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옳바르게 불친절 하니까요.
수십 시간을 들이거나, 아이템 떡칠만 한다고 뚫어나갈 수 없는 컨텐츠가 존재하기 때문 아닐까 싶은데...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이제 염화를 넘어 포화란까지 나왔죠.
전 직장인이라 겜시간이 무척 한정적이라 어제 처음 염화대성 해딩팟을 꾸려서
2넴드까지 두세번 진행해봤는데, 와우 공대장 이후로 절대 이렇게 피곤한 게임은 하지 않겠다
맹세 했는데..ㅡㅡ 또 빠져 들어 하고 있는 걸 발견했네요.
톡을 켜고 서로 합격기 의논을 하고, 손발을 맞추고... 오히려 4인이다보니, 렙에 맞는 컨텐츠에서
누구하나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벗어나면 공략을 할 수 없는 빡빡함도 맘에 들고
패턴이 고정적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시각과 반응 속도를 극도로 끌어 올려, 네임드가 피 다 쏟고 자빠질때까지
집중의 끊을 놓지 않아야하는 점도 어찌보면, 재미 요소이자, 사람이 빠져나가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들이 생각한대로, 또 약속한대로 손발이 맞아나갈때 느끼는 쾌감이 내가 끝까지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한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 한다면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겠죠.
그게 아니면, 골드 버스가 벌써 나온걸 보고 좀 충격적이었는데...뭐 어쩔수 없죠.
스스로 할 수 없으면 그렇게라도 평생 하는 수 밖에요.
전 한때 엔시에 희망을 버렸는데...이제 다시 희망을 좀 더 가져볼라구요.
보패시스템과 심화 시스템을 좀 더 다듬어서, 비용 없이도 각 상황에 맞게 2~3가지로 교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스킬 역시 의미없는 연속성 콤보보다는, 특정 상황을 적극적으로 인간이 연출하고 그 조건이 맞을때
강력한 스킬들을 연계하며, 역시나 타인의 공격 역시 좀 더 적극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듬어져 간다면, 전 감히 와우 이상의 대작이 될 가능성을 점쳐 보고 싶습니다.
더해서, 염화나 포화란은 찜쪄먹을 레이드급 난이도의 보스들이 출현해야겠죠.
만약 그렇다면, 두달 세달 해딩이 정말 즐거울 듯 싶습니다.
처음 시작은, 여캐 궁둥이나 감상하려고 케릭 만들었지만
여캐 몸매만 보기엔 뭔가 좀 더 깊은 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