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잘 산. 실바나스가 새로운 역병이 담긴 상자를 확인한다.)
실바나스: 흠... 목이 마르겠지. 샘으로 가져가라!
(놀드랏실로 향하는 실바나스 일당. 그 앞을 사울팽이 가로막는다.)
사울팽: 멈춰! 너, 밑도 끝도 없이 날뛰는구나. 원드러너. 하지만 이제 끝이다!
실바나스: 하하하! 물러서라, 오크여! 끝을 모르는 힘을 막을 수는 없다.
실바나스:(비웃음을 띠며)네 아들도 너처럼 무모하게 날뛰었지. 놈이 지금 어디 있지.?
(사울팽의 눈이 붉게 빛나며 실바나스를 향해 고함을 지른다. 둘은 곧바로 싸움에 임한다.)
사울팽:나와 함께 싸웠던 이들은 명예를 알았어. 너 따위와는 달랐다!
(실바나스를 넘어뜨리는 사울팽. 하지만 도끼가 땅에 박혀 반격의 여지를 주고야 만다.)
실바나스: 이제 그것들의 자리는 없다. 나의 호드에!
(도끼를 빼려던 사울팽에게 밴시의 절규를 쓰고, 복부에 화살을 쏘는 실바나스.)
사울팽: 모두가 이 일을 알고..쿨럭.. 네 뒤를 쫓을 거다!
실바나스: 그래. 내 친히 기다리고 있으마.
(실바나스의 상상도로 '다시찾은 오그리마'의 내용이 영상으로 나온다.)
실바나스: 온 세계가 내 목을 노리겠지. 내 요새 안에서 내가 만들어낸 무자비한 괴물을 상대하고, 이제 완성된 끝을 모르는 힘 앞에서, 하나... 또 하나 내 발 아래 쓰러질 것이다. 나의 새로운 호드에 맞서려는 자는 모두 다 포세이큰의 역병통에 넣어 영원히 장식해 주마!
(실바나스의 상상 끝. 사울팽은 상처를 부여잡고 쓰러진다.)
실바나스: 너희 오크는 가슴 속으로 명예와 구원을 외쳤지. 하지만 그건 이제 통하지 않아. 영원한건 오직! 죽음. 그리고 승리뿐이다!
(실바나스가 역병이 든 상자를 열자 지나가던 뿌엉이가 먼지로 사라진다.)
사울팽: 너도...언젠가는 네 죄악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실바나스: 누가 내게... 대가를 묻겠느냐?!
(실바나스가 역병을 영원의 샘으로 쏟아붇자, 하이잘 산이 순식간에 황폐해진다.)
실바나스: 내게 도전하려는 자. 내 증오의 불길 속에 재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