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서인도 - 동아프리카 향료 라인 무역

안녕하세요.

평소 향료무역을 하면서 생각했던 점이나 알게 되었던 사실들을 메모장에 조금씩 기록하곤 했었는데 잠시 시간을 내어 다른 분들과 공유하려고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 글 중에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것들도 많이 있고, 내용도 은둔고수분들께서 보시기에 훗~ 하고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무료화를 맞아 많은 수의 신입 상인분들이 들어 오시고 그 중에서 향료 무역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을 했습니다.

향료라인에서 다루는 교역물품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4번 발주서 카테고리에 들어 있는 상품들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글에서 등장하는 가격은 대략적인 것입니다.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가깝게 적었습니다.



카테고리 : 향료 (4번 발주서)

1. 부스터
공통 : 루비 장신구류 +2, 술탄의 왕관 +2, 부관 +1
남성 : 터키 군인 의상 +1 (무스카트 구입)

2. 주 교역 품목

@ 자스민 (고어)

구입가 : 2600

서인도 매각가 : 3700

동아프리카 매각가 : 6230

* 랭크 당 구입 갯수가 4개씩 증가하며 20랭크일 경우 94개 구입 가능합니다.
* 포르투갈의 대표 교역품 자스민입니다. 동아프리카 매각가가 훌륭해서 구입처 시세가 저질일지라도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황금알입니다.
* 일반적으로 자스민 매각 시세는 98 - 107 - 116 - 125 이런 식으로 갑니다. 시세가 116일 경우, 최종 매각 가능 가격(회계 20%)은 8000 입니다.
* 디우, 캘리컷, 코친, 무스카트로 가는 근해 교역으로도 훌륭한 이익이 나옵니다. 더군다나 이 항구들은 전부 향료 내성항구로서 폭작이 없어도 됩니다.

@ 백단 (고어, 캘리컷 * 동남아 산지는 제외합니다)

구입가 : 1810

서인도 매각가 : 2540

동아프리카 매각가 : 2800

* 랭크 당 5개씩 증가합니다.
* 근해 교역 품으로 좋습니다. 시세 크로스 시 상당히 쏠쏠한 이익이 나며 디우, 코친, 무스카트가 주 매각항이 됩니다. 동아프리카 매각가는 그리 좋지 않기에 주 교역품으로서 가득 싣고 바다를 건너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자스민 또는 강달소라를 가득 싣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 싣는 식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 용연향

구입가 : 2400

서인도 매각가 : 3170

동아프리카 매각가 : 2800

* 랭크당 4개씩 증가합니다(카사블랑카 제외).
* 용연향의 구입처는 서인도, 아라비아, 동아프리카 등에 산재되어 있지만, 매각가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교역 가치가 높은 것은 디우의 용연향입니다. 디우는 벨벳장사를 하는 곳이기에 시세가 빨리 돌아서 용연향 무역 타임이 여타 무역에 비해 자주 돌아옵니다. 주 매각지는 고어, 캘리컷, 코친입니다. 타 지역의 용연향 또는 시세가 잘 받쳐주면 써 먹는 때가 있습니다.

@ 이 외에 유향, 시베트, 사향 등의 향료가 존재하지만 짧은 제 경험상 자주 쓰이는 물품은 아닌 듯 싶습니다.





카테고리 : 귀금속

동아프리카에는 귀금속 산지가 많습니다. 그만큼 구입이 쉽다는 뜻이면서도, 귀금속 내성항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금과 은 크로스 무역도 가능해지죠고 폭작의 불편함이 그만큼 덜해진다는 의미입니다.

1. 부스터
공통 : 금장갑옷(몸) +3, 잉카 고관의 의복(몸) +3, 이글페더 +3(장신구), 황금 장신구+2(무한), 부관 +1, 황금의 양손 +1(사등 훈작사)

2. 주 교역 품목

@ 금 (모가디슈, 잔지바르, 킬와, 소팔라, 나탈)

구입가 : 3900

서인도 매각가 : 6300

동아프리카 매각가 : 5000

* 랭크당 3개씩 증가합니다. 모가디슈와 소팔라가 잔지바르, 킬와에 비해 구입 가능 수량이 약간 더 많습니다. 비우대 최고 랭크인 18랭크일 경우 모가디슈, 소팔라는 66개, 잔지바르, 킬와는 60개 가량 구입 가능합니다. 이는 점유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만 대충 저 근처의 수량입니다.
* 근해 교역으로도 좋고 바다를 건너 인도로 싣고 가는 것도 훌륭한 이익을 냅니다. 매각처 시세 116일 때 서인도에서 8700, 동아프리카에서는 7000 근처의 매각가(회계20%)입니다. 보통 근해교역일 경우에는 116 보다는 더 높은 시세일 때에 시작합니다.

@ 은 (모잠비크 외)

구입가 : 2800

서인도 매각가 : 3500

동아프리카 매각가 : 조사자료 상실 ㅠ.ㅠ

* 랭크당 4개씩 증가합니다.
* 은 자체로도 훌륭한 교역품입니다. 근해 및 인도로 들고 가는 것도 쓸만한 이익이 나옵니다. 근해일 경우 소팔라, 킬와, 잔지바르 등이 주요 타겟이 됩니다. 이 항구들은 전부 귀금속 내성항이라서 폭작을 생략하셔도 됩니다.
* 향료 라인에서 은이라는 교역품이 그 빛을 발하는 건 은세공으로 가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은의 산지는 여러 곳이 있지만 모잠비크의 은이 진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ㅎㅎ. 동아프리카는 은세공 가격을 잘 쳐주기로 유명하고 인도는 동아프리카보다 더욱 좋은 매각가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모잠비크에서 폭작(보리-술, 사탕수수-설탕)후 제자리 드랍도 좋은 수익이 납니다. 이는 귀금속 거래랭크 수련 시 상당한 속성 랭작을 가능케 해 줍니다. 따라서 향료무역을 하시는 분들에게 공예 최소 8랭크는 수련을 하고 오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 은세공 제작 루트는 소팔라 또는 말린디에서 목재 수급 후 모잠비크에서 은 구입, 가공, 제자리 드랍 또는 시세 좋은 다른 항구로 이동하면서 제작 등이 있습니다.
* 은세공품은 그 자체로 교역 물품이 되기도 하지만, 따로 중요한 용도가 있으니 바로 대표적인 폭작품이라는 것입니다. 향료무역을 할 때에 비내성 4항구에 드랍할 때나, 강달소라 무역을 할 때 등 폭작이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 여러가지 물품으로 폭작을 시도하게 되는데, 많이 쓰이는 물품이 은세공입니다.

@ 이 외에 소팔라에서는 금, 목재가 동시에 나옵니다. 토박이 해적용 상납품 제작의 최고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거죠. 향료상인의 경우 보관도 우대입니다 ^^



카테고리 : 보석

향료라인의 항구들에서는 각종 보석이 나옵니다. 개중엔 랭작의 의미 이상을 가지지 못하는 보석도 있는 반면, 훌륭한 교역품목이 되는 보석도 존재합니다. 또한 모가디슈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항구들이 내성항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향료라인의 무역품목에서 보석은 상당히 맛있는 음식입니다.

1. 부스터

공통 : 마법사의 옷 +1, 투그릴베그 왕관 +1, 다이아몬드 장신구 +2(무한), 아스텍 오팔 +3, 부관 +1

2. 주 교역 품목

@ 사파이어 (캘리컷 외)

구입가 : 3240

서인도 매각가 : 4300

동아프리카 매각가 : 4500

* 랭크 당 3개 씩 증가합니다. 점유율에 따라 다르지만 20랭크의 경우 68개 근처 구입 가능합니다.
* 사파이어와 비견되는 보석으로 루비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루비의 매각가가 약간 높은 반면 향료라인에서는 사파이어의 가격이 조금 더 나가기에 루비 보다는 사파이어를 활용한 무역이 행해집니다. 또한 서인도 매각가와 동아프리카 매각가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사파이어를 가득 싣고 동아프리카로 향하는 경우보다는 근해 무역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주 매각처로는 코친, 고어, 디우 등이 되며 보통 시세가 매각처 125 이상일 때에 시작합니다. 만약 캘리컷 - 코친 크로스 현상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알짜루트입니다.

@ 에메랄드 (잔지바르, 코친 등 다수)

구입가 : 3020

서인도 매각가 : 3550

동아프리카 매각가 : 3860

* 랭크 당 3개 씩 증가합니다. 점유율에 따라 다르지만 20랭크의 경우 모잠비크, 타마타브 68개, 잔지바르 63개 가량 구입 가능합니다.
* 에메랄드는 단가가 3천 초입에 딱 걸려있어서 구입 수량도 안습이지만, 매각가 역시 그다지 크게 뻥튀기되지 않기에 향료라인의 다른 물품에 비해서 그리 매력이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입처가 동아프리카쪽에서는 잔지바르, 모잠비크, 타마타브 등이 있고 서인도 쪽에서는 코친, 디우 등이 있어 상당히 많은 구입지가 넓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향료라인의 어느 항구가 에메랄드 시세가 매우 좋다! 이러면 가까운 곳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보석입니다. 또한 향료라인의 항구들은 보석을 안파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보석 대폭등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이 경우 주로 애용하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 모잠비크, 킬와, 잔지바르, 몸바사, 말린디는 상당히 좁은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그 항구들 전부 보석을 팔고 있고요. 이 항구들 중에서 한 곳에 보석 대폭등이 발생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보석을 지근거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향료 거래 스킬 랭작을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몸바사 - 말린디 라인의 경우 두 곳 모두 보석을 팔고 있고 보석은 향료와 함께 4번 발주서로 리셋이 가능하기에 향료 랭작 시 같이 랭작을 해 준다면 +@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번외 카테고리 : 조선

향료 라인의 무역을 하다보면 엄청난 수량의 발주서를 소모하게 됩니다. 물론 쓰는 것 이상을 벌어들이게 되지만요. 리우 귀금이라던지, 잉카로즈, 핑크다이아몬드, 육두구, 메이스, 크로브 등의 무역은 그 이동 루트안에 발주서 퀘스트를 끼워 넣어서 발주서 소모를 줄인다거나 오히려 발주서가 남기도 하지만 향료 라인의 무역은 발주서가 나올 구멍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잔지바르 - 캘리컷 간의 발주서 퀘스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3장, 4장 이런 식의 보상 밖에 없고, 매각처가 퀘스트 루트를 벗어날 때가 대부분이어서 발주서 퀘스트를 활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부러 돌아가서 발주서 퀘스트를 하느니 그 시간에 자스민 한 번 더 나르는게 이익이니까요.

그렇다고 쑴풍쑴풍 사라지는 발주서를 보충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조선이죠. 향료 라인에는 고어, 캘리컷, 잔지바르, 모잠비크에 조선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선 9랭부터 가능한 상삼부크 로즈우드재질 건조로 어느정도 발주서 소모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고 조선 10랭크 아라갤을 건조하게 되면 좀 더 상황이 나아집니다. 건조 시간도 삼부크 12일 아라갤 16일로 향료라인 항해시간과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마지막

이제 대충은 향료라인 무역 중 4번 발주서를 활용하는 품목에 대해 끄적거린 것 같습니다. 대충 봐도 꽤 많은 교역품이 등장하네요. 이 모든 걸 맛보려면 다양한 거래 스킬이 필요하고 요즘 가격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발주서가 많이 필요하지만 분명한 건 향료라인에 잠들어 있는 거대한 두캇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