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매니저온라인 2차 CBT 간단 후기

 

 

 

1. 선수영입 - 등급별 스카우터 구입을 통한 영입

 

우선 FMO 의 경우 기존 FM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게 스카우터를 통해 선수를 뽑는 형식 입니다.

오프라인 버전의 경우 실제 축구 리그와 비슷한 시스템과 일정을 진행 하면서 1년에 두번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고, 시장에서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이죠. 아무래도 FMO 같은 경우 온라인 버전이라는

점을 감안 해서 스카우터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게임 진행 방식 자체가 온라인 버전은 가상의 리그를 즐기면서 승격/강등 하는 시스템이고..

사실 실존 하는 축구 선수들을 한명의 유저만 보유하게 되는 방식이라면 좀... 어렵긴 하겠죠 ㅋㅋㅋ

 

일단 이번 CBT 때는 확실히 CBT 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원금을 두둑히 받아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 할 수 있었는데(물론 이것도 어느정도 감독 명성치가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앞으로 테스트나 정식 오픈을 통해서는 선수 수급에 있어서 얼마나 밸런스가 좋아질지는

좀 더 가봐야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전술 - 제법 디테일하게 조정이 가능

 

일단 선수 영입 방식이 어찌보면 뽑기 형식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FM 이라는 게임의 온라인버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기존 축구매니저 게임들에 비해서는 디테일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선수 영입을 통해 좋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선수를 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경기 결과가 180도 바뀌는 점을 몸소 체감 하고 나니, FM 을 온라인 버전으로 즐긴다라는 느낌이

그제서야 좀 오더라구요.

 

특히,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선수들을 얻어서 팀을 꾸린 뒤, 전술을 각각의 선수들 특성에 맞게 조율 한 뒤로

연전 연승을 하면서 리그 승격권에 도달했을때 오는 기분이 꾀나 짜릿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CBT 가 곧 끝난다는거 ㅠㅠ)

 

하지만 이 역시도 결국에는 CBT 라는 짧은 기간 동안 테스트 되어 진 부분이기 때문에 보다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리그의 다양한 유저들을 상대 하다 보면 하나의 완벽한 전술은 존재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선수들의 컨디션, 상대방의 선수/전술 운영, 리그의 수준 등을 고려 해서 다각도로 전술을 구사해야

하는 감독의 역할... FMO 에서는 진짜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리그에서 5연승 달리다가 온라인 매치로 한번 자신있게 배틀 했는데 5:0 으로 발려 버린...)

 

 

 

 

3. 경기 진행 - 경기 진행 도중에도 유연하게 전술 지시가 가능

 

FMO 는 FM2014 매치 엔진을 활용해서 개발 되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FMO 의 매치를 보면서 느낀 점은

약간 속도감이 부족하다는것과 그 외에는 경기 진행 중 손쉽게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괜찮다는

것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선수 얼굴이 100% 뜨는게 아니라서 조금 아쉽네요 ㅋㅋㅋㅋ 다 뜨면 좋을텐데)

 

 

 

 

4. 전체적인 느낌

 

아직 덜 다듬어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번 테스트에 비해 많이 발전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구현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것이고 더 발전 되야 할 부분들이 많겠지만 현재로서도 은근히

하나하나 파고 들면 훈련이나 세트피스 전술이나.. 이런 저런 부분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분명 존재 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버전은 오프라인 버전과는 전체적인 시스템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고민 해야 할 부분들이 많겠지만, 이번 2차 CBT 를 기반으로해서 적절히 유저 피드백 반영 하고...

또 나름대로 고민해서 발전 시킨다면 확실히 기존 온라인 축구매니저게임들에 비해서는 '축구 감독' 을

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주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