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역사관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2차창작] [뻘글주의] 상상 무기 전사 유물 (2)

르벨
댓글: 19 개
조회: 6936
추천: 2
2016-07-18 11:23:25

 

호드 - 피의 울음소리, 폭군의 손(Gorehowl, tyrant's hand)

 

 

 

 

부서진 해안에서의 전투 이후, 유물 무기 중 무기 특성을 선택하면 오그리마로부터 전갈이 옵니다.

전갈을 보낸 이는 대군주 사울팽으로, 그는 부서진 해안의 전투에서 호드가 잃은 것에 대하여 고뇌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한 번 호드가 명예롭게 싸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불명예를 씻고, 자신들이 속한 세계를 위해 투쟁하기를 원합니다. 호드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그는 전설적인 전사인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작 : 오그리마, 그롬마쉬 요새

 

대군주 사울팽 : 와 줬군. 담대히 호드의 부름에 응해 주어서 고맙네, <플레이어>. 부서진 해안에서의 패배로 호드는 많은 것을 잃었네. 승패보다 더 귀중한 숱한 목숨들까지도. 아아, 수많은 영웅들이 목숨을 잃었네. 이 패배는 호드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지만, 동시에 뼈아픈 교훈도 주었다네. 호드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명예롭게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하네. 그러자면 자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잠시 걷지.

 

 그롬마쉬 요새에서 나와, 사울팽과 플레이어는 오그리마를 거닙니다.

 부서진 해안에서의 패배로 인해, 오그리마는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습니다.

 

가몬 : ...가몬이 모두를 구할 거요! 

 

대군주 사울팽 : 불행하게도, 얼라이언스는 지금 호드를 불명예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네.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그들의 비난이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야.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수없이 서로에게 칼날을 겨눠 왔고, 동시에 서로 힘을 합치기도 했지. 하지만 그 협력은 결코 오래 가지 못했어. 인정하긴 어렵지만 호드에게 그 책임이 있었다네.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도 그랬고, 가로쉬가 벌인 범죄는 결코 우리의 책임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네. 호드는 이 불명예를 씻어야만 하네.

 

대군주 사울팽 : 가장 불명예스러운 이라 할지라도, 한번은 더 명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네. 가로쉬는 실패했지. 그의 죄악과 함께 호드의 혼은 꺾였었다네. 명예는 땅에 떨어졌지. 볼진이 그 명예를 다시 한 번 되살려냈지만, 그가 없는 지금 우리는 스스로의 불명예를 씻을 기회를 찾아야 하네.

 

 사울팽과 플레이어가 명예의 골짜기로 향합니다.

 판다렌들과 타우렌, 트롤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지켜봅니다.

 

대군주 사울팽 : 우리 호드는 언제나 명예를 목숨처럼 여겼다네. 호드의 전투에는 언제나 명예가 따라야만 해. 자네는 언제나 명예롭게 호드를 위해 싸워왔지. 이번에도 그렇게 해 주길 바란다네. 명예롭게 호드의 전사를 이끌어 전장에 서 주길 바라고 있지. 하지만 그것만으로 군단에 맞설 수는 없네. 자네의 명예에 걸맞은 무기가 필요해... 위대한 호드의 전사들의 혼을 깨울 수 있을, 그런 무기.

 

대군주 사울팽 : 자네가 내 말에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헬스크림의 전쟁도끼, 피의 울음소리라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당신의 걱정을 눈치챈 사울팽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현명한 그의 눈에도 이 일에 대한 확신은 비치지 않습니다.

 

대군주 사울팽 : 안다네. 가로쉬의 만행을 내가 어찌 모르겠는가. 놈의 야망은 광기에 가까웠고, 놈의 승리는 파멸밖에 가져오지 않았다네. 놈의 꿈은 망집에 지나지 않았지. 아는가? 한때 나는 그를 아들처럼 여겼다네. 나는 그에게 승리만이 명예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고자 했지. 어쩌면 그는 좀 더 나은 대족장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네.

 

대군주 사울팽 : 실바나스는 스랄과는 다른 대족장이 될 것이라네. 가로쉬와도 다른 대족장이 될 테지. 그녀는 결코 명예만을 추구하지는 않네. 볼진의 선택이 틀렸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네만, 그녀의 행보와 상관없이 우리는 명예를 추구해야만 하네. 

 

대군주 사울팽 : 피의 울음소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그 주인은 비록 불명예스러웠다고 하나, 그 도끼는 어떠할까? 인정함세. 그 칼날에 무고한 이들의 피가 밴 도끼이지. 하지만 호드가 가장 위태로웠던 시절, 그롬 헬스크림의 손 안에서 동족을 지켰던 도끼이기도 하네. 자네와 같은 명예로운 전사의 손 안에서라야, 그 도끼가 그간의 불명예를 씻고 가장 명예로운 무기로서 쓰임새를 다할 수 있네. 자네는 결코 제 2의 헬스크림이 되지 않을 것이야. 날 믿게.

 

대군주 사울팽 : 백호사로 가게나. 음영파 판다렌들이 피의 울음소리를 백호사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 음영파의 맹주인 타란 주를 만나 그를 설득하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네만, 천둥왕과 가로쉬를 쓰러뜨린 자네라면 그도 믿을 것이네.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내 편지도 가져가게. 록타르 오가르, 행운을 빌겠네.

 

 대군주 사울팽이 봉인된 편지를 건넵니다.

 그의 편지를 갖고, 판다리아로 떠나십시오.

 

 

 

 

 

1단계 : 쿤라이 봉우리, 백호사.

 

 군단의 손길은 판다리아에도 어둠을 드리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된 분위기의 백호사에서, 수련생들과 음영파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도착하자, 음영파 수도사들이 경계합니다.

 

음영파 수도사 : 멈춰라, 침입자. 신성한 백호사에 함부로...

 

 음영파 수도사들이 당신을 제지하려고 하자, 그보다 한 발 앞서 우렁찬 호랑이의 포효가 울려퍼집니다.

 수도사들이 물러서면 백호사 전당으로 들어가, 백호를 만나십시오.

 

백호 쉬엔 : 그대가 올 줄 알고 있었다. 이방인이여.

 

타란 주 : 백호시여, 당신이 기다리시던 자가 그였습니까?

 

 타란 주가 당신을 알아보고는 조금 물러섭니다.

 당신이 건넨 사울팽의 편지를 타란 주는 읽지도 않고 품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타란 주 : 다시 만나서 반갑네, <플레이어>. 수도사들의 행동이 거칠었다면 이해하게. 판다리아도 군단의 공격을 받고 있으니, 이방인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네.

 

백호 쉬엔 : 다시 만나게 되는구나, 안개 너머에서 온 이방인이여. 그대가 무슨 일로 이 곳에 왔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대의 마음이 급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지금은 조금 이야기가 필요하겠지.

 

타란 주 : 백호시여, 이 일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 무기는 그 주인만큼이나 야만스럽고, 불명예스럽습니다! 그 무기가 다시 쓰이게 된다면, 필경 무고한 이들이 다시 한 번 분노와 공포에 떨 것입니다!

 

백호 쉬엔 : 무릇 힘의 본질이 그러하지 않겠느냐? 불명예스러운 이에게 주어진 힘은 위험하지. 다스릴 줄 모르는 이가 휘두르는 힘을 우리는 폭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명예롭고,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이에게 주어지는 힘은 고귀하다. 그리고 타란. 너도 그가 명예로운 영웅이며,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현자임을 알고 있지 않느냐.

 

타란 주 : 저 영웅은 명예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기를 손에 쥐는 순간, 제 2의 헬스크림이 될지도 모릅니다. 백호시여, 영원꽃 골짜기의 참상을 잊으셔서는 안 됩니다!

 

백호 쉬엔 : 하지만 시험을 치를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가장 불명예스러운 이에게도, 불명예를 씻을 기회는 주어져야 하지 않겠느냐? 하물며 주인의 손에 의해 쓰이기만 하는, 스스로의 의지가 없는 무기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겠지.

 

타란 주 : 좋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먼저 저 영웅을 시험할 기회를 주십시오!

 

백호 쉬엔 : 좋다. 무릇 힘이란 시험과 시련을 거치면서 갈고닦이는 것. 네가 원하는 대로 저 영웅을 시험해 보거라, 타란.

 

타란 주 : 그럼 영웅이여, 자네의 힘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내게 증명하게나.

 

 타란 주와 대결하십시오.

 

타란 주 : 그만! 여전히 매서운 솜씨로군, 영웅이여. 전혀 녹슬지 않았어. 사실 처음부터 자네가 힘을 다스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 무기가 다시 쓰이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네.

 

백호 쉬엔 : 타란. 네 걱정은 안다. 그 주인이 시험되었듯 그 무기 또한 시험에 들어야겠지. 수도사들에게 그 무기를 영원꽃 골짜기로 옮기라 일러두었다. 그대들이 샤를 쓰러뜨린 곳으로 가 보거라. 진정한 시험은 그 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백호 쉬엔의 시험을 치를 준비가 되었다면, 영원꽃 골짜기로 떠나십시오.

 

 

 

 

2단계 : 영원꽃 골짜기, 만개화 발굴현장

 

타란 주 : 여기에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이 아름다운 골짜기의 비극이 시작된 곳이라네, 영웅이여. 광기에 찬 헬스크림의 만행이 불러온 결과지.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네. 판다렌들은 만년 동안 이 곳을 엄중히 감시하고, 이 장소가 잊혀지도록 노력했어. 하지만 그 노력이 무너지는 것은 그야말로 찰나였다네. 알겠는가? 다스릴 수 없는 힘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타란 주와 함께 만개화 발굴현장 안쪽 깊은 곳까지 들어갑니다.

 

타란 주 : 여기로군. 자네와 자네의 동료들이 여기에서 티탄의 시험을 받았다지. 이 무기에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해 보지...

 

 타란 주가 피의 울음소리를 추출장치 가운데에 놓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타란 주 : 나는 티탄 기계장치에 대해 아는 게 없다네. 자네가 한번 해 보게나. 저기... 음. 손잡이가 보이네.

 

 당신이 타란 주가 가리킨 '손잡이'를 잡아당기려 하자, 누군가가 달려옵니다.

 

전승지기 초 : 기다리게! 그걸 아무렇게나 만지지 말게나!

 

타란 주 : 초 님? 왜 여기에 계신 겁니까?

 

전승지기 초 : 오, 타란 주. 그리고 반갑네 영웅이여. 실로 오래간만일세. 백호께서 내게 미리 언질을 주셨지.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올 것이라 하셨다네. 그게 자네일줄은 미처 몰랐구만.

 

 전승지기 초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전승지기 초 : 티탄 장치는 섬세하고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네. 그걸 무기나 농기구처럼 아무렇게나 다루는 것은 안 될 일이야. 조심스럽게 다뤄야만 하네... 흠. 여기 이 단말기의 단추는 무엇에 쓰는 걸까? 

 

 전승지기 초가 커다란 붉은 단추를 누릅니다. 요란한 경보음이 울립니다.

 

전승지기 초 : 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타란 주 : 영웅이여! 무기를 보게!

 

 장치가 작동하자, 샤 추출장치 안의 피의 울음소리에서 샤가 쏟아져나옵니다.

 샤가 수많은 작은 샤로 분열해 사방에서 몰려듭니다. 파상 공세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십시오!

 

타란 주 : 역시 그 주인만큼이나 위험한 무기였군! 스스로를 지키게, 영웅이여!

 

전승지기 초 : 오오, 무기에 깃든 타락을 실체화시킨 건가? 놀랍군! 기계장치로 이런 일까지 할 수 있다니!

 

타란 주 : 감탄하고 계실 때가 아닙니다, 초 님!

 

 수 차례에 걸쳐 몰려드는 작은 샤들을 쓰러뜨리다 보면,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타란 주 : 조심하게, 자네가 쓰러뜨린 샤들이 한데 뭉치고 있네!

 

전승지기 초 : 정말 지독한 샤로군. 황제께서 겪으셨을 노고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 같네!

 

타란 주 : 위험하니 피해 계십시오, 초 님! 영웅이여, 이대로라면 끝이 없네, 무기를 어떻게든 하게!

 

전승지기 초 : 기다리게, 지금 무기를 자극하면 안...

 

 당신이 무기를 만지자, 당신의 안에 남아 있던 '불명예'가 샤의 결정체와 합쳐져 형상을 이룹니다.

 당신이 익히 아는 누군가의 모습입니다.

 

타란 주 : 저건... 헬스크림?

 

불명예의 화신 : 진정한 호드가 태어날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을 봤다. 그것이 내게 보여줬다. 해골의 산과 피의 강을 분명히 봤다. 이제 나는... 내 세계를... 손에 넣을 것이다!

 

전승지기 초 : 정말 지독한 샤로군! 보게, 무기에 샤가 엉겨붙고 있네!

 

타란 주 : 영웅이여, 자네 스스로를 지키게! 이 샤는 대단히 위험하네!

 

 불명예의 화신이 피의 울음소리를 휘두르며 덤벼듭니다. 타란 주와 협력하여 그를 쓰러뜨리십시오.

 

타란 주 : 영웅이여! 조금만 더 힘을 내게, 이제 거의 끝나가네!

 

불명예의 화신 :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나? 넌 눈이 멀었다! 내가 그 눈을 뜨게 해주마!


 

 불명예의 화신이 체력을 거의 소모하면, 소용돌이치는 타락을 시전합니다.

 주문 반사로 그의 무자비한 공격을 견디십시오!

 

타란 주 : 이렇게 계속 버틸 순 없네! 초 님, 그 티탄 장치로 어떻게든 해 보십시오!

 

전승지기 초 : 조금만 기다리게, 이건가? 아니, 이건가? 그래 그래, 이거로군!

 

노루셴의 메아리 : 저것을, 억제해야, 한다...

 

 전승지기 초가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노루셴의 마지막 안배가 작동합니다.

 티탄의 빛으로 약해진 불명예의 화신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하십시오!

 

불명예의 화신 : 안돼... 안돼애애애! 이 세계는... 내 운명인데... 내 운명이라고...

 

타란 주 : 끝났군... 이번에야말로 정말 끝난 것이겠지? 헬스크림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네.

 

 샤 추출장치가 정지합니다. 피의 울음소리를 획득하십시오.

 

타란 주 : 그 무기도 마찬가지로 이제 지긋지긋하다네. 얼른 자네 땅으로 돌아가게.

 

전승지기 초 : 하하하, 타란을 이해하게나. 헬스크림에게라면 누구보다도 심하게 당했으니. 물론 그도 자네가 그 무기를 명예롭게 써줄 것이라 믿고 있다네. 그럼 잘 가게!

 

 피의 울음소리를 획득한 후, 오그리마로 돌아가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십시오.

 

 

 

 

 

3단계 : 오그리마, 명예의 골짜기

 

 오그리마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십시오.

 

스랄 : 트롬카. 기다리고 있었네. <플레이어>. 그대는 언제나 명예롭게 호드를 섬겨왔지.

 

레가르 어스퓨리 : 흠, 정말로 피의 울음소리를 가져오다니. 이제 좋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소, 고엘.

 

스랄 : 걱정하지 마시오, 레가르. 이 영웅은 피의 울음소리를 누구보다도 명예롭게 사용할 것이니.

 

레가르 어스퓨리 : 그 완고한 판다렌을 어떻게 구워삶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 해 두지. 그 도끼의 피의 욕망은 네 상상보다 뿌리가 깊고, 끈질기다. 삼켜지지 않도록 조심해.

 

스랄 : 레가르의 말이 거칠지만, 결코 틀리지 않았네. 피의 울음소리는 오크의 오랜 투쟁과 함께 하면서 그 칼날을 피의 욕망으로 물들였지. 그 일부를 자네도 봤을 거라 생각하네.

 

 불명예의 화신의 끔찍한 모습을 떠올리는 당신을 보며, 스랄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랄 : 하지만 그만큼 명예로운 역사 또한 지닌 물건이지. 이제 자네가 그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네.

 

 스랄이 주술을 사용하여, 정령과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스랄 : 바람과 대지, 불의 정령이여. 내 부름에 답하라. 이 영웅에게 그대들의 지혜를 보여다오!

 

 당신은 정령들이 보여주는 기억을 봅니다. 골마쉬 헬스크림의 기억이 당신의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스랄 : 피의 울음소리는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에게 대대로 내려온 도끼라네. 여섯 마리의 거대한 그론이 그 칼날 앞에 쓰러졌고, 그롬의 아버지인 골마쉬 헬스크림 또한 그론을 쓰러뜨렸지.

 

 거대한 그론을 쓰러뜨리십시오!

 골마쉬 헬스크림의 최후를 지켜보고 나면, 현실로 돌아옵니다.

 

스랄 : 비록 골마쉬 헬스크림은 그론을 쓰러뜨리고 살아남을 수 없었지만, 전쟁노래 족장들이 쓰러뜨린 그론의 힘은 피의 울음소리의 칼날에 그대로 깃들어 있네.

 

레가르 어스퓨리 : 하지만 분명히 해둬야 할 건, 그 도끼를 들고 영웅심에 취하지는 말라는 거다. 내가 보여주지... 선조의 영혼들이여, 그에게 피의 역사를 보여주시오!

 

 당신은 선조들이 보여주는 기억을 봅니다. 그롬 헬스크림의 기억이 당신의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트롤 의술사 : 이 샘에서는 엄청난 힘이 느껴지지만, 끔찍한 악마의 악취가 납니다! 이것을 마시는 것은 대족장께서 가르치신 모든 것에 위배됩니다!

 

그롬 헬스크림 : 아니, 아니다! 우리는 더더욱 힘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더욱 강력한 파괴의 화신이 되어야만 한다!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고, 오크들의 피부가 붉게 물듭니다.

 그 파괴적인 힘으로 세나리우스를 쓰러뜨리십시오.

 

레가르 어스퓨리 : 봤겠지? 끝을 모르는 힘에 빠진 자는 스스로를 파멸시킬 때까지 그 힘을 휘두르다 스스로를 망치게 되지! 그롬의 아들 가로쉬도 그러했고, 너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어!

 

스랄 : (스랄이 한숨을 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 보여주겠네. 물론 자네도 잘 아는 장면이지. 호드의 전사의 가슴에 명예가 깃든 장면이라네.

 

 당신은 스랄이 보여주는 기억을 봅니다. 그롬 헬스크림의 마지막이 당신의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만노로스 : 애송이는 네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구나. 그러나 놈은 네 안에서 무엇이 불타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 너도 알다시피, 너와 우리의 본성은 똑같다.

 

 그롬 헬스크림이 포효를 내지릅니다. 만노로스에게 마무리 일격을 날려 놈을 처치하십시오!

 

그롬 헬스크림 : 스랄...피의 안개가 걷혔네. 몸 안에서 흐르던 악마의 불꽃은 모두 꺼져버렸어. 이제야... 내 자신의 속박을... 풀었다네...

 

스랄 : 아니오, 오랜 친구여... 당신은 우리 모두의 자유를 되찾아 주었소...

 

 그롬 헬스크림의 최후를 보고 나면, 현실로 돌아옵니다.

 

스랄 : 이제 우리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겠지. 그 어떤 강력한 힘이라도, 명예가 따라야만 가치를 얻을 수 있다네. 형제여, 나는 그대가 이 무기에 담긴 힘을 현명하고 명예롭게 사용할 것이라 믿네. 록타르 오가르. 호드를 위하여.

 

 스랄이 우렁차게 포효하자, 피의 울음소리에 정령들과 선조들의 축복이 깃듭니다.

 피의 울음소리를 획득하십시오!

 

 

 

 

 

 

이상입니다.

생각보다 즐겁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한번 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작성했습니다. 부끄럽네요.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사실 말체자르를 등장시키고 싶었는데...

Lv76 르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