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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013년 리니지VS와우

노바프리
댓글: 23 개
조회: 3222
추천: 2
2013-10-28 15:55:24

참으로 묘하고 질긴 인연이다

 

사실 MMO의 특정요소를 파해치고 그것에 대한 장단점을 논하다보면 리니지VS와우 의 대립을 비켜갈 수 없다

 

도대채 이두가지 게임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기에 이렇게 까지 대립이 심화될까?

 

왜 와우져들은 죽어도 리니지는 폐인시스템이고 모든게 허접하다 라고 인식하고

 

왜 리니지 유저들은 와우져들을 놀이동산에 비유할까?

 

이 두 유저들의 충돌은 현제 한국MMO 방향성에 거대한 변곡점을 탄생시키고 있다

 

앞서 데쓰패널티로 촉발된 논쟁이 자연스래 리니지 까기와 리니지 변호 의 양상으로 전개되고있고

 

리니지를 까기위해서 반드시 와우의 우수성이 동원되고 있다

 

나는 적어도 인벤 토론장에 리니지와 와우를 서로 비교하며 논쟁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두가지 게임 모두 섭렵한

 

사람이어야 논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게임만 몰입해서 즐기고 다른한쪽게임을 대충 즐긴후 내가 재밌게 즐긴게임이 무조건 더 훌륭한 게임이

 

었다 식으로 논쟁이 흘러가다보니 상대게임의 장점 내지 우수성을 전혀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리니지 유저들이 와우를 재대로 즐겼다면 와우가 지닌 장점을 충분히 이해할것이다

 

반면 와우져들 역시 리니지를 재대로 즐겼다면 리니지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할것이다

 

내가볼때 토론게시판의 덧글만 보아도 양쪽 게임의 우수성이나 단점 모든게 다 나와있다

 

정답은 충분히 나와있고 흘러넘친다

 

다만 다른사람의 관점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뿐이다

 

내가 보는 관점 내가 즐긴 재미의 관점이 더 우수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타인이 보는 관점과 타인이 즐긴 관점은 수준이 낮다 라는식의 고자세로 일관된다

 

솔직히 리니지와 와우 두게임 모두 미치도록 즐겁게 즐겼던 내입장에서

 

초중반 컨텐츠로는 와우발끝도 따라가는 게임이 없다는것에 나는 이견이없는 사람이다

 

지금이야 와우따라한 게임이 넘쳐흐르니까 비슷비슷하고 식상해져 이게 장점인지 먼지 햇갈릴 수도있겠지만

 

당시 와우가 보여준 이야기의 전개 흐름 방대한 분량의 퀘스트로 구현한 엄청난 세계관 곳곳에 묻어난

 

신선하고 재미난 컨텐츠.. 특히 인던을 돌며 육성으로 대사가 나오고 동영상이 나오고 등등 부터

 

무수히 많은 아이템과 다양한 옵션.. 공대를 구성해 호드와 얼라가 싸우는재미나 특히 압권이었던 공대레이드를

 

통해 하드코어한 공략에 도전했던 그모든것은 완벽한 신세계였고 당시 리니지1과 2를 모두 즐겼던 나에게

 

멘붕을 선물해준 게임이었다

 

그런대 이게 2년차가되고 3년차가 되면서부터 점점 몰입도가 떨어지더라는거다

 

분명 테마파크식의 한계가 나타나더라는거다 이건 2013 대한민국 개발자들사이에서 공유되는 논란거리기도 하다

 

시간의 흐름으로 추적해보면 컨텐츠를 공급하는 테마파크식 게임보다 커뮤니티생태계를 베이스로해서

 

컨텐츠의 공급보다 유저간 분쟁을 중점으로하는 게임들이 수명연장에 유리하다는 결론은 이미 개발자들사이에서도

 

정론화 됬다는거지

 

그래서 보통 리니지의 우수성은 여기 이부분과 비교가 된다

 

와우가 뛰어난 게임임에는 누구나 동의하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컨텐츠가 모두 소비되고 바닥난 시점에서

 

와우의 몰입도는 극히 떨어지지만 리니지는 그게 아니더라는거다

 

개발자가 컨텐츠라곤 쥐꼬리도 없을만큼 와우와 비교불가할만큼 적은양을 그것도 부실하게 던져주었지만

 

서로에 역할을 부여하지않고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도 모르는 살벌한 온라인 세상에 떨어져 직접 아군을

 

만들고 설득하고 나와 성향이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유저들과 자연스레 대립하기 시작한 유저들간의 분쟁과 이권다툼에

 

는 끝이없더라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들끼리의 전쟁은 심화되고 지능화되고 진화하더라는거지

 

시간이 지날수록  이권에 더 집착하게되고 그 이권속에 온갖 인간사의

 

추악한 모습이 다드러나며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지더라는거다

 

서양에는 거의 유사한 이브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이와같은 모티브로 진행되고있었고 이렇게

 

주어진 컨텐츠를 소비하는 형식이 아닌 유저와 유저가 개발사가 마련한 넓디 넓은 운동장 한가운대서

 

유저들끼리 서로 뒤엉켜 즐기는 장르가 테마파크와 정반대의 방향에서 존재함을 누구나 인정하고있는게

 

요즘의 현실이고 이름하여 샌드박스장르가 테마파크장르와 비교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것임을 모르는 개발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거지

 

그런대 문제는 샌드박스 라는 장르가 모호하고 애매해서 우연히도 그것도 시기적으로 유저들이

 

온라인속 세상에 강한메리트를 느끼고 애착을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서 샌드박스게임속

 

유저간 동료만들기 적과대립하기 갈등심화되기 이권다툼으로번져 현실요소 개입되기 등등이 작동할수도있고

 

안될수도있다는거지

 

이게 안되면 샌드박스게임은 그냥 처참할정도의 부실하고 무능한 게임일뿐이고 와우져들에게 거의 학살에 가까운

 

비판을 들어서 쓰래기통에 던져지는거지

 

와우져들이 리니지따 라하기식의 양산형 게임을깔때 가장 많이 동원되는 논리중 하나인

 

현거래 폐인 두가지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는거지

 

사실 샌드박스 게임이래봐야 리니지가 유일한 국내에서 그것을 재대로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게

 

시간과 돈이었음을 부정할 수도없고 부정할 이유도 없지

 

얼마나 시간적 여유가 많고 돈이 많은 유저들을 내 세력으로 결집시켰느냐에 따라서 상대세력대비 비교우위를 점할수

 

있게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도전하며 수많은 난관과 시련을 해쳐나갈수 있게되는거지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속에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고자 했던 수많은 라이트유저들은 그저 고랩유저들이나 폐인들이

 

총집결한 강한혈맹들 비위 안거스리게 눈치보며 행동했던 흑역사가 뚜렷하게 존재하고 바로 그부분이 와우와같은

 

게임에서 완벽히 해소됨과 동시에 우수한 컨텐츠가 알아서 척척주어지니 리니지같은 쓰래기 게임을 내가 왜하고있었지?

 

라며 스스로 반문하게되고 리니지를 공격하고 와우를 찬양하는 수순으로 자연스레 흘러가게되더란 거지

 

바로내가 그시절 그시점에서 그같은 논리로 와우를 찬양했드시 말이지..

 

주어진 성 몇개중 하나라도 차지해야 성혈이되던 리니지는 오직 그것을 차지하는 냐 못차지하느냐의 치열한 싸움이

 

물밑부터 수면위까지 너나할것없이 서버전체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그것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모라는 개념을 최초로 탄생시키고 그것을 바탕으로 또 세력의 덩치를 키우거나 결속력을 다지거나 하며

 

마치 제2의 인생도전을 유저들에게 강요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

 

그런데 이렇게 이권과 명예 통수 모략과 배신 지략 등 현실세계를 방불케하는 각종 심리전이 가미된 전쟁역사는

 

텍스트로 고작 이런게시판에 다가 그 재미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뿐더라 뭘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감도안오는

 

영역인데 이걸 재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그저 물밑에서 에이 이건 뭐 돈많고 시간많은 폐인백수들끼리나 하는 싸움이지

 

라고 단정짓고 피해의식만 쌓은채 와우로 떠나게 되면 그유저들은 사실상 리니지의 빙산의 일각만 본채

 

와우대 리니지의 대결에서 와우는 리니지보다 100배 우수하다 라는 논리를 맹신하게되지

 

 

사실 샌드박스 게임을 재대로 즐기려면 바닥부터 다져가며 나와 뜻이맞는 동료를 애타게 찾고 모으고 그들과 소주한잔빨

 

며 대세를 논하고 힘이 딸린다 싶으면 돈도 좀 투자하고 혈맹을 운영할때 내가 사업하던 방식 혹은 기업을 운영할때

 

쓰던 재도나 복지까지 운운해가며 사람을 설득하고 내사람을 만들고 인재를 선별하고 지휘라인을 갖추고

 

수많은 도전자들을 제압하고 물리치고 하는 과정을 재대로 소화시켜 봐야되는대

 

이게 누구나 다 가능한 일은 아니거든

 

이건 게임을 게임으로 봐야되는게 아니라 게임을 거의 현실수준으로 봐야되는 관점이기에 게임이라는 본연의 자세에

 

충실했던 와우저들이 보기에는 저것들이 미쳤나? 하는 의문이 들수도 있는 부분이거든

 

와우도 우수한 공대장이 난공불락의 인던을 공략할때 공대원들 하나하나 설득시키고 학습시켜가며 끈질기게 도전해서

 

승리를따내는 기쁨이 있었드시 그런게 리니지속에는 밥먹듯이 있었고 일상이더라는거야..

 

그래서 가볍게 게임을 게임으로써 즐기기에는 와우만한게 절대 있을수없고

 

게임을 게임이아닌 현실로 보고 진지하게 즐기기에는 리니지만한게 없다는게 내가내린 결론이거든

 

물론 양쪽게임모두 2년이상 충분히 몰입해서 즐겨본 관점에서 나는 그차이를 이렇게 나누었는데

 

이게 또 아이러니하게 개발자들이 샌드박스와 테마파크라는 장르구분으로 나뉘며 양갈래 게임의 장단점을 논할때

 

내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의견을 피력하더라는거지

 

테마파크=개발자가 훌륭하게 컨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소모하며 유저들이즐기는 장르

샌드박스=유저들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유저중심으로 이야기거리들이 전개되는 방식의 장르말이지

 

근대 작금에 이르러 2013 리니지VS와우의 대립에서 와우저들은 샌드박스라는 장르자체를 아예 이해하려 들지 않거나

 

거의 모르고있는 상태에서 그저 와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만 집중하고있으니

 

늘상 리니지까기 VS리니지 변호 라는 양상으로 논쟁이 전개되더라는거야

 

솔직히 말해서 굳이 잘만든게임이고 재대로된 게임이며 우수한게임을 말하자면 와우가 맞다는거 나도 충분히 인정해

 

리니지보다 100배 잘만들었어 그걸 누가몰라?

 

근데 리니지를 재대로 즐겼던 그시절에는 말이지 추억따위라고 부를 만한 과거어쩔수없이 즐겼던 게임이아니라

 

텍스트로 절대 설명할수없는 진짜 인간사 각종 군중심리를 모두 겪어보고 거기에 동조해 진짜 삼국지같은 전쟁역사

 

한가운데 서서 투쟁하는 느낌을 받은것도 분명 사실이라는거야

 

이느낌을 솔직히 못느낀사람은 절대 모를거라고 확신해

 

이걸 굳이 텍스트로 풀어서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시켜가며 샌드박스 묘미를 이해시키고 싶지도 않아

 

그건 A4100장분량이거든...

 

그러니 그냥 앞으로도 리니지까는 유저들 열심히 까라고 할거야

 

다만 샌드박스를 표방하는 게임이 나올때 제발 샌드박스장르의 특성을 이해도 못하면서 와우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까는일만은 참아줘 이게 내 마지막 부탁이될거야

 

그럼.. 이만 ;

Lv18 노바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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