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먼저쓰고 제목을쓰니 제목이 겁날정도로 거창..
게임의 발전사를
장르라던가, 기술의발전이나 뭐 그런게 아니라
뭐라고 말해야하지. 조종형태? 유저의관점? 에 따른 흐름으로
그냥 혼자 생각해봄
*기술발전의 방향을 정한건 기술 외적인 부분이라고 믿는편
먼저 정의해두고 넘어갈 전략과 전술의 개념
사전에 나온대로
전략은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략적인 "지침"이라 할 수 있고
전술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음.
1. 전략>>전술
컴퓨터나 비디오게임 이전시대에는 아마
체스나 장기나 바둑같은 보드류가 게임의 가장 큰 장르.
이런 턴제전략게임 말고 다른장르가 뭐가있었나 싶음
(*TRPG는 마이너한 장르였다고 생각되서 배제함)
여기서부터 생각해볼, 이 글의 관점은
이시절의 게임은 내가 모든 유닛을 통제한다는 부분임
장기판의 말들을 내 작전에 맞게 하나하나 운영/지휘해서 승리하는
짧게말해 "전략"적인 즐거움이 이당시 게임의 본질
2. 전략<전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캐릭터 1개의 액션에 치중
옛날의 그 무슨.. 별먹으면 꼬리가 늘어나는 뱀이라던가 ㅋ 그냥 생각나는 모든 오락실게임등등.
뭐 당시기술의 한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뭔가를 피하고 뭔가를 먹는등의 액션에서
뭔가를 때린다는 개념까지로 발전해 슈팅/액션/대전액션장르가 흥함
이시절의 게임은, 오직 한개의 유닛을 컨트럴한다는 부분임
뭐 게임의 흐름같은건 그냥 흘러가는대로 맡기고
나는 최대한 죽지않고 심플한 목표를 달성하면 됨
이전시대의 전략적인 즐거움은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술"적인 부분에 올인한 게임형태.
3. 전략>전술
어느시점인가 한 파티의 모든 유닛들을 모두 컨트럴하는 형태의
울티마등의 rpg와, C&C 및 워크/스타크등 RTS가 대흥함
물론 반박꺼리야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고전RPG들이나 RTS장르 자체가
"전략"게임에 "전술"요소를 전략8:전술2정도로(?) 섞은
1번시대 게임의 발전형이라고 생각함,
4. 전략<전술
어느새 다시, 현재의 MMORPG나 AOS류로 다시 발전하면서
모든유닛이 아니라 캐릭터 1개를 컨트럴하는게 흥하는 시대가 왔음
이전게임들과 다른점은
전략3:전술7정도로.
전술적인 게임플레이에 전략적인 목표를 확실히 심어놓았다는것
인던형PRG던 AOS던. 목적을 위해 유저들이 모여 전략을 정하고
이에따라 움직이는데
이때 캐릭하나하나(=유저개개인)의 전술적인 동작이 숙달되지 않았으면 전략달성이 불가능해지는
지금까지의 형태중 가장 이상적?이기도 하고 어렵기도하고,
옛날부터 이어져내려온 게임이라는 즐거움을 완벽히 축약한 형태. 가 이 4번형태.
5. 그렇다면
다음세대? 의 흥행장르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예를들어
lol이 1:1게임 (한명이 5개의 영웅을 소환하는) 이 되거나
아니면 팀 5명중에 1명은 소환사가 아니라.. 지휘자가 되어
소환사 4명이 상납하는 돈을 받아 미니언을 뽑고 상점을 업그레이드하고
..?
등의
모든유닛을 컨트럴하면서
전술적인 움직임보다 전략적인 목표가 약간 더 강화된
전략:전술=5:5 정도의 비율을 맞출수있는
신장르가 되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