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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4.5

약빨았다
댓글: 11 개
조회: 3082
2016-04-24 04:00:52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4.5부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1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l=20028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2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p=7&l=20058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3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p=6&l=20094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4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p=2&l=20318

 

이번에는 저번에 보여드렸던 일리단에 대한 내용을 복습할 겸 일리단에 대한 생각과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내용을 토대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선 이 사진을 보시면 일리단을 구하러 가는 티란데는 "여신께서 말퓨리온이 틀리다고 알려주신다." 라고 합니다.

 

티란데가 말하는 여신은 당연히 엘룬입니다. 엘룬은 소설에서도 엄청나게 강하다는 추측성 글로 표현됩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나오죠. 그런 엘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쨋든 그런 엘룬이 진짜로 티란데에게 저런 말을 한건지, 아님 티란데 특유의 말버릇인지...

 

(티란데는 자주 여신께서 나를 인도해주신다거나 혹은 돌봐주신다 이런 말을 합니다.)

 

엘룬이 직접 티란데에게 말했던 안했던 간에 티란데가 일리단을 구해주는 건 엄청난 일입니다.

 

바로 일리단은 만년전 동족을 파멸로 이끈 장본인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일리단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빠져나온 일리단은 형과 다시 싸우게 되죠.

 

 

말퓨리온이 일리단을 꾸짖자 일리단은 나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며 형과 실랑이를 펼칩니다.

 

게다가 함께 악마들을 물리치지 않았냐고 말하는 일리단의 말투로 보아 어이없는 쪽은 자신이라는 듯 말합니다.

 

일리단 입장에선 자신은 악마들을 물리쳤는데 형은 나를 가두었다 그래서 억울하다 정도가 된단 식의 말이죠.

 

 

일리단이 계속 자신은 악당이 아니란 것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넘어가야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을 제외한 대다수의 엘프들은 일리단을 악당으로 여기지만 정작 자신은 그렇지 않으며,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걸 증명하고 싶어합니다. 영웅들은 왜 그렇게 그를 못미덥게 보는 걸까요?

 

그건 그의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리단이 비록 사악한 것은 아닐 지라도 강한 힘을 추구하며,

 

성격이 급해 어떤 상황을 악화시키는 말썽꾸러기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이죠.

 

심지어 워크래프트3 당시 일리단의 영웅 직업은 '악마사냥꾼', 즉, 그 이름에서도 악마와는 완전 대립하는 존재죠.

 

하지만 그런 그가 또다시 힘을 추구하여 굴단의 해골을 흡수해 이제 아예 반악마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형으로부터 쫓겨나게 되죠. 하지만 그가 악마의 모습을 해서 그때부터 완전 악마가 되버린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주변 영웅들은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한 일리단을 보고

 

위협을 느끼고 그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처단해야 하는 존재로 여겼을 겁니다.

 

특히 증오를 가진 마이에브의 경우 심각해서 그를 쫓아 살게라스의 무덤까지 갑니다.

 

 

마이에브는 일리단을 쫓았지만 결국 일리단의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되었고, 일리단은 그녀와 동료들을 매장시킵니다.

 

가까스로 마이에브는 탈출하지만 일리단은 결국 악당이 되버린 걸까요? 마이에브의 증오 역시 커졌을 겁니다.

 

일리단이 악당이 된 것 같지만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리단은 좋은놈도, 나쁜놈도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일리단에게 있어서 마이에브는 자신을 만년동안 가둬놓고 고문하였기에 증오의 대상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에브가 직접 일리단을 쫓았기에 일리단은 지겹기까지 했을 겁니다.

 

여기서 자신의 뜻을 말해봤자 안통할거고 그는 그녀를 죽이려고 마음 먹나봅니다. 아니면 자신이 죽을 거라서요.

 

마이에브는 탈출해 말퓨리온과 티란데와 함께 일리단을 쫓습니다.

 

 

일리단이 말퓨리온 앞에서도 뭔가를 숨기는 듯 합니다.

 

하지만 새 주인을 섬긴다고 말하는 거 보니 뭔가 사악한 일에 연루된건 사실이군요.

 

그를 위한 중요한 과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뭘까요?

 

일리단은 동부왕국으로 도망쳐, 살게라스의 눈으로 노스렌드를 파괴하려 합니다.

 

이에 분개한 말퓨리온은 직접 일리단을 처단하러 나서죠.

 

 

하지만 일리단은 그건 전부 언데드를 공격하기 위해서였고 또 자신의 뜻을 모르는 전부에게 한탄합니다.

 

일리단은 영웅일까요, 악당일까요...

 

말퓨리온은 티란데의 죽음에 책임을 묻기위해 마이에브에게 죽이는 것을 허락하지만, 캘타스 덕분에 목숨을 건집니다.

 

 

티란데를 함께 구하러 가자는 일리단, 말퓨리온은 티란데를 위해서라면 그를 믿습니다.

 

이번 일로 형제가 화해를 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즉, 지금까지의 내용을 전부 정리해보면

 

일리단은 큰 죄를 지어 만년동안 갇혀있었고, 자신은 그 오랜시간 동안 홀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나와서 죄책감은 없고 자신이 억울하다는 감정을 표출하죠.

 

이게 전부 말퓨리온이나 마이에브에게는 핑계일 뿐이지만 그의 생각은 진심입니다.

 

하지만 결국 힘을 추구하는 일리단...

 

정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도 아닌 일리단...

 

다른 영웅들은 선과 악이 대부분 명확한데 일리단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일리단은 워크래프트3때부터 직업 이름이 악마사냥꾼이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불타는 성전으로 와서 그 이름이 배신자로 바뀌었죠. 그 이유 역시 생각해 볼만합니다.

 

다음에 5부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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