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 레이맨 레전드 - 사이드 컨텐츠(Kung Foot) + 플랫폼 변화에 따른 몰입도

두번째 일기 되겠습니다.

지난 첫번째 리뷰에서 앞으로의 리뷰의 진행 방향을 간단하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오늘은 메인 스토리 컨텐츠 보다도 사이드 즐길거리의 가장 핵심이 되는 'Kung Foot'에 대해서 일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Kung Foot'은 컴퓨터 및 다른 대전 상대를 레이맨 캐릭터들끼리 캐주얼한 축구 경기를 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ㅋㅋㅋㅋ 이게 메인 게임만큼 혹은 메인 게임보다도 굉장히 재미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헤드 사커-

모바일 게임에 '헤드사커' 와 유사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으로 부터 공을 점유하여 골을 넣는 형태인데 이게 굉장히 캐주얼하지만 재밌습니다.

서로 공을 차지하기위해 몸부림을치면서 자살골도 넣고, 혹은 상대를 때려 눕히면서 굉장히 개그스러운 상황도 많이 연출됩니다. 이것은 다른사람과 함께한다면 더욱 재밌게 즐길수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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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컴퓨터를 상대로 할때..... 컴퓨터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몇번이고 졌습니다.

빨간색 점수가 제가 플레이한 것이고 파란색 점수가 컴퓨터입니다.

컴퓨터를 이기는 상황까지 만들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많은 컨트롤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ㅠ

계속 해서 점수차이를 벌려서 결국 99 :56으로 이겼습니다. 99점 이상은 표기가 안되더군요,,, 최대 99점까지 획득 가능합니다.

은근히 승부욕도 자극되고, 몰입하여 하다보니 컴퓨터를 큰 점수로 이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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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연결하여 친구와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포터블 상태에서도 조이콘을 나누어서 플레이 또한 가능하죠.. 이 미니게임의 목적은 정교한 컨트롤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게임이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포터블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캐주얼 함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성능 플랫폼이나 고사양 PC로 상대방과 뭔가 대전을 한다고 한다면 이 레이맨 레전드의 'KUNG FOOT'을 플레이하지 않죠,,,

닌텐도 스위치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쉽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해를 돕고자 덧붙여 설명드리면,, 수많은 인디게임들이 지금 현재 닌텐도 스위치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팀이나 다른 기기들에도 인디게임들이 같이 적용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지도 있는 인디게임이 아니라면 잘 접하려 하지않죠,,, 굳이 PC나 고성능 플랫폼으로 저사양(대부분은 그러함..)의 인디게임을 즐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면에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하게되요... 닌텐도 스위치로는 하고 싶어져요,, 희한하게 몰입이 되어서 하게됩니다.

그게 포터블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인 것같습니다.

더 간단하게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로 설명 드리지요.

PS4로도 출시가 되었고, 스타일이 맞는 분이라면 몇백 몇천시간을 투자하여 즐겼겠죠.

하지만 별로 몰입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은 '굳이 이 게임을... 이정도 사양의 게임을 TV에 연결하여 해야만 하나?'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됩니다.

그런데 스위치판은 판도가 바뀌었죠.. 어디서든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침대에 누워서 하고,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서도 하게 되고 어디서든 쉽게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되니, 되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같은 게임들의 재미를 증대 시키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인디 게임들도 더 매출이 늘게 되는 것이구요.

이러한 맥락에서 레이맨 레전드도 포터블로써 스위치에 이식된 것은 '신의 한수'라고 판단됩니다. 레이맨 레전드가 '인디급이다' 라는 뜻이 아닌 '포터블로 즐길 때 더 재미있다' 라는 것입니다.

스위치만이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능은 앞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나 혹은 게임을 유통하는 회사에서 적극 활용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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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리뷰에는 스위치판에서만 즐길수 있는 Murfy's Touch에 관해 리뷰 하겠습니다.