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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WoW/하스스톤]수수께끼의 여관 : 3. 제이나 그 상대는 말퓨리온

Legendust
댓글: 2 개
조회: 1011
추천: 1
2018-10-21 20:44:53
“자, 동전 던질게.”
라세인이 말했다.
뒷면. 곧 동전이 — 사실은 동전 모양의 환영이지만 — 카드가 되었다. 라세인은 그 카드를 집어갔다.
“좋아, 네가 선공이네.”
카드를 뽑고, 멀리건을 교체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케이엘은 뭔가 무겁고 좋아보이는 하수인을 손에 잡고 시작한 반면, 라세인은 가벼운 초반 카드들로 멀리건을 잡았다.

전반적으로 라세인은 여유롭게 게임을 이어나갔다. 반면 케이엘은 매 턴 고심했고, 순서를 틀리기도 했다. 그리고 주문을 잘못 시전하기도 했다. 예컨데...

“그리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손에서 화염구 카드를 내려놓자, 불이 케이엘의 손을 감쌌다.
“와악! 이... 이거, 진짜 시전해야되요?”
“물론이지. 그런데 굳이 체력 2남은 하수인에게—”
“으... 으... 에라아!”
케이엘은 화염구를 내질렀고, 하수인 — 돌주먹 오우거의 환영이 상대편에게 소환되어 있었다.  —을 맞춘다는걸 말퓨리온을 맞춰버리고야 말았다. 제이나가 무슨 일 있는지 뒤를 돌아보고 혀를 차며 다시 앞을 볼 정도였다.
“으... 왜 이게 저렇게 나가지… 대신 영웅능력이라도 써놓을께요! 돌주먹 오우거한테!”
“알았어요.”
제이나가 대답한 후, 조그만 불을 돌주먹 오우거한테 날렸다. 오우거의 아래에 표시된 숫자가 1 감소하여 1이 되었다.
“또 뭘 하지... 마나가 남네... 아! 풋내기 기술자를 소환할께요!”
‘내 발명품이 마음에 드니?’
카드를 내자, 풋내기 기술자의 환영이 소환되고, 카드가 한 장 케이엘의 손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턴 종료할께요.”
“알았어. 그러면 내 차례지? 먼저 투기장의 제왕을 소환할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치유의 손길..”
카드를 낸 후, 드루이드는 잠시 정신을 집중하여 힘을 모은 후 생명의 힘을 오우거에게 집중했다.
“엑? 이건 반칙이잖아요! 저거 어떻게 깎아놨는데!”
견습 마법사가 말했지만, 신경쓰는 사람은 — 제이나와 말퓨리온까지 포함해서 — 아무도 없었다.
“자, 그리고 정신자극.”
마나 수정이 차올랐다.
“말퓨리온님, 영웅능력을.”
“알겠네.”
“그리고 풋내기 기술자를 공격.”
“자연을 위해.”
말퓨리온이 게임 판 위를 걸어가더니, 곧 곰의 형상으로 변하여 기술자를 공격했다. 기술자의 환영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오우거로 제이나를 공격.”
‘나, 부순다!’
“좋아, 이제 네 차례야.”

게임은 계속 이런 식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라세인이 일부러 공격을 하지 않는다거나, 케이엘에게 힌트를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결국엔 케이엘이 이겼다.

“후! 재밌었네요!”
“... 아, 여기. 10골드. 이거 받아.”
“예에! 정말요! 이 큰 돈을?!”
“원래 3승을 해야 10골드를 주기는 하지만, 서비스라고 생각해.”
“감사합니다! 지금 꼭 필요하던 거였어요!”
“가시렵니까?”
여관주인이 말했다.
“예! 이제 돌아가 봐야죠.”
“스톰윈드 쪽이죠? 잠시만... 됐습니다! 안녕히가세요!”
“예! 안녕히 계세요!”
라고 한 후 케이엘은 여관을 나왔다. 학교 가는 길 쪽에 있는 여관 앞이었다.
‘이상하네… 뭐, 10골드 벌었네! 내일 다이언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기로 하자!’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Lv24 Legen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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