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라이트유저를 위한 거점회항의 교역 활용

** 주: 여기서 라이트유저라 함은 초보 유저가 아닌, 게임시간이 짧은 유저를 의미합니다.



하루 1~2시간 정도 게임하는 라이트유저라면 원거리 항해는 꿈도 못꾸는게 현실인데요.
로그아웃한 시간동안 배를 다른 항구로 보내주는 '회항'스킬을 잘 활용하지 못하시는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회항 = 시간낭비 돈낭비 라는 인식 + 부관의 회항스킬이 있어야만 가능"
이라는 선입견때문에 잘 활용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거점회항"은 다릅니다. 부관의 회항스킬이 없어도 가능한 회항입니다.
물론 돈과 시간은 많이 들지만 라이트유저라면 게임 하는 시간보다 게임 하지 못하는 시간이 더 길겠지요.

회항이 무엇인가 잠깐 정리해 보겠습니다.
회항은 부관 회항과 거점 회항이 있습니다.

부관회항은
1. 회항 스킬을 가진 부관이 있어야 하고
2. 로그아웃하면서 인접 항구로 보내주는 대신
3. 교역품을 싣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거점회항은
1. 거점을 등록한 후, 거점이 아닌 도시에서
2. 로그아웃하면서 거점 항구로 보내주는 대신
3. 교역품을 싣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4. 이때 전세계의 항구관리의 '회항 신청'을 통해 입수한 회항 허가증(1일 5장(가맹PC방 7장))이 있어야 합니다.

--------------------------------------

포인트는 '교역품을 싣고 있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매각처가 아닌 구입처에 거점이 있어야 회항으로 자동 이동해서, 물건만 구입할 수 있는겁니다.

실제로 저는 '자카르타'에 거점을 심어두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기타 '구입처'에 거점을 심어두시면 됩니다.
로긴지옥을 뚫고 접속하면 저는 자카르타 항구에 있습니다.
여기서 적절한 퀘를 받습니다...저는 별갑퀘를 받습니다...별갑 3개로 4발이 22장 나오는 멋진 퀘입니다.
물론 3개 정도는 페구까지 가서 살 것도 없이 길드사무소의 힘을 빌려도 됩니다.
(퀘스트 목적지인 세비아에서 개당 2.5~3만 정도더군요)

이제 암보이나로 이동합니다. 보석랭이 되고 시세가 맞다면 핀자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세비아에 도착합니다.
풀적업 대클 노캐시로 측량없이 대충 달려도 70일 정도입니다.
물빵을 많이 아끼면 4일치로도 무사히 도착합니다. (자신없는 분들은 맹술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방화부관은 비록 창고가 100S라고 해도 일당과 물빵이 없으면 일을 안하므로 절대 굶기시면 안됩니다.

세비아에 도착해서 별갑퀘를 완료합니다.
들고있는 매각물품은 길사 처리하시든 직접 매각하시든 아파트에 넣어두시든 처분을 합니다.

그리고 도시 안에서 할 수 있는 정어리납품 등의 퀘스트를 수행합니다.
(연속해서 같은 퀘를 두번 못 받기 때문이죠)

그리고 항구로 가서 '회항'으로 로그아웃을 합니다.
대클기준 6~7시간 정도면 자카르타에 가 있게 됩니다.
승선료가 150만 정도 될 수 있습니다만 뭐 막말로 발주서를 되팔아서 벌 수도 있는 돈입니다.

이제 다음날을 기약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거나,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이면 자카르타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겠죠. 유저해적이 없고 좋은 시세를 꿈꾸며...

이 정도는 하루 2시간이면 충분히 합니다.
수익도 시세가 좋으면 원클로도 순익 1천만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배 창고는 보장되야 합니다)

=======================

이와같이 게임을 적게 하시는 유저라면 거점회항을 한번 활용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응용 가능한것은 캘커타회항을 들 수 있습니다.
대도시로 올라와서 재단도구만 구입해서 로갓-회항후
다음날 캘커타에서 상큼하게 벨벳라이프를 설계하실 수 있습니다.

마닐라 조선하시는분들은 큰맘먹고 올라오는 귀성길, 귀경길만큼은 편안하게 가는 것이 어떨까요.

고어 향료, 리우/베라 귀금 등은 시세 맞추기가 힘들지만 잘만 맞으면 라이트유저도 충분히 돈 버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보석랭이 되신다면 툼베스 회항도 가능하겠네요. 혹은 비용의 압박으로 운하부터 시작하기 위한 포르투벨로도 있습니다.

뭐 단점이라면 구입처로 갈때의 발주서퀘를 못한다 정도입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큰맘먹고' 가는것보다는 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