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질에서 라이트하다라고 하면 수긍을 하겠지만
컨텐츠 자체가 라이트하다고 하면 동의하지 못하겠음.
대충 레이드 / pvp / 업적질 정도로 나눠서 이야기해보겠음.
우선 이번엔 레이드만...
1. 레이드
와우 플레이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때는 불성 중반 이후임.
그 이전인 오리지널이나 불성 초기까지만 해도 플레이어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와우의 레이드가 타 게임에 비해서 라이트하다고 설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리지널 레이드를 겪어봤는지가 의문임.
보이스톡? 그게뭐임 어그로미터기?? 방가5회후 딜여 95%터 딜요 등등
요즘 거의 대부분의 mmorpg에서 일반화되어있는 레이드의 기본적인 도우미? 들이 거의 없었다는 소리임
오로지 챗에 의존해서 공략이해도가 거의 완벽해져야만 잡을 수 있었던 것이 레이드보스였음.
저렇게 해서 레이드 일주일에 4~5일 6시간씩 하는게 과연 라이트할 수 있다고 하는가 의문임.
그리고 단순 레이드 진행시간 뿐 아니라 그것을 준비하는 데만 해도 2시간정도(흑마는 더걸릴지도 모름)
각종 비약들 중첩으로 다빨아지니 그거 준비해야 되고 음식도 만들어야되고 무메론도 캐러 다녀야되고
보호물약도 재료노가다 하러가야되고.
근데 이렇게 해서 나온 템들이 라이트함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4대인던 탬들보다 훨씬 좋았냐면
또 그건 아님. 템렙 차이 얼마 안남. 결국 템보고 한 레이드가 아니라 첫킬의 뽕맛을 느끼려고 한게 레이드라는 소리임
불성때는 많은 도우미(?) 들의 등장으로 오리지널때보다 조금 쉬워짐. 그래봐야 정규공대여야만 최상위 레이드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고 골팟은 검사 파밍이 왠만큼 된 사람들이 돈벌려고 돌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음.(오리때도 골팟이 있긴 했지만 그건 정말 극소수의 인원이 돌렸다고 봐야 하기때문에 논외로 치겠음)
결국 최종보스인 킬제덴을 너프 이전에 잡은 공대는 전세계 따져봐도 몇게 안됨.
레이드가 존내 쉬워지기 시작한건 리분때부터였음.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안드는 영웅모드를 내놓기도 하고(블쟈에서는 라이트유저에 대한 배려라고 했지만 진성레게 입장에서는 일반모드도 레이드냐 라고 할 수 있을정도)
결국 레이드의 라이트화는 정규공대의 대부분을 해체시켰고 이후 판다까지 쭉~ 정규공대의 수는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레이드가 쉬워지니 오랫동안 손발을 안맞춰본 사이라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해졌고 이는 골팟의 대중화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음..
근데 이전보다 레이드가 쉬워졌다고 해서 레이드가 일반몹 잡는거처럼 됬다고 할수는 없음.
긴장안하고 룰루랄라 하다가 푹찍하면 리트가야되는거가 현실임.
인던도 길어져서 대충 레이드시간이 3시간이상이 대부분이고, 근데 이거 다녀오면 대다수가 피곤한것이 현실임.
하루에 레이드 2개 돌리면 정말 많이가는거다 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됨.
근데 와우 레이드가 라이트하다? 글쎄... 난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