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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새
조회: 571
2017-11-09 23:50:17

자사 게임들의 특징도 많이 가져왔고 이것 저것 많이 섞은 느낌인데 잘 섞었습니다.
오픈 월드 자체 진행 방식은 와일드 랜드에서 많이 따왔는데 메인 미션과 레벨 차이로 인해서 메인 미션에서 아주 벗어나는 지역으로는 플레이가 불가능 하니 어느정도 진행에 방향을 잡아주니 자유도와 진행 흐름유도가 적절해진 것 같습니다.
몰입도를 위해서 미니맵을 제거했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플레이 화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이부분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드론처럼 세누도 사기적인 정찰능력과 마킹이 가능한데 거기에 미니맵까지 있다면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의 기회가 줄었을 것 같네요.
 
1. 전투
전투는 다크소울의 방식과 비슷한데 처음에는 난이도가 좀 있는 것 같지만 레벨이 조금만 오르고 익숙해지면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무쌍을 찍을 정도로 쉬워집니다.
익숙해진 플레이에 몇몇 사기 냄새가 풍기는 스킬 몇개를 첨가하면 주인공 혼자서 이집트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무기마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갖는 것도 좋았고 성능들도 다들 좋아서 어떤 무기로 플레이하던 자유로운 것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다만 쉬운 전투 난이도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게임은 다크 소울이 아닌 어쌔신 크리드라는 것을 감안하고 플레이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하시면 좀 괜찮습니다.
(참고로 후방과 측면 공격에 더 많은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암살단의 근원이 되는 작품이라 그런지 암살 부분은 많이 약화되었고 전작의 원버튼 반격 무쌍에서 시원한 전투로 적들을 쓰러뜨리는 전사의 느낌이 강합니다.
방대한 오픈 월드와 반복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높은 전투 난이도는 진행 도중에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리진은 전투 난이도가 적절한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그래픽
그래픽은 정말 좋고 지형과 환경 표현이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광원이 어두워야 하는데도 억지스럽게 밝다라고 느껴지는 부분들 있습니다.
주변에 광원(빛을 내는 존재)은 없는데 감마만 엄청 올린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밤만되면 그냥 다 깜깜해져야 하는데 그러면 플레이에 영향이 생기니 항상 만월에 엄청난 달빛이 쏟아지는 걸로 표현을 했습니다.
이게 그냥 외부에서는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건물 내부나 동굴 같은 곳에서도 적용되서 되게 어색한? 어두운 광원이 표현이 됩니다.
물론 너무 어두우면 플레이 하는데 지장이 있으니 적절히 조정을 했을텐데 여기서 횃불 등의 광원이 생기면 횃불 중심으로 밝은 빛이 퍼지는 것이 아니고 그냥 붉은색 필터가 들어간 것처럼 화면 전채가 붉은색이 됩니다.
물 속에서도 마찬가지고 강이나 바다 내부도 표현은 잘 되어 있는데 광원 표현이 좀 아쉬웠습니다.
 
3. 파밍
파밍도 참 재미있는 요소인데 전설템이 나올 확률에 조금 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주둔지 내에서 여는 상자에서는 전설템을 얻을 수 없다고 봐야합니다.
나중가면 챌린지 완료를 위해서 주둔지의 상자를 여는 것이지 파밍을 위한 것은 아니게 되더군요.
꼭 전설템은 아니더라도 뭔가 의미 있는 파밍이 되었으면 하는데 지금은 대부분 파템이 나오고 간혹 보라템이 나오는데 이 역시도 모두 갈아버립니다.
특히나 피라미드 무덤을 완료하고 여는 상자에서도 전설이 안 나오고 파피루스가 그나마 전설템 확률이 높기는 한데 파피루스도 절반 이상이 보라템이 나와었습니다.
(적어도 피라미드 완료 상자나 파피루스는 의미있는 파밍으로 무조건 이어져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설 파밍은 치안대가 가장 확실한데 숫자가 부족하고 중복 전설템을 좀 주더군요 좀 더 치안대 특유의 네임드 템이 나왔으면 좋았겠네요.
그리고 디비전 처럼 장비 아이템을 지정해서 한번에 갈거나 팔아버릴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잡템은 지금도 가능)
(개인적으로는 양손 대검이 있었으면 했는데 시대 상황 상 없을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아쉽네요ㅜㅜ)
 
4. 탈것
낙타, 말, 전차 등이 있는데 종류나 등급에 상관 없이 모두 이동 속도가 같습니다.
저는 체감상 전차가 더 빠른 것 같기는 한데 어느 분이 실험을 했는데 다 똑같다고 하시더군요.
마을 내부에서는 이속이 좀 느린편이고 마을 밖을 좀 멀리 벗어나면 그제서야 제대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마을 내부에서 바깥으로 벗어나기 까기 좀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바옉이랑 아야랑 이 느린 속도의 말로 멤피스에서 경주를 하는데 얘네들 뭐하냐라는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ㅋㅋ )
 
5. 마무리..
몇몇 이슈가 있지만 충분히 구매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전작의 전투 플레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바뀐 전투 방식에 대해서 반드시 참고를 하셔야 하고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으며 이 조차도 어려우신 분들은 극복 할 수 있는 스킬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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