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짧은 티저와 로고 공개만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최신작, '엘더스크롤6'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 대표는 최근 그렉 밀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킨다 퍼니 게임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게임의 뼈대인 엔진이다. 토드 하워드는 '엘더스크롤6'가 베데스다의 자체 엔진 최신 버전인 크리에이션 엔진3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작인 스타필드가 크리에이션 엔진2를 기반으로 제작된 점을 고려하면, 차기작은 다방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스타필드와 엔진을 공유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베데스다는 한 단계 더 발전된 기술적 토대를 선택했다.
게임의 콘셉트 역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근작인 폴아웃76이나 스타필드와 달리, '엘더스크롤6'는 베데스다의 과거 전성기 작품들과 궤를 같이한다. 토드 하워드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과 폴아웃3를 예로 들며, 베데스다가 가장 잘하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RPG로 회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팬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베데스다스러운' 게임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토드 하워드는 유저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처음 그 세계에 발을 디뎠을 때 느꼈던 특유의 감각을 다시금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발매일과 구체적인 정보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티저 공개 후 7년이 지났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사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을 통과한 상태라고 답했다. 특히 현재 게임이 플레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되어 팀 내에서도 퀄리티에 대한 만족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발이 상당 수준 진척되었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