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입니다.
'
최상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베일을 살포시 벗었다.
독창적인 큐브시스템이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이용자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소울시스템은 획기적인 부분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반전이 있죠.
'내년 1분기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 클베 들어가는 게임이면 이제 한참 개발중이라 알파 테스트라도 했는지 알 수
없을텐데 왠 타격감드립?
게다가 스샷이라곤 게임사가 제공한 거 달랑 한장?
저 정도 개발단계에서 기자에게 시연을 시키는 게임사가 있던가요?
제가 보기엔 그냥 게임사에서 팩스로 날린 홍보자료를 그대로 기사화시킨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홍보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쓰는 거야 수긍한다쳐도 고대로 베껴쓰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그리고 또하나
우리나라 게임 웹진들은 과연 국내 게임사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무료로 홍보성 기사를 내주는
걸까요?
정말 아무 댓가없이 지면을 할애하고 그걸 네이버 대문에 걸리도록 해주는 걸까요?
그렇다면.. 왜 그 싸이트에서 암만 검색을 해봐도 게임개발인력의 젖줄인 인디게임에 대해선
쥐똥만큼의 기사도 안보이는 걸까요?
혹시 대항해시대가 웹게임으로 다시 나온다는 사실 아시는 분 계신가요?
왜냐하면 지금 그 싸이트 헤드라인이 "대항해시대, 웹게임으로 재탄생…화제 만발" 이거든요.
아니 도대체 어느 동네에서 화제 만발인거..
그리고 화제 만발이라는데 인벤에선 왜 관련 기사가 없지..
대항해시대 웹게임 만드는 게임사 개발실에서 화제 만발이면 화제 만발인거?
뭔가... 게임판이 복마전이 되어가는 느낌이..
PS) 댓글 중에 인벤에도 이런 기사가 있다.. 라는 게 보여서 링크를 따라가봤더니 사실과
다르더군요.
게이머토론장은 답글이 지원안되니 본문 아래에 덧붙입니다.
zdnet : 에오스는 엔비어스의 첫 프로젝트 타이틀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된
여신의 흩어진 영혼들을 찾아 떠나는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이다
inven : 이제까지 프로젝트 명으로만 알려졌던 엔비어스의 신작은 에오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된 여신의 흩어진 영혼을 찾아 떠나는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고
zdnet : 이용자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소울시스템은 획기적인 부분으로 평가받았다.
이용자들의 밀도 있는 플레이를 위해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과 연계한 콘텐츠를 기획한 점도
인상적이다.
inven : 에오스만의 독창적인 소울시스템으로 유저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며,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과 연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둘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시져?
게임웹진이 게임사가 제공한 홍보자료를 무시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 신작게임 소식은 대부분 홍보자료란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홍보자료를 그대로 기사화시키는 곳이 있고 그게 게임사 측의 주장이지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란 점을 논조를 통해 밝히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