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 액션 게임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두 명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와 샘 피셔가 손을 잡았다.
유비소프트가 지난 15일,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메탈 기어 솔리드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를 정식 오퍼레이터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솔리드 스네이크는 오는 3월 3일 시작하는 오퍼레이션 사일런트 헌트(Operation Silent Hunt)' 시즌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메탈기어 특유의 코덱(Codec) 화면을 통해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샘 피셔가 솔리드 스네이크와 교신한 뒤, 직접 만나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잠입 액션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두 캐릭터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같은 톰 클랜시 세계관에 속한 샘 피셔는 과거 '제로'라는 이름으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합류한 바 있다.

티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솔리드 스네이크는 주변 적과 카메라를 탐지하는 '솔리톤 레이더 MKIII(Soliton Radar MKIII)'를 고유 가젯으로 사용한다. 플레이어 주변의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미니맵으로, 스네이크가 현재 있는 층과 연결된 계단까지만 감지할 수 있다.
레이더는 해당 지역에서 감지할 수 있는 위협에 따라 세 가지 색상으로 점멸하며, 초록색은 '이상 없음', 노란색은 해당 지역에 적이 감시중인 CCTV가 존재, 빨간색인 '경고'는 레이더가 스캔 중인 지역에서 한 명 이상의 적을 감지했다는 신호다.
또한, 스네이크는 정밀 모드를 활성화해 적의 정확한 위치와 시야 방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레이더가 파괴 가능한 벽과 바닥도 점선과 줄무늬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전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레이더 사용 중에는 주무기를 사용할 수 없어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방어팀 또한 솔리톤 레이더에 대응할 방법이 있다. 알리바이의 홀로그램은 레이더에 실제 오퍼레이터처럼 감지되고, 버질이 은폐 장치를 사용하면 솔리톤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다. 또한 뮤트의 신호 방해기 반경 내에 있는 오퍼레이터도 탐지되지 않는다. 발키리, 마에스트로, 에코 등 특수 능력을 사용하는 카메라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으며, 기본 CCTV의 활성화 여부만 감지 가능한 점도 알아둘만 하다.

솔리드 스네이크의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장 조달(OSP)을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맞게 시스템화했다는 것이다.
솔리드 스네이크는 수류탄, 섬광탄, 연막탄, Impact EMP, 돌파 폭약 총 5가지 보조 장비 슬롯을 보유하지만, 라운드 시작 시에는 그중 단 하나만 가지고 시작한다. 장비를 충원하려면 처치된 적이 떨어뜨린 유틸리티 파우치를 습득해야 한다. 빈 슬롯을 선택한 뒤 파우치와 상호작용하거나 그 위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획득된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장비를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주무기로는 강력한 PMR90A2 지정사수소총과 반동이 센 F2 돌격소총 중 선택할 수 있다. F2는 이번 오퍼레이션 사일런트 헌트에서 수평 그립, 각진 그립, 수직 그립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버프된다.
보조무기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잠입 액션에서 영감을 받은 TACIT .45 권총이다. 소음기와 반사 조준경이 내장돼 있어 은밀하게 적 장비나 적군을 제거할 수 있다.
시즌 출시 몇 주 후에는 솔리드 스네이크와 샘 피셔가 팀을 이루는 한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맵에서 4대4 잠입 테마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