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자꾸 옛워크 사가에 의존하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물론 옛 워크가 싫다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스랄과 케른, 렉사르가 호드를 만들고

아서스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

말퓨리온과 티란데 그리고 일리단이 함께 다른 세력들과 연합하여 악마들을 막아내는 스토리들은

당시에도 매우 흥미진진했고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냈지요.

그 성원에 힘입어 만들어진것 또한 와우였고요.

허나 이미 10년이나 지나고 이젠 하스스톤 등으로 와우 세계관에 유입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안두인이나 렉서르같이 악평이 자자한 캐릭터를 와우내에서 찾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더군다나 와우도 10년이나 지나며 가로쉬, 바리안 같은 여러 심리묘사를 겪은 캐릭터들은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고랭크를 먹을 만큼 워크사가에서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지요. 

확실히 워크에서 많은 유입이 있었던 와우지만 이미 10년이나 지나고 

워크의 캐릭터들의 비중도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서 굳이 캐릭터의 조정이 필요했을까 싶네요. 

드군으로 요번 강철호드로 그런 오크다움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제작진도 인식하고 있다는걸 보여주었지만

일리단의 경우는 너무 옛 캐릭터에 의존한 설정변경인 느낌이 납니다.

오히려 바꿈으로서 일리단이 가진 매력을 없애는 느낌마저 드니 화가 나네요.

부디 좋은 스토리 텔링으로 유저들도 충분히 납득하고 좋아해줄 흐름을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군단 화이팅 !!

PS. 제가 워크3만 얘기한게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말하고 싶던건 워크 옛 사가들을 얘기하고자 한거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