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은 2024년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드래곤소드'의 개발비 지원 및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당시 양사가 합의한 개발 완료 시점은 2025년 3월이었으며, 해당 투자금은 개발 완료 이후 최소 1년간의 개발사 운용 비용을 고려해 산정된 금액이었다.
개발 과정에서 하운드13은 완성도 제고 등을 사유로 개발 일정 연기를 반복해서 요청했다. 웹젠은 프로젝트 품질 확보를 위해 이를 수용했으나, 일정 지연으로 개발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개발사의 운영 자금 부족 위험이 증가했다. 웹젠 측은 현재 하운드13의 개발 인력 유지를 포함한 개발사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웹젠은 프로젝트 지속을 위해 계약상 정식 서비스 이후 지급하기로 예정됐던 MG(Minimum Guarantee) 일부를 예외적으로 선제 지급했다. 지급 시점은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드래곤소드'의 국내 서비스 성과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셔로서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정이었다.
웹젠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예정된 MG 잔금을 모두 지급하더라도 하운드13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의 자립과 서비스 중단 예방을 위해 향후 최소 1년간의 운영 자금에 대한 추가 투자를 제안하고 최근까지 협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하운드13은 관련 논의가 진행되던 중 웹젠과 사전 합의 없이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고객 대상 공지를 발표했다. 웹젠은 고객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이 협의 없이 공지된 점에 대해 엄중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하운드13이 이후 라이브 서비스 대응을 중단하겠다는 태도를 취함에 따라, 웹젠은 정상적인 서비스 대응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웹젠이 발표한 고객 보호 조치에 따르면 19일 공지 시점부터 게임 내 결제 기능이 즉시 중단된다. 또한 론칭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게임 서비스는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며, 환불 절차 및 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퍼블리셔로서 고객 보호 책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