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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만두의 호드의 탄생-27편 드레노어의 심장

곤드레만두
댓글: 2 개
조회: 2500
추천: 5
2016-06-21 22:35:5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Igaq






 

 

 

 

 

공식 설정과 다르거나 글의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24편,25편,26편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부서진 나그란드에도 밤은 찾아온다.

 

가라다르의 오크들은 드레노어가 어둠의 문에 의해 붕괴되면서도 살아남은 생존자 집단이었다.

 

그들 모두 부족은 달랐다. 서리늑대 부족, 전쟁노래 부족, 피눈물 부족 검은바위 부족 등,

 

하지만 그들은 부서진 아웃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그란드로 모여들었고,

 

 

 

 

 

 

곧 가라다르가 생겨났다.

 

이번에도 오우거의 침입을 막아낸 가라다르의 오크들은 성대한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육즙이 가득한 탈부크 뒷다리 살과 갈비 살들이 식탁에 즐비했다. 전쟁에서 승리한 전사들은 너도 나도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스럽게 떠들어 댔다. 한쪽으로는 각 부족 주술사들이 모여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들을 위해 정령들에게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건장한 체격의 한 오크는 갓구운 뒷다리 살을 베어물다 말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옆의 오크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지금이다.'

 

 

 

 

 

 

 

 

 

 

 

 

 

 

 

"얼마나 더 가야되는 겁니까?"

 

"쉿, 조용히 해! 마을의 장로들께서 알게 되면 우리 모두 큰 벌을 받을거야."

 

앞서 걷던 건장한 체격의 오크는 뒤따라 오는 오크들을 향해 크게 나무랐다. 하지만 이 길이 맞았던가?

 

사방이 어둠에 깔려 이 숲속에서 길을 찾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다.

 

'분명히 길을 표시를 해두었는데..'

 

자신의 부하들에게 길을 잃어버렸다고는 말하지 못하겠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숲속을 방황하던 그의 등뒤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흥, 역시 검은바위 부족 녀석들은 형편없군!."

 

목소리가 흘러나온 방향을 향해 건장한 체격의 오크는 자신의 도끼를 움켜쥐고 한발짝 한발짝 걸어나갔다.

 

자신의 대장이 걸어나가는 방향을 향해 나머지 오크들도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그때, "으아!" 비명과 함께 오크 몇명이

 

나무 위에 대롱대롱 매달리기 시작했다.

 

건장한 체격의 오크는 당황하여 자신의 부하들을 구하고자 부하들을 향해 달려나갔지만, 그도 결국 덫에 걸리고 말았다.

 

발목을 휘감은 줄을 풀고자 바둥바둥 몸부림 치던 자신 앞에, 나지막한 목소리의 주인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젠장! 이 덫들은 탈부크를 잡기 위해 준비한거라고!"

 

"요린!"

 

"이봐, 약속 장소는 이곳이 아니야. 저기 저 언덕 너머라고. 내가 야영지의 형제들을 위해 식량을 구하고자 나오지

 

않았다면. 자네, 약속 장소로 못올뻔 했겠군?" 

 

요린은 나무위에 매달린 오크들을 하나둘씩 풀어주며 투덜거렸다.

 

"고맙네, 요린. 자네가 아니었으면 나와 내 부하들은 정말 큰일 났을지도 몰라."

 

"어서 가세. 형제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약속 장소에는 그래도 제법 큰 야영지가 들어서 있었다. 하지만 야영지 상태는..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야영지 한가운데 놓여진 거대한 장작불에 한대 모인 오크들은 피눈물 부족이 준비한 요리를 바라보았다.

 

몇일 동안을 쉬지 않고 약속 장소를 향해 걸어온 터라 오크들 모두 많이 허기져있었지만 피눈물 부족이 정성스레 준비한

 

괴상하게 생긴 요리들은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요린이 거대한 거미 다릿살을 내밀며 말했다.

 

"걱정말고 들게, 그래도 제법 맛은 있으니. 아, 야영지 때문에 그런가? 우리 피눈물 부족은 옛날 타나안 밀림에서도

 

야영지를 이렇게 지었지."

 

요린은 자부심이 가득한 웃음을 내세우며 손으로 야영지 곳곳 가리키며 설명해주었다.

 

"어렷을적, 나의 아버지도 내가 지은 천막을 보시고는, 지금 자네가 짓는 표정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시곤 하셨지."

 

"자네 아버지는 영웅이시지. 그분의 유해는 찾았나?"

 

"..아킨둔 이곳 저곳을 뒤졌지만, 결국 찾을수 없었네."

 

건장한 체격의 오크는 요린의 구멍난 한쪽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부족들은?"

 

"아무래도, 자네 부족을 마지막으로 다 모인것 같네. 서리늑대 부족 3명, 어둠달 부족 2명.. 안타깝게도 전쟁 노래 부족은 오지 않았네."

 

"결국 헬스크림은 오지 않은 것이군.."

 

"자네도 알다시피 헬스크림은 우리들과 달리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있네. 그는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우리 동족들이 피의 욕망에 사로잡혀서 파멸됬다고 생각하고 있지."

 

"하지만, 가로쉬도 이곳에 왔어야 해. 그는 우리 마그하르(생존자)들의 지도자이자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이 아닌가!"

 

"너무 그러진 말게, 친구여. 그래도 돌망치 오우거 녀석들을 피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우리들을 받아준건

가로쉬 아니었던가."

 

"앞으로 태양이 세번째로 뜨는날, 우리, 가라다르의 젊은 전사들이 뒤틀려 버린 드레나이 녀석들을 섬멸시키고 돌아간다면 그도 느끼는바가 있을것이네."

 

 

 

 

 

 

 

 

 

 

가라다르는 오크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였지만, 그곳도 그렇게 안전한 곳은 아니었다.

 

오크들에 대한 적개심이 넘치던 오우거들의 침략은 그럭저럭 막아낼수 있었다.

 

 

오우거들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돌격만 하였기에 언제나 가라다르의 오크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잘 걸리거나

 

주술사들의 주술적 힘으로 쉽게 물리치곤 했었다.

 

하지만 가라다르의 진정한 위헙은 오우거들이 아니었다.

 

적지 않은 가라다르의 오크들이 뒤틀린 드레나이의 침략과 약탈로 목숨을 잃었다.

 

오우거와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했던 함정들은 지능이 높은 드레나이들에게는 손 쉽게 파괴되곤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사악한 흑마법으로 주술사들의 정령 마법이 통하지 않았고, 심지어

 

가라다르 주변의 모든것들을 오염시켰다.

 

그래서 가라다르의 오크들은 뒤틀린 드레나이와의 전투 이후에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곤 했다.

 

 

 

 

 

 

 

 

 

 

 

 

 

 

"킬라스! 그 말이 사실인가?"

 

"대모님. 사실입니다. 밤이 어두어지고 가라다르의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사라졌습니다."

 

대모 게야는 방안을 이리저리 맴돌다가 창밖으로 거대한 화로 앞에 앉아있는 가로쉬를 발견했다.

 

"이 사실을 가로쉬에게도 말했나?"

 

"예, 말씀드렸습니다만..아시다시피 우리의 지도자는 이런일에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가로쉬...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젊은 오크들이 혈기를 부려 위험에 빠질수도 있어. 모든 주술사들에게

늑대 정령을 부르라 하게. 늑대 정령으로 젊은이들을 찾아내야 해."

 

 

 

 

 

 

 

 

 

 

 

 

 

 

 

 

"록타 오가!"

 

뒤틀린 드레나이들은 마그하르의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가라다르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죽인 뒤틀린 드레나이들을 무참히 살육했다.

 

전장의 맨앞에서 요린 데드아이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피눈물 형제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형제들이여! 운명을 손에 넣어라!"

 

검은 바위 부족과 서리늑대 부족 또한 데드아이의 강력한 외침에 피눈물 부족을 따라 적진 깊숙히 돌격했다.

 

 

 

 

 

 

 

 

 

 

-계속-

Lv50 곤드레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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