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젠지 e스포츠가 2:1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2위에 올랐고, 1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격차를 단 1승 차이로 좁혔다.
1세트는 치열한 싸움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취했다. 초중반까지 게임을 리드한 건 젠지 e스포츠였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설계를 노련하게 회피하면서 흐름을 자신들의 쪽으로 끌고 왔고, 첫 한타에서도 좋은 핑퐁을 통해 승리하고 3용을 챙겼다. '딜라이트' 유환중 바드의 슈퍼플레이에 '룰러' 박재혁의 진을 잃긴 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나피리가 바론을 스틸하면서 유리함을 지켰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의 반격이 또 나왔다. 젠지 e스포츠의 영혼 앞에서 일방적으로 4킬을 쓸어 담으며 스택을 끊는데 성공한 것.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양 팀을 계속해 서로 한 수씩 주고 받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미드 한타도 1:1로 킬을 교환한 채 끝나는 듯 싶었지만, 나피리의 귀환 위치가 와드에 발각돼 잡히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힘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텀에서 대량 득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온 맵을 휘저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용 한타 때는 첫 매혹으로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을 자르고, 다음 매혹은 '제카' 김건우의 라이즈에 적중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아리가 잘린 상황에서 매복 플레이로 3킬을 가져온 젠지 e스포츠는 적진으로 향했고, 부활한 아리의 쿼드라 킬과 함께 2세트를 끝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초반 상체 합류 싸움에서 2:2 교환이 나왔다. 하지만 바텀 2대 2 싸움에서는 젠지 e스포츠의 듀오가 일방적으로 더블 킬을 올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리며 손해를 메워보려 했지만, 수적 우세의 교전에서 오히려 대패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그 사이 '룰러'의 시비르는 바텀에서 홀로 무럭무럭 크고 있었다. 14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5,000 이상 차이가 났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시선이 바텀에 쏠린 사이 젠지 e스포츠는 미드에서 '제카'의 오리아나를 깔끔하게 잡았다. 이후 드래곤을 두드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뒤를 덮쳐 3용도 빼앗고, 클린 에이스를 띄우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리품은 바론이었다. 미드에서 시비르의 쿼드라 킬과 함께 또다시 에이스를 만들어낸 젠지 e스포츠는 마지막 3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