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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디아2의 회상

아이콘 아저씨쩔좀
댓글: 29 개
조회: 3090
2011-05-17 10:01:20

몇몇 토론을 보다보니 디아2의 컨텐츠의 컨텐츠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마영전을 비교도 하더군요.

마영전과 디아2의 컨텐츠 차이로 시작을 해볼게요.

마영전 뭐가 있나요... 스토리? 스토리는 디아2도 안봤습니다.

단지 액트를 깨면 나오는 흥미로운 영상 때문에 조금 안것 뿐입니다.

물론 스토리 부분에서야 전 관심 없으니 두 게임 다 무관합니다.

 

마영전의 매력은 그래픽과 전투죠.

근데 이 두가지의 매력만으론 부족해요.

다른 모든 것들은 제눈엔 식상합니다.

전투도 씨구, 드네등 액션을 강조하는 게임이 많아서 마영전만의 매력으로 보기도 힘들고요

 

중요한건 시작입니다.

더 중요한건 잘만들어진 시작이고요.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였더라도 그 것이 훌륭한지 모르면 제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시작의 중요함은 영화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아이덴티티나 식스센스가 매우 좋은 예입니다.

위에서 말한 시작은 게임 컨텐츠의 시작이라면 여기선 영화 소재의 시작이겠죠.

둘다 소재가 참 독특한 영화입니다.

물론 기존에도 이런 소재의 영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을 느끼지 못한건 아마도 그 소재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재를 제대로 이해한 두 영화는 그 소재가 극대화되어서 관객에게 보여지게되고 최고의 영화로 기억되게된거죠.

 

디아블로도 시작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식상할지 모르지만 그리고 당연한 것이되버렸을지 모르지만

디아블로 때에는 다 컨텐츠였죠.

가령 스킬트리입니다. 지금은 있어도 특별할게 없지만 그 당시에는 스킬트리를 만지는 것만도 재미인 큰 컨텐츠 였단 말입니다.

뭐 이것을 초석으로 오래됐지만 제가 디아블로를 즐겼던 것을 회상해보자면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캐릭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멋모르고 시작을 했죠. 그렇게 한 일주일 정신없이 하니 스킬 트리도 막찍어서

제대로된 캐릭을 만들고 싶어졌죠.

그렇게 한달정도 또 정신없이 즐기고 이제 파티 사냥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죠.

그렇게 레벨도 올리고 템도 먹고 한 3개월이 그냥 가버렸습니다.

 

이젠 대략의 게임이 눈에 들어오니

체계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템이 좋고 어디에서 잘나오고... 이런걸 알아가기 시작했고

앵벌이도 시작하게되죠. 앵벌템을 맞추고 그러니 템이 우수수 떨어지고...

이러한 과정들이 마냥 재밌었죠.

 

또한 버스나 뭐 그런 것들을 해주는 것도 재밌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다르게... 버스를 해주는 맛 또한 자기 성취감 같은게 있었고요

버스를 해주다 보니 이뮨이란게 있어서 용병을 키워야 했고

용병을 키우니 용병 템까지 맞춰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마냥 잘 가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피케이에 눈이 뜨입니다.

피케이는 캐릭을 피케이 전용으로 다시 키워야 했고 또 그에 맞는 템을 맞춰줘야 했고

또 용병도 피케이에 좋은걸로다가 다시 키우고

아무래도 피케이를 해야되니 저나 용병이나 최고의 템으로 맞춰줘야했죠

이러다 보니 또 시간 훌쩍입니다.

 

또한 거래는 어떻고요. 거래 이거 단순한 거래는 떠나서 장사의 재미를 맛봅니다.

이렇게 자산이 늘어나다보니 이젠 돈벌 궁리를 합니다.

보석을 모아보는거죠. 이거 정말 좋은 방법이더군요. 쉬우면서도 성실하기만 하면 되니

다른 템 노가다보다 참 편했습니다.

 

어느정도 하다보니 이제 하코에 관심이 갑니다.

캐릭이 죽는 다는게 매우 재밌을 듯 했었죠.

하지만 고렙 캐릭 몇번 죽으니 의욕 상실.. 다시 일반모드로 돌아와 즐겼죠.

이렇게 화려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복귀를 했죠.

이때는 매우 쉬웠어요.

어떤게 쉬웠냐,

렙업부터 다릅니다. 어떤 방이 제대로된 버스방인지 보는 안목이 생겨서

버스도 수월했고 또 제대로된 릴방을 찾아 렙업도 쉬웠고

또한 지인을 만들어 최소한의 템을 얻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템을 늘려가는데

더이상 템노가다도 필요없습니다.

디아가 템 노가다가 있다는데 전혀요, 현질, 핵, 봇 그딴거 안해도

좀 아시면 쉽게 템 맞출 수 있습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최고의 템과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었죠.

새로운 직업 캐릭터로 정말 재미있게 즐기다가

모드게임에 눈이 가더군요. 에디터하는거요.

근데 조금 하다가 말았습니다. 거기엔 왕도도 없고 여튼 매력은 있지만 사람도 별로 없어서 금방 질리더군요.

 

뭐 대충 이정도로 끝입니다.

디아3 매우 기대됩니다.

Lv75 아저씨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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