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신대륙의 의미

아무리 온라인 게임이 패키지 게임과 다르게 변화가 쉽다고는 하지만

요즘의 게임의 도가 지나치고 또한 변화, 발전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씨구를 플레이시 신대륙 드립을 많이 치더군요.

씨구 때메 민감해져서인지 그 후로 신대륙 드립이 더 눈에 잘들어오고 여타 다른 게임 광고들에서도 신대륙 오픈 광고를 많이 하더라고요

역시 악평을 받고 있는 테라도 그대로 따라가네요.

 

신대륙, 그건 컨텐츠 확장이 아닙니다.

미완성 게임을 내놓았다는 인증이고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지요.

애초에 게임 디자인을 제대로 했고 유저에게 오픈될만한 게임을 내놓았다면

신대륙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노가다, 즉 만렙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모게임에서 주구장창 레벨업만

처하는 게임시대는 거의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말은 컨텐츠의 중심이 만렙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와우의 경우를 보세요. 레벨업 전에는 퀘스트 위주고 만렙에 컨텐츠가 더 많죠.

이렇듯 만렙 컨텐츠 중심에 신대륙이란 레벨 상향을 뜻하고

레벨 상향은 만렙 컨텐츠의 이동을 뜻하는데

이게 어디 쉬운 말입니까?

와우가 확장팩을 그리 쉽게 내놓던가요

 

적중도등도 단순히 오르는게 아니라 만렙에 맞게 다시 디자인 되야되고

던전등도 단계에 따른 변화를 느껴야되니 아이템 능력치도 중요하고

단순 렙업 단계면 어느정도 균형이 깨져도 되는데(어차피 스처 지나갈거)

만렙은 완벽한 디자인이 되어야 합니다.

캐릭터간의 벨런스만 봐도 얼마나 큰 변화 입니까?

레벨이 올라가면 스킬 하나라도 더 배우면 그 스킬 하나로 전체 벨렌스를 고려 해야 되니까요

 

컨텐츠의 량은 어떻고요

만렙 후 와우의 던전 수, 규모를 보세요.

 

근데도 이렇게 쉽게 신대륙 드립을 치는건

변화, 발전형 게임이다 라는 소린 핑계일 뿐이고

미완성 게임이다, 어떤식이든 살아 남고 싶다

라고 해석되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