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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스포) 왜 하필 티리온인가...

약빨았다
댓글: 19 개
조회: 11060
추천: 1
2016-04-12 20:27:16

이 글은 미약한 근거를 가지고 단지 추측하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읽지 말아주세요.

 

 

왜 하필 티리온인가...

 

 

이번 군단에 티리온 폴드링이 죽습니다.

 

죽으면서 파멸의 인도자를 플레이어에게 주지요.

 

충격적인 사실은 티리온 폴드링이 죽음의 기사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왜 하필 다리온 모그레인은 티리온을 되살리는 걸까요?

 

단지 친해서 일까요? 아님 티리온이 그런 것을 원해서 일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건 추측 글입니다.

 

크로니클 볼륨에 공개된 그림에는 빛과 어둠, 생명과 죽음, 질서와 무질서 이렇게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지요.

 

그 중 빛은 신성,수양 사제나 성기사들에게 해당되며 어둠은 죽음의 기사, 암흑 사제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죽음의 기사는 죽음에 해당되는 게 아닌가요? 라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예, 맞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기사는 죽음에 해당되지만 어둠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유는 죽음의 기사가 어둠의 능력을 쓴다는 것입니다.

 

끝없는 어둠을 상징하는 블랙홀은 엄청난 인력으로 모든 것을 빨아드립니다.

 

그 블랙홀에서 따온 설정이 바로 죽음의 손아귀와 고어핀드의 손아귀, 어둠 복제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의 손아귀는 적들을 자신의 앞으로 당겨오는 것이며

 

어둠 복제는 주문을 흡수해 다시 내뱉는 것이죠.

 

마치 블랙홀과 화이트홀 처럼...

 

어쨋든...

 

빛과 어둠은 그들의 정 반대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주적으로 서로 묶여있어, 동시에 존재합니다.

 

또한 빛은 언제나 어둠이 되고 어둠은 또다시 빛이 될 수 있는 관계. 나루와 공허의 신처럼요.

 

강한 빛의 힘일 수록 강한 어둠의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리치왕의 대사에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는 대사이지요.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 넌 지독한 괴물이다, 아서스!

 

리치왕 : 그래, 폴드링. 내가 그들을 사지에 내보냈지. 가치 없는 목숨들이다. 하지만 네 목숨은...

 

위대한 티리온 폴드링을 쥐구멍에서 끌어내는 게 이렇게 쉬울 줄이야.

 

성기사여, 넌 이제 허허벌판에 섰다. 무엇도 널 지켜줄 순 없어...

 

이 대사는 죽음의 기사 퀘스트 마지막 부분에 갑자기 나타난 리치왕과 티리온의 대화입니다.

 

다리온이 패배하자 나타난 리치왕이 그들을 가치없는 목숨이라고 말하지만 티리온에게는 다릅니다.

 

이 뜻은 티리온을 죽음의 기사로 되살릴 가치가 엄청 크다는 뜻이지요.

 

그렇습니다. 이 순간 티리온이 리치왕에게 패배했다면 아마 죽음의 기사가 되어 엄청난 힘으로 레이드 보스로 나왔겠죠.

 

티리온은 우서가 빛의 힘을 거두어 간 순간 후에도 스스로 빛의 힘을 되찾아 가장 강력한 성기사가 되었습니다.

 

리치왕은 아마도 강한 빛의 힘을 가진 용사를 가장 강한 어둠을 가진 용사로 바꿀 수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가 죽음의 기사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유저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킨 떡밥일지도 모르죠.

 

 

그다음 티리온이 죽음의 기사가 될 기회가 있었던 순간. 정확히는 리치왕이죠.

 

리치왕이 죽은 후 언제나 리치왕이 있어야된다는 것을 듣고 스스로 리치왕이 되려는 폴드링.

 

하지만 볼바르가 그 짐을 대신 지기 때문에 그는 계속 대영주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 성기사인 티리온을 죽음의 기사와 엮으려 하네요.

 

하지만 결국 군단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다리온에 의해 4인의 기사단 마지막 멤버로 되살아나는 티리온.

 

그래서 왜 하필 티리온인가에 대한 결론은...

 

그가 가장 강한 빛의 용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막장 예토전생 스토리를 다시 생각해보면 블리자드가 허무하게 죽이는 인물은 다 살려내는 것 같네요.

 

무라딘은 얼음 파편에 죽었고 일리단은 만년만에 나와서 한거 하나도 없이 죽고 티리온은 군단 초반에 죽고...

 

이게 우리 입장말고 다리온 입장에서 보면 되살려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되니까요.

 

여하튼 최초의 4인의 기사들은 하나같이 비극적입니다.

 

우서는 제자에게 사망해서 서리한에 영혼이 갇히고

 

세이든은 악마에게 영혼이 먹히고

 

티리온은 친구인 세이든을 죽인 악마에게 죽은 후 죽음의 기사로 되살아나고

 

투랄리온은 수천년째 악마와 싸우고 있네요.

 

성기사가 언데드나 악마와 싸우는 것은 운명적인 건가 봅니다.

 

그리고 성기사 여러분들 조십하십시오. 언젠가 죽기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파멸의 인도자는 사용자에게 파멸을 가져다 주는 것 같거든요.

 

파멸의 인도자를 들었던 성기사들은 죄다 죽음의 기사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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