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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바네사의 일기

Legendust
댓글: 2 개
조회: 1192
2018-10-16 19:27:04
내 이름은 바네사 벤클리프다. 피로 속에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한다.
얼마 전, 대격변이 일어났다. 그래서 요즘 아버지는 괭장히 바쁘시다.
아, 우리 아버지는 에드윈 벤클리프로, 석공조합 데피아즈단의 단장이다. 뛰어난 석수장이로, 스톰윈드 재건사업을 다시 한번 맡게 되었다.
데피아즈단원들은 보통 스톰윈드에 가있지만, 나와 몇몇 아버지 부하분들은 이곳 서부몰락지에 남아 마을을 재건하고 있다. 아버지는 나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셨다. 돌을 다루는 법과 칼을 다루는 법이 주로 그것이다.
지금은 감시의 언덕 요새를 재건중이다. 멀록들과 놀이 들끓는 곳에 이런 것이라도 있으니 천만다행일까. 요즘은 스톰윈드도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데에도 군인들을 보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아, 멀록하니까 생각났다. 멀록들이 꽤 거칠긴 해도 나쁜 친구들은 아닌 것 같다. 역시 말이 통하는게 기본인 것 같다. 우리 집 요리사가 멀록이다보니 네글리쉬는 좀 할 수 있다. 옳!
점심 시간이면 살딘 부부가 스튜를 끓여 온다. 인부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정말로 친절하신 분들이다. 고아들을 거둬주고, 굶는 사람들에게 스튜도 나눠주고… 대격변으로 고아들이 꽤 생긴 모양이다. 언제나 풍요로울줄 알았던 서부몰락지에도 기근이 오고… 몰락해버린 기분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살딘 부부의 아이 중 내가 아버지한테 이것 저것 배울때 꼭 보러 오는 남자 애가 있는데, 걔 이름이 호프다. 귀여운 애라서 우리 모두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그 애를 보면 희망을 되찾는 기분이다.
하루가 저물고, 아버지가 돌아온다. 아버지는 뛰어난 도적이기도 하다. 정령이든 허수아비골렘이든 아버지와는 상대도 안됀다.
오늘을 마무리하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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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도 무관의 그림자가 내린 임무를 수행하느라 매우 늦게야 잠에 들었다. 내가 왜 그 짓을 해야 하는지.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깼다. 분명히 즐거운 꿈이었던 것 같다. 무언가 가당찮은 희망에 가득 찬. 하지만 왜인지 눈물이 난다. …눈물? 나 바네사가?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나에겐 미래란 없다. 오직 현재 뿐. 희망이란 없다. 오직 바네사 벤클리프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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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시아가 없었다면 대격변 직후의 서부몰락지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바네사 벤클리프가 그 상황을 꿈으로 꿨다는 내용입니다.

설정에서 어긋나는게 있나요?

Lv24 Legen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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