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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어게인-1,시작되는 위협-5

미르미호
댓글: 1 개
조회: 1764
2013-06-10 18:29:34
“그러니까, 아이리스를 잠시 맡아 달라는 거지?”

이른 오후 시그너스는 영웅들을 불러 한 가지를 간청했다.

“네, 에레브의 안전이 확인될 때 까지만 부탁드릴게요.”
“뭐 긴말할 것 없이 내가 데리고 가면 되겠네.”

그중 팬텀이 제일 먼저 선수를 치며 말했고 그 뒤를 이어 비아냥거리는 루미너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리스 비행선만 타면 멀미하는 거 알긴 아는 거야?, 이래서 도둑들이란 돈에만 눈이 벌개져서.”
“아서라 샌님이 애 돌볼 줄이나 알아?”

팬텀의 도발에 루미너스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누가 내가 돌본데? 나 한탠 라니아가 있거든?”
“루미너스님 마치 저를 물건 취급하시네요.”

무거운 목소리와는 다르게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라니아를 향해 루미너스는 장난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고 보니 라니아도 아이 가지길 원하지 않았어?, 이번에 예행연습 겸 좋지.”

사적인 이야기에 라니아의 얼굴은 점점 붉게 달아올랐다.

“루...루미너스님!, 이런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하시면...”

그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에반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전 아예 끼지도 못하나 보네요.”
“당연하지 어린애한테 어떻게 어린애를 맡겨, 난 어때?”

에반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아란을 바라보았다.

“아란님도 안 될걸요?, 그리고 저 성년식 올린지가 언젠데...”
“그래 넌 안 돼 차라리 도둑놈에게 저 도둑놈한태 맡기는 게 낫지.”
“왜, 나한태도 리린이 있는데 왜?”
“아란님 집은 춥잖아요. 아이리스가 얼어서 죽을 일 있나요.”

아이리스의 입양(?)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 아무 말 없이 그 상황을 즐기고 있던 메르세데스에게 팬텀이 물음을 던졌다.

“메르세데스 넌 어때?”
“난 지금 카사린만으로도 벅차거든?, 그냥 루미너스가 데리고 가면 되잖아”
“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마스터 살려줘!”
“미르?”

오닉스 드래곤 일족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에반의 계약자인 미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직감한 에반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밖 정원으로 뛰어나왔고 미르의 머리 위에서 뿔을 잡고 방방 뛰고 있는 아이리스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미르 빨리 날아보라니까.”
“내 뿔 만지지마!, 내려와 내려 오라구!! 마스터!”

회담장에서 있었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리스는 장난을 치는데 여념이 없었고 유카는 책으로만 보던 오닉스 드래곤을 동경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차마 미르에게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보고 싶다던 오닉스 드래곤인데 왜 그러고 있어?”

평소 유카에게 오닉스 드래곤에 대한 말을 질릴 정도로 듣던 카사린은 답답하다는 듯이 유카에게 말했지만 여전히 유카는 여전히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 그렇게 있는 다고 달라지는 건 없잖아?”

카사린이 유카의 손을 잡고 미르에게로 다가가는 모습과 함께 정원으로 내려오는 시그너스가 보였다.

“엄마!”

아이리스는 미르의 머리에서 폴짝 뛰어내려온 뒤 시그너스에게 착 달라붙어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정말, 나 잘 때 어디 안가기로 해놓고, 이게 뭐야, 그리고 뭐 물어보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우리 아이리스 엄마랑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잘 지낼 수 있지?”

뜬금없는 시그너스의 물음에 아이리스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무슨 소리야, 엄마 어디가?”
“아니 이번에는 아이리스가 잠기 에레브 밖으로 나갔다 와야 할 것 같아.”
“내가?,” 아이리스는 잠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가 “진짜지 거짓말 아니지!”

지금까지 한 번도 에레브 밖을 벗어난 적이 없는 아이리스에게는 충분히 들뜬 소식이었지만 시그너스의 표정에는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언제? 언제 가는데?”
“내일, 정말 잘 지낼 수 있어?”
“이거 우리가 아이리스를 납치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루미너스는 가벼운 농담을 던졌고 그제야 시그너스는 옅은 웃음을 지으며 루미너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무쪼록 아이리스 잘 부탁드려요.”
“감사하실 것 없어요. 루미너스 님은 너무 조용하셔서 집이 집 같지 않았는데 잘됐죠.”

태양이 붉은 선물을 남기며 저물어 갈 때 모든 것이 평화롭게 끝나는 듯 보였다.



에델슈타인 라벤광산



“위대하신 그분께 충성을”

광산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블랙윙의 비밀 실험실 오르카는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찡그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컴퓨터에 머리를 박고 있는 과학자 한명을 향해 신경질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실험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진행이 돼는 건 맞아?”
“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죠, 아직 실험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는 데! 난 빨리 오빠를 보고 싶다고!”

겔미레르는 오르카에게 서류 하나를 넘기며 말을 이었다.

“실험 하나만 성공하면 그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지만 실험에 적합한 실험체가 없습니다.”

그 말에 오르카는 재미있는 생각이 났는지 웃음 지었다.

“그 실험에 적합한 실험체가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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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사정으로 일러도 준비가 안됐고.
문채도 엉망이고...
내용도 짧고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마지막 일러는... 올려야 겠죠?(제목: 멀미하는 아이리스.)
리플
열대성식물님: 그러게요 1화만에 떡밥회수는.... 저도 한 몇화 더 끌려고 했는데 도저히ㅠㅠ
(실력의 한계)

Lv9 미르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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