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완성도나 컨텐츠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결국은 '내가 지금 누구와 게임을 즐기고 있는가?' 라는 부분을 생각 안할 수가 없더군요.
혹여, 이런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나도 어느 길드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요.
온라인 게임은 결국 혼자서 하는게 아닌 나와같은 다른 누군가와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현재 내가 게임을 '즐긴다'라는 것은 결국 다른 누군가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같이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저 그동안 남들보다 강해져서 남들보다 우월함을 보이고 했던것이 전부 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즐긴다라는 의미도 다를 수 있겠지만요.
밑에 '리니지'에 관련된 글을 읽었었는데...
리니지가 초창기에 흥할수 있었던 이유는 [혈맹][시기]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부분을 떠나서 리니지의 혈맹 시스템은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결국은 유저끼리의
커뮤니티형성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했던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죠.
이런 혈맹 시스템은 한 서버의 사건을 만들어 다른 유저들에게 많은 에피소드를 제공했고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다른면에서 친목을 다질 수 있게 했던면도 있고.. 결국 리니지라는게 이 [혈맹]에서 모든게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을 저도 기대중인데 검은사막의 시스템적인 면은 둘째치고 리니지처럼 이렇게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가 잘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게임상의 악이 생기고 그 악을 막기 위한 반대세력이 생기고 하면서..
결국 그런 집단이 게임에 대한 여러 이슈를 만들고 활기차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런 이슈의 중심이 되질 못해도..궁금해지더라구요. 우리서버의 구도가 어떻게 되고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나도 저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분도 계시질 않나요?
글이 길어 졌네요...
결국은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우리는 서로 같은 유저끼리 게임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커뮤니티 형성은 게임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Newya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