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7 광고 중 하나가 영국에서 '금지 조치'를 받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BBC는 블랙옵스7 광고 중 하나인 'The Replacer - Airport Security (대신맨 - 공항 수색대)'가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에 의해 상영 금지 조치를 받았음을 보도했다.
해당 광고는 대신맨 컨셉의 광고로 업무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블랙옵스 세계관 내 아이코닉한 캐릭터 'The Replacer(대신맨)'이 일을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은 대신맨이 본래 업무자보다 파격적인 행동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업무자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선보이며 '블랙 코미디'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이번 논란은 '공항 수색대'를 풍자하면서 비롯됐다. '탐지기로 남성의 몸을 강하게 수색한 부분'과 '신발만 빼고 모든 옷을 벗으라는 지시와 함께 여성 수색관이 장갑을 착용한 부분'에 의해 9명의 시청자들이 '성추행을 경시한다'는 항의를 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UK Ltd는 해당 항의에 대해 18세 이용가 비디오 게임을 홍보하며 '블랙 코미디'가 활용된 점, 사전에 광고 심의를 거쳐 통과됐으며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16세 미만 청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방송되는 시간대에는 광고가 일절 상영되지 않은 점,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묘사가 아닌 은유적인 묘사인 점을 들며 이번에 내려진 조치가 과도한 조치라고 어필했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는 "해당 영상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남성에 대한 동의 없는 신체 수색이 포함되어 있다. 영상에서 노골적인 장면이 없고 남성은 수색되는 동안 착의를 하고 있다는 점은 맞다. 그러나, 남성에 대한 굴욕감과 고통스럽고 동의 없는 성추행에 대한 암시가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해당 광고가 성추행을 경시하며, 무책임하고 불쾌감을 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의 판단에 대해 "광고 심의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성인 등급 게임의 광고이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노출도 일절 피했는데 너무 가혹한 조치인 것 아니냐", "코미디를 코미디로 보지 못하고"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