로 내려온 뒤, 고민하는 듯한 모습.

“그만둬주려나...”

오토노키자카의 스쿨아이돌은, 시도된 적이 있었다.

이상현상이 발생한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서 불분명하지만...

스쿨아이돌은 이상현상이 발생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아마도, 그 시도 또한.

당시의 시도는 실패였다.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단지 실패했다는 사실, 그리고...

“노조미는 뭔가 알고 있다는 거겠지.”

물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노조미 쪽에서 말해주길 기다린다는 생각에 묻지 않았다.

스쿨아이돌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있었네. 그것도 물어보지 못했어.”

학교의 일에 대해, 부회장인 노조미가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은 두 가지.

첫째, 오토노키자카의 스쿨아이돌은 어째서 데뷔하지 못했던 것일까.

둘째, 글로브와 뮤라, 스피릿은 대체 어디서 구해 온 것일까.

어째서 아직까지 물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과거, 이상현상을 깨닫기 전에는 전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상현상을 깨달은 직후 시점에는, 그 원인을 찾아보고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며 바빴다.

최근엔... 다소 서먹한 탓에 묻지 못하고 있다. 아니, 자신 쪽이 일방적으로 껄끄러워하고 있다.

“그 애들 편을 드는 이유가 뭘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소 별난 아이라고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이상현상이 발생한 뒤로는 더욱 속을 모르겠다고, 에리는 생각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처음 붙였던 포스터 앞.

새롭게 결성되는 오토노키자카여고 스쿨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공모하는 상자.

그 위치에서, 호노카는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학교의 누구도 우리들의 도전을 응원해주지 않는다면, 그만두자.’

모두가 만드는 이야기였으면 했다.

자신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우미와 코토리가 함께하겠지만, 그것은 과연 두 사람의 자의일까.

혹은 지금껏 그랬듯, 그저 자신을 따라오는 것뿐일까.

호노카는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상자 안을 보았다.

“......아?”

있었다.

한 장의 작게 접은 쪽지가, 있었다.

“있어!”

급히 상자에서 쪽지를 꺼내 손에 들었을 때.

“호노카~”

옆에서 부르는 친구의 목소리.

“히데코, 미카, 후미코...”

“연습은 잘 되고 있어?”

“에...”

쾌활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

“라이브 할 때 필요한 것들, 도와줄게.”

“조명이라든가 무대 정리라든가 그런 게 있잖아?”

“정말?”

호노카의 물음에, 세 사람이 답한다.

“물론이지. 반 친구들도 응원하고 있으니까.”

“아...”

눈빛이 돌아왔다.

“다들, 고마워!”

“안녕~”

용기를 되찾은 호노카가, 방금 전의 쪽지를 들고 우미와 코토리에게 돌아간다.

“한 장 있었어!”

“에?”

“우리 그룹의 이름!”

“공모한 게 말인가요?”

“있었나보네! 잘 됐다~”

바로 쪽지를 열어보는 호노카.

[μʹs]

거기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다.

“유...즈?”

“이건 아마 그리스어 문자로 ‘뮤즈’일 거예요.”

“비누 이름이야?”

“그건 아니고... 그리스 신화의 여신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우미는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좋은 것 같아!”

코토리가 찬성의 표시를 담아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호노카도 동감이었다.

“응! 이제부터 우리들은, 뮤즈야!”

오토노키자카의 스쿨아이돌, 뮤즈가 그렇게 탄생했다.



재도전.

모든 재도전이 환영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호노카는 다시 한 번, 1학년의 붉은 머리 여자아이를 찾아 이번엔 교실까지 왔다.

교실에는 1학년생이 두 명만 남아있었다.

“카요찡~ 집에 가자!”

“으, 응...?”

하나요가 1학년 교실로 들어오는 호노카의 모습을 발견한다.

스쿨아이돌을 시작한다는 2학년 선배.

빛나 보이는 그 모습을 어쩐지 동경하게 된다.

“그 아이... 없네.”

“냐?”

“저기, 혹시...”

린과 하나요에게 그녀의 행방을 물어보려는 호노카.

“1학년의 노래 잘 하는 아이, 혹시 아니?”

“니시키노상 말인가요?”

“그 아이, 니시키노상이라고 하는구나.”

“네. 니시키노 마키상을 찾으시는 게 맞을 거에요.”

“집에 가 버린 모양이네...”

야심찬 재도전은, 시기가 아니었던 것일까?

“음악실에 있을 거예요.”

“음악실?”

“네. 니시키노상은 반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도서관이나 음악실에서...”

“리, 린쨩. 그건...”

“...소소를 잡고 있으니까요.”

“...못 알아들으실...”

“에?”

호노카의 귀에는 확실하게 들렸다.

사실, 린도 기대하고 말한 건 아니었지만.

“지금 혹시, 소소라고 말했니?”

“...네?”

“!!!”

하나요와 린이 동시에 얼굴을 마주보았다.

“호, 혹시 선배도 소소가 보이는 건가요?”

“응. 방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 그렇다면...!”

눈을 빛내며 호노카를 보는 하나요.

스쿨아이돌이 되겠다는 세 명의 선배들이, 모두 이상현상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음악실에 가 보세요.”

린이 하나요가 뭔가 말하기 전에, 호노카에게 말했다.

“분명 거기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잠깐, 린쨩!”

“그렇구나, 고마워!”

호노카는 음악실을 향해 서두른다.

“린쨩, 어째서...”

“지금 선배는 니시키노상을 만나는 게 더 급해 보인다냐.”

“그치만...!”

“카요찡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만나서 할 수 있다냐.”

“당장 이야기하고 싶은걸!”

“선배들의 데뷔가 성공해야지 않을까냐?”

“...!”

“니시키노상은 아마도 그걸 위해서 꼭 필요할 거다냐.”

두 사람이 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호노카는 이미 저 멀리 가고 있었다.

그 등 뒤에 대고, 하나요는 외쳤다.

“저기요!”

“...응?”

음악실을 향하던 호노카가, 하나요의 목소리에 뒤돌아본다.

모처럼 용기내서 소리질러본 기세 그대로, 하나요가 말했다.

“으, 응원할게요! 힘내주세요! ...아이돌.”

“고마워! 힘낼게!”

호노카는 응원에 더욱 힘이 난 듯, 손을 흔들어주고 다시 음악실로 향했다.

“이걸로... 된 걸까?”

“괜찮을 거다냐.”

하나요는 뒷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 선배가 화내지 않을까...”

“뭐, 그렇게 되면 그 때 생각하자냐~”

린은 어디까지나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어쨌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다냐.”

“......”

“카요찡이, 그렇게 말했으니까냐.”

눈이 창 밖, 소소조차 없는 평온한 교정을 바라보며...

“무한방학현상을 해결하려면 스쿨아이돌이 있어야 한다.”

린은 그렇게 말했다.

“A-Rise가 그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으니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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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냥이의 말투가 언제냐 냥이인지


존댓말을 할 때는 평범하게 말하는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Lv88 A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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