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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9. 잉글랜드의 본거지, 런던 (London)

아이콘 플로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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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4
추천: 2
2006-09-23 04:27:53


사진 1 - 런던 문장

사진 2 - 영국 국회 의사당



영국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도시이며, 전세계 총 53개국인 영연방(Commonwealth)의 중심, 런던(LONDON).

10년전 저는 약 100여일 동안의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눈알과

손바닥만 하얗던 흑인 이민국 직원이 쿵~! 하고 찍어주던 입국도장을 가슴에 품고, 런던의 지하철 튜브(Tube)를

타고 시내로 들어 가면서 보았던 런던 서민들의 검소한 모습들,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템즈강과 너무나 친숙한

아름다운 건물들, 빨간색 2층 버스들, 검은색 중절모를 쓰고 멋진 베이지색 버버리 코트를 입은 신사가 나타 나서

길을 헤메고 있는 나에게 친절하게 도와줄 것만 같은 뭔가 괜히 젠틀하고 멋진 그런 도시, 런던을 갔었답니다.

하지만 런던은 연간 관광객 3천만명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디를 가도 관광객들로 넘쳐 났고, 유럽 최고임을

자랑하는 살인적인 물가와 함께 세계의 거의 모든 인종 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었는데, 의외로 제가 참으로 좋아

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인 곳들이 많더군요. 네팔음식을 처음으로 먹었던 곳도 런던입니다. ^^*



런던의 초기역사는 혼동과 전쟁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런던 근처에 살고 있던 켈트족을 몰아내고 로마인이

도시를 건설하였지만, 곧이어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들이 침입하였고, 나중에는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의 노르만인이

대거 유입되기에 이릅니다. 노르만족은 급속도로 세력을 넓혀 잉글랜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정복하였고, 잉글랜드의

귀족들이 점차 프랑스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대 영어에는 프랑스어가 대거 유입되어 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지금의 프랑스 국토의 절반 이상을 상속 받는 헨리 2세 (Henry II)가 왕위에 오르면서, 프랑스와는 100년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고, 이후 런던은 더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도시가 됩니다. 제국주의가 퍼지던 시절에 런던은 대영제국의

수도로써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세계 최대의 도시였으며, 현재까지도 런던은 유럽여행의 첫 시작도시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랍니다.



영국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북 아일랜드 이렇게 4개국이 합쳐진 국가입니다.

런던은 잉글랜드의 수도로 영국을 대표하고 있지만, 각 지역의 수도는 아직도 따로 있다는 말이죠. 지역마다 불리는

국가도 따로 있고, 심지어 우표와 화폐를 독자적으로 발행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물론 지방색이 많이 나타나는 언어도

굉장히 달라서, 심할 경우에는 지역간 사용하는 언어가 전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영국인들은 그들의

통합된 국가인 "영국"을 외치지만, 평소에는 각자의 출신지와 뿌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쉽게 남남이

되어 버리는 아주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에딘버러 사람들은 런던을 보고, '더럽고 위험하며 비싼 도시'라고 서슴치 않고

말하며, 런던 시민들 또한 에딘버러를 '춥고 어두운 그저 그런 도시'라며 서로 깍아 내립니다. ^^*



대항 온라인의 런던 교역소에서 팔고 있는 '맥주'는 현실의 런던에서도 매우 대중적인 술입니다. 독특한 런던의 펍(Pub)

문화가 있기에 런던의 밤은 더욱 길고, 절대 외롭지(?) 않답니다. 배낭족들은 밤마다 소호(Soho)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로운 청춘들과 어울려 세계 정상이라는 런던의 '뮤지컬'도 보고, 밤이 새도록 펍에서 술을 마시다가 차이나 타운에 들려

국수 한그릇으로 허기진 배를 때웁니다. 만약 축구, 크리켓 또는 럭비게임이 벌어 지는 날이라면, 열광하며 스포츠에

빠져드는 그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세계 최대의 박물관인 '대영 박물관'에서 우리 선조들에게서 빼앗아 간

우리의 유물들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그것도 공짜로... 한겨울 눈도 별로 오지 않는 런던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거의 없답니다. 그냥 추적 추적 비가 자주 옵니다. 거의 매일 아침은 안개와 함께 시작하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날씨가 바뀌기 때문에 어디를 가던지 변덕스러운 날씨를 대비하여 간단한 준비를 갖추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한국어 서비스가 있군요.

http://www.visitbritain.com/

런던시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아직 한국어 서비스는 없군요.

http://www.visitlondon.com/

Lv12 플로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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